[IE 사회] 서울 종로4가 상가 밀집지역에서 연쇄 방화를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잡혔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등의 혐의로 김모씨(35)를 11일 밤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의 말을 빌리면 김 씨는 지난 10일 밤 11시 40분께 서울 퇴계로 봉제공장 3층 계단벽 의류에 불을 붙였다. 이후 11일 새벽 0시 10분경 인근 한 빌딩 주차장에 주차된 화물트럭 적재함 안에 있던 의류, 잡화 일부로 방화를 시도했다. 여기 그치지 않고 11일 새벽 1시 16분께 종로구 예지동 금은방 밀집지역인 일명 '시계 골목'에서도 오토바이에 불을 낸 것으로 의심을 받는다. 화재 직후 이곳 골목길을 따라 북동쪽으로 약 70m 떨어진 다른 지점과 두 번째 화재장소 맞은편 상가에서도 화재가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화재는 모든 상가가 문을 닫은 심야에 발생했고 첫 번째 화재 신고로 소방대가 다수 출동했던 와중이라 큰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진화 직후 1시간 동안 현장 감식을 벌였고 CCTV 영상 등을 통해 방화범을 추적해 만취상태인 김 씨를 검거했다.
[IE 경제] 숙박·음식점업 경기가 13년 만에 최악으로 치달은 가운데 대출은 급증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취급기관의 숙박·음식점업 대출 잔액은 올해 1분기 말 51조2589억 원으로 전년 대비 4조4644억 원 늘었다. 특히 2014년까지 4조 원을 밑돌았던 숙박·음식점업 대출은 2015년부터 확대돼 올해 4~5조 원대 증가세다. 이에 업계에서는 업황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대출이 증가하고 있는 점과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비은행 대출을 중심으로 차입이 늘어나고 차주들의 신용도가 낮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러한 대출 증가를 긍정적으로 해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생산수준을 100으로 설정했을 때 올해 1분기 숙박·음식점업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93.7로 2005년 1분기(90.9) 이후 가장 낮았다.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매출액을 바탕으로 설정되기 때문에 이는 업황 경기가 13년 만에 가장 나쁘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1분기 숙박·음식점업 대출 중 예금은행 대출 잔액은 36조4661억 원, 비은행 예금취급 기관 대출 잔액은 1
[IE 국제] 과거 미국 프로농구(NBA)의 악동이자 현재도 기행을 이어가는 데니스 로드먼이 이번 북미 정상회담에서도 화제를 만들고 있다. 역시나 좋지 않은 이미지다. 12일(현지시각) 새벽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입국한 로드먼의 티셔츠에는 ‘평화는 싱가포르에서 시작된다’는 문구가 있었다. 문제는 상단에 새겨진 팟코인 닷컴(Potcoin.com) 홍보 문구다. 팟코인닷컴은 가상화폐를 사용해 마리화나를 거래할 수 있는 사이트로 익명 거래가 가능한 만큼 조사기관의 추적이 힘들다. 로드먼은 팟코인과 스포츠연예 마케팅업체인 '프린스 마케팅 그룹'의 후원금으로 싱가포르 여행 경비를 조달했다는 전언이 나온다. 실제 그는 이날 트위터에 "이번 여행을 위해 나를 후원해준 팟코인에 감사하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번 역사적 회담에 정식 초대받지 못한 로드먼은 이 후원으로 싱가포르행 비행기에 올랐는데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로드먼을 좋아하지만 이번 회담에 초대받지는 못했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로드먼은 작년 6월 팟코인 후원으로 방북했는데 이후 팟코인의 시가총액은 4000만 달러(430억 원) 정도 불었다. 물론 이때도 로드먼은 팟코인 로고가 있는 의류를 착용
[IE 경제] 삼성전자가 애플의 디자인 특허를 침해한 대가로 5800억원을 배상하라는 미국의 배심원 평결을 거부하고 재심을 청구했다. 11일(현지시각) 미국 법률전문지 '로360'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새너제이 연방지법 배심원단이 내린 평결에 대해 재심요청서를 작성해 "배심 평결을 받아들일 만한 합리적 증거가 없고 각각의 쟁점에 대한 증거의 무게에 비해 배상액이 지나치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6년 미 법원은 삼성전자가 디자인 특허를 침해한 대가로 애플에 3억9900만 달러(약 4287억원)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는데, 삼성전자는 '배상액이 과도하다'며 재산정을 요청했다. 그러나 지난달 24일 배심원단은 오히려 금액을 높인 5억3900만 달러(약 5791억원)를 배상해야 한다고 평결했다.
[IE 정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오전 10시(한국시각) 싱가포르 센터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만나 세기의 악수를 나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김 국무위원장과 약 8초간 악수를 한 뒤 "무한한 영광"이라며 "좋은 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여기까지 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며 "우리한테 오늘 발목을 잡는 과거가 있지만 오늘 이 자리까지 왔다"고 답했다. 정상회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9시께 숙소 샹그릴라 호텔에서 출발해 회담장으로 출발했다. 김 위원장은 9시10분경 자신이 묵던 세인트리지스 호텔을 떠났다. 회담장에는 김 위원장이 먼저 도착했으며 회담시간 1분 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왔다. 오전 10시 50분 현재 좋은 분위기에서 치러진 북미 정상 단독회담이 종료되고 확대정상회담으로 전환됐다. 관련기사 : 여야 '세기의 담판' 북미정상회담 성공 기원
[IE 경제] 우체국이 '라돈' 논란을 일으킨 대진침대 매트리스를 이번 주말 집중적으로 시행한다. 우정사업본부(우체국)는 11일 대진침대로부터 통보받은 수거대상 리스트를 통해 소유주에게 문자메시지, 안내문을 발송한 뒤 우체국 직원 3만명과 차량 3200대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우체국 관계자는 "11일 저녁부터 안내문자 메시지를 발송할 것"이라며 "문자메시지를 받을 경우 최대한 문의사항을 정확하게 응해주면 더욱 원활하기 때문에 적극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후 우체국은 매트리스를 포장할 수 있는 비닐을 오는 14일까지 배송할 예정이며 14, 15일 동안 전화로 수거예정일 및 예정시각을 안내할 방침이다. 우체국은 16, 17일 주말 동안 매트리스를 수거해 대진침대에 인계한다. 이 관계자는 "원활한 수거를 위해 배송받은 포장 비닐로 사전에 매트리스를 포장해 예정일 정해진 시각에 1층 건물 밖으로 미리 옮겨달라"며 "단시간 내에 수거해야 하기에 가가호호 방문해 직접 반출하지 못하는 점을 양해해주시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우체국은 엘리베이터 사용 불가, 사다리차 이용 필요와
[IE 금융] 우리은행,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에 이어 신한은행이 채용비리로 경찰에 압수수색을 받았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박진원)는 인사 관련 자료와 컴퓨터 저장장치 등을 확보하고자 11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사 인사부와 감찰실, 당시 인사담당자들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알렸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 실시한 은행권 채용비리 조사에서 신한은행의 비리행위를 찾지 못했으나 올 4월 초 전·현직 임원 자녀들의 특혜 채용 논란에 휘말렸다. 금융감독원은 신한은행 및 신한 금융계열사의 인사 채용 확인 결과 22건의 특혜 채용 정황을 확인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채용비리 의혹은 12건인 신한은행 최다였고 다음으로 신한생명 6건, 신한카드 4건이었다. 특히나 이 가운데 계열사 내부 임직원 특혜 채용은 13건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IE 경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아내 이명희 씨가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 혐의로 출입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씨는 11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출입국출입국청에 출석했다. 그는 필리핀인들을 대한항공 연수생으로 가장해 입국시킨 뒤 자신의 집에서 일하게 한 혐의가 있다. 이날 포토라인에서 이 씨는 기자들의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에 "성실히 조사받고 대답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민특수조사대는 이 씨가 외국인 가사도우미 고용이 불법인지를 인지했는지, 얼마나 관여했는지 등을 조사한다. 당국은 한진그룹 사주 일가가 최근 10여 년 동안 20명 안팎의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씨 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지난달 24일 이민 특수조사대에서 약 9시간 조사를 받았다. 조사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확인한 뒤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정치] 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이 최근 한 방송에서 인천과 부천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되자 자진 탈당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의원은 10일 당 윤리위원회 시작 직전 '일신상의 사유'로 탈당계를 제출했다. 한국당은 이를 접수와 동시에 처리했으며 윤리위원회는 안건이 없어 열리지 않았다. 정 의원은 지난 7일 한 방송에서 "서울에서 살던 사람들 양천구, 목동 같은데 잘 살다가 이혼 한번 하면 부천으로 간다"며 "부천에 갔다가 살기 어려워지면 인천 중구, 남구로 간다"고 발언했다. 이후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망하면 인천)'이라는 그의 말이 퍼지면서 논란이 됐다. 이에 정 의원은 8일 한국당 대변인직을 사퇴했지만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등에서는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한국당 역시 10일 윤리위원회를 통해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정 의원의 자진 사퇴로 개최하지 않았다.
[IE 사회] 부산 한 아파트 단지 고층에서 신원미상의 인물이 철제 사무라이 조각상을 고의로 투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7시 30분경 수영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 분수대 앞에 가로 12㎝, 세로 14㎝, 무게 1.5㎏ 정도의 일본 사무라이 상체 모형 철제 조각상이 떨어졌다. 천만다행으로 조각상이 떨어질 당시 인근에 어린이들이 놀고 있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현재 경찰은 이 조각상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DNA 감정을 의뢰하는 등 투척자를 찾기 위한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의 말을 빌리면 조각상 표면이 거칠고 요철이 많아 지문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주변 CCTV를 살핀 결과 사각지대라 투척장면은 촬영되지 않았으나 조각상에서 DNA 유전자 2점을 찾아 감정을 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투척된 문제의 물건을 두고 현재 인터넷포털에서는 일본에서 생산되는 술병의 마개냐 경찰이 밝힌 조각상이냐 하는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