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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이번 주말 '대진 라돈침대' 집중 수거

[IE 경제] 우체국이 '라돈' 논란을 일으킨 대진침대 매트리스를 이번 주말 집중적으로 시행한다.

우정사업본부(우체국)는 11일 대진침대로부터 통보받은 수거대상 리스트를 통해 소유주에게 문자메시지, 안내문을 발송한 뒤 우체국 직원 3만명과 차량 3200대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우체국 관계자는 "11일 저녁부터 안내문자 메시지를 발송할 것"이라며 "문자메시지를 받을 경우 최대한 문의사항을 정확하게 응해주면 더욱 원활하기 때문에 적극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후 우체국은 매트리스를 포장할 수 있는 비닐을 오는 14일까지 배송할 예정이며 14, 15일 동안 전화로 수거예정일 및 예정시각을 안내할 방침이다.

우체국은 16, 17일 주말 동안 매트리스를 수거해 대진침대에 인계한다.

이 관계자는 "원활한 수거를 위해 배송받은 포장 비닐로 사전에 매트리스를 포장해 예정일 정해진 시각에 1층 건물 밖으로 미리 옮겨달라"며 "단시간 내에 수거해야 하기에 가가호호 방문해 직접 반출하지 못하는 점을 양해해주시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우체국은 엘리베이터 사용 불가, 사다리차 이용 필요와 같이 우체국 직원이 수작업으로 옮기기 어려운 경우 수거하지 못하는 점을 대진침대에 별도 통보한다는 방침이다.

우체국 관계자는 "수거와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안내문자 메시지에 기재된 번호로 연락하면 된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 작업에 참여한 우체국 인원과 차량은 안전을 위해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방사선 측정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