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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술 뚜껑? 조각상?" 부산 아파트서 또 투척사건

 

[IE 사회] 부산 한 아파트 단지 고층에서 신원미상의 인물이 철제 사무라이 조각상을 고의로 투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7시 30분경 수영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 분수대 앞에 가로 12㎝, 세로 14㎝, 무게 1.5㎏ 정도의 일본 사무라이 상체 모형 철제 조각상이 떨어졌다.

천만다행으로 조각상이 떨어질 당시 인근에 어린이들이 놀고 있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현재 경찰은 이 조각상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DNA 감정을 의뢰하는 등 투척자를 찾기 위한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의 말을 빌리면 조각상 표면이 거칠고 요철이 많아 지문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주변 CCTV를 살핀 결과 사각지대라 투척장면은 촬영되지 않았으나 조각상에서 DNA 유전자 2점을 찾아 감정을 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투척된 문제의 물건을 두고 현재 인터넷포털에서는 일본에서 생산되는 술병의 마개냐 경찰이 밝힌 조각상이냐 하는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