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DGB금융지주의 주력 계열사 대구은행에 대한 금융감독원(금감원) 검사가 길어지면서 연내 시중은행 전환이 불투명해졌다. 3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당초 연내 시중은행 전환 목표를 세우고 이달 중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었지만, 이를 다음 달 이후로 미뤘다. 이는 대구은행의 불법 계좌 개설 사태와 관련한 금감원 검사가 아직 진행 중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앞서 대구은행에서는 직원 수십 명이 고객 동의 없이 증권 계좌 1000여 개를 무단으로 개설한 정황이 밝혀졌다. 이에 금감원은 지난달 9일 대구은행에 대한 긴급 검사에 착수해 2달 가까이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통상적인 검사 소요 기간은 1~2주다. 여기 더해 금융위원회(금융위)도 인가 방식 자체도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은행은 이미 은행업을 영위하고 있어 예비인가를 거치지 않고 시중은행 본인가를 신청하는 방안이 가능할 수 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신한카드 고객들이 추석 당일인 29일 저녁 결제 먹통에 큰 불편을 겪었다. 현재는 모든 서비스가 정상 복구됐다. 30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29일 약 오후 8시부터 온오프라인 결제, 간편 결제 등에서 오류가 4시간 동안 발생해 같은 날 자정 무렵 복구됐다. 이후 신한카드는 홈페이지 안내문을 통해 "29일 발생한 시스템 에러로 일부 서비스 제공이 중단됐다"며 "현재 시스템은 완전히 복구돼 모든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이어 "향후 면밀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통해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신한카드가 '보안소켓계층(SSL·Secure Sockets Layer) 인증서'를 갱신받지 않아 결제가 막혔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왔다. SSL 인증서는 웹브라우저와 서버 간 암호화 송신을 가능하게 해 웹사이트 신뢰성을 보장하는 역할을 한다. 이에 대해 신한카드 측은 "SSL 인증서 만료는 이번 결제 오류와 관계가 없다"고 응대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로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이 위축됐다. 기업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상장 철회가 계속됐기 때문이다. 특히 '대어(大魚)'가 사라진 상반기 IPO 시장에서는 중소형주들이 등장했다. 이 중 상당수가 선방했음에도 IPO 시장 공모액 규모는 예년과 비교해 감소했다. 27일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상장기업 수는 총 78개 사다. 2021년(114개 사)과 2022년(115개 사) 전체 상장기업 수 대비 적은 수준이다. 그러나 4분기 IPO 시장은 다를 것이라는 게 업계 시선이다. 지난달 '파두'를 시작으로 '두산로보틱스(두산로보)'처럼 조 단위의 대어가 등장하며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지난주 일반 공모청약에 나선 두산로보는 개인투자자 자금 33조 원을 끌어모았다. 공모청약에서 개인자금 30조 원 이상을 모은 곳은 LG에너지솔루션 이후 약 1년 8개월 만이다. 독서 플랫폼 기업 '밀리의 서재'도 공모청약에서 약 2조 원의 금액을 모을 수 있었다. 올 상반기 상장 철회 후 재정비를 통해 흥행에 성공한 것. 27일 코스닥 상장 첫날 밀리의 서재의 주가는 장 초반 150% 이상의 급등세를…
[IE 금융] 6일간의 긴 추석 연휴가 다가왔음에도 현금 대신 카드·페이 사용이 늘어나면서 한국은행(한은)이 금융기관에 푼 추석 자금이 전년보다 감소했다. 27일 한은은 추석 전 10영업일(14~27일) 동안 금융기관에 3조8000억 원의 화폐를 공급했다고 알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00억 원(8%) 줄은 수준이다. 추석 전 화폐 공급은 ▲2020년 5조678억 원(연휴 기간 5일) ▲2021년 4조8061억 원(연휴 기간 5일) ▲지난해 3조8486억 원(연휴 기간 4일)으로 계속해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추석 연휴기간이 늘어났지만 비현금지급수단 이용 확대 등에 따른 화폐수요 둔화로 발행액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화폐 공급액은 한은의 화폐 발행액과 환수액을 뺀 금액으로 계산. 올해 한은은 추석 연휴 전 10영업일간 4조995억 원의 화폐를 발행해 공급했고 같은 기간 2509억 원를 환수.
[IE 금융] 미성년자의 시중은행 예적금 잔액이 올해 5조 원을 넘어섰다. 이 중 일부는 100억 원 이상의 잔액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올해 7월 기준 미성년자 예적금은 279만9703개 계좌에 5조513억 원에 달했다. 시중은행의 미성년자 예적금은 지난 2020년 이후 계좌 수는 꾸준히 줄어들었지만, 잔액은 계속 뛰었다. 2020년 300만9491개 계좌에 4조4630억 원이 맡겨졌던 것과 비교하면 계좌는 6.9%(20만9788개) 감소했고 예적금 잔액은 13.1%(5882억원) 늘었다. 구간별로 보면 '1000만 원 미만' 예적금이 2조9866억 원(260만8975개)으로 잔액 기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1000만 원 이상 5000만 원 미만' 1조5514억 원(8만3842개) ▲'1억 원 이상 5억 원 미만' 2247억 원(1131개) ▲5000만 원 이상 1억 원 미만' 1612억원(2165개) ▲'5억 원 이상' 1034억 원(91개) 등이었다. 올해 7월 기준 가장 많은 예적금을 갖고 있는 미성년자는 100억 원이었으
[IE 금융] 한국주택금융공사가 10월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를 동결한다. 26일 공사에 따르면 특례보금자리론 우대형(주택가격 6억 원, 부부합산 연소득 1억 원 이하) 금리는 연 4.25%(10년)∼4.55%(50년)가 유지된다. 저소득청년, 신혼가구, 사회적 배려층 등이 추가 우대금리(최대 0.8%p)를 적용받을 경우 최저 연 3.45%(10년)∼3.75%(50년) 금리가 적용된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미국의 긴축 장기화 우려와 시장금리 상승 등으로 재원조달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서민·실수요자의 주거안정 지원을 위해 10월에는 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여기 더해 공사는 이달 27일부터 일반형(주택가격 6억 원 초과 또는 부부합산 연소득 1억 원 초과 대상)과 일시적 2주택자는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없게 했다. 초장기 주택담보대출과 특례보금자리론이 가계부채 증대로 이어진다는 지적 때문이다.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금융정의연대, 참여연대와 같은 시민사회단체 구성원들이 26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특례보금자리론 정책 실패 공익감사 청구 기자회견을 개최함.…
[IE 금융] 다음 달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추석이 장장 6일간의 휴식이 주어지는 황금연휴로 변신했다. 이에 고향으로 가는 사람들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권 교환에 대한 관심도 늘었다. 26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2023년 추석맞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추석을 웃어른을 위해 용돈(상품권 포함)을 준비한다는 응답이 78%로 선물(43%)보다 매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활용도가 제일 높아 받는 사람의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다. 이에 현재 한국은행에서는 신권 교환 업무가 가능하다. 한국은행은 설과 추석 연휴 전 화폐 교환을 지원하는데, 서울본부 기준 이번 추석의 경우 18일부터 27일까지다. 1일 1인당 교환이 가능한 금액이 정해졌는데 ▲5만 원권 100만 원 ▲1만 원권 100만 원 ▲5000원권 50만 원 ▲1000원권 20만 원 등이다. 서울본부 외에도 한국은행 각 본부에서도 신권 교환이 가능한데, 기간과 한도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미리 확인해야 한다. 기간의 경우 모두 27일까지다. 한도는 대부분 서울본부와 같지만 일부 본부의 경우 다른 기준이 적용된다. 만약 미리 신권을 준비하지 못했다면 연휴 기간 휴게소에 마련된 이동점포
[IE 금융] 다음 달부터 과실협의가 필요한 차대차 사고가 발생했을 시 고객이 보험사 간 진행되는 과실협의 결과를 문자나 카카오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26일 보험개발원은 기존에는 보험사 보상직원이 고객에게 안내했던 과실협의 내용을 다음 달부터 문자, 카카오톡,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게 된다고 알렸다. 전송되는 협의 내용은 보고서 형식으로 작성되는데, 그 안에는 보험사 간 협의에 따른 과실비율, 사고상황과 사고 정보 등 상세 자료가 담길 예정이다. 또 보험사 간 전화 통화, 이메일, 메신저 등으로 진행했던 과실협의도 보험사·공제조합 업무포털에서 과실협의 시스템을 활용해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보험개발원은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분쟁심의위원회의 사고상황 및 적용 가중치를 준용하고 제시해 소비자의 이해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자동차보험 차대차 사고는 279만7794건. 이중 쌍방과실 사고는 51만1470건(18.3%). 쌍방과실 중 분쟁심의 신청 비율은 2018년 11.3%에서 지난해 23.7%로 5년 동안 두 배 이상 증가.
[IE 금융] 교보증권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5급)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26일 교보증권에 따르면 채용 분야는 ▲본사영업 ▲본사지원 ▲정보기술(IT) 부문으로 모집 인원은 00명(두 자릿수)이다. 지원 자격은 4년제 대학 졸업 예정자(2024년 2월) 및 졸업자 또는 이와 동등한 수준의 역량 보유자다. 전공 제한은 없으며 CFA(국제재무분석사, FRM(재무위험관리사), 공인회계사 등 증권·금융 자격증과 IT 관련 자격증 소지자는 채용 시 우대한다. 지원서는 다음 달 13일 오후 5시까지 교보증권 채용사이트에서 접수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AI인적성검사 ▲실무면접 ▲합숙면접 ▲임원면접의 단계를 걸쳐 선발한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교보증권은 채용 과정에 대한 지원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관련 동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 '머니텐TV'에 게시. 또 교보그룹 온라인 채용설명회도 내달 5일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진행될 예정.
[IE 산업] 위니아전자가 이란 다야니의 배당금 강제집행과 멕시코 공장 매각 등을 통해 체불임금 변제에 나선다. 26일 위니아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회생 절차가 개시되는 즉시 공익채권으로 분류되는 체불임금 변제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 그룹에서도 주요 자산매각을 통해 체불임금 해소를 위한 지원방안을 모색 중이다. 우선 위니아전자는 이란의 Entekhab Investment Development Group(엔텍합 그룹)에 대해 236억 원 상당의 물품대금 채권을 가지고 있으며 2013년 위 그룹의 대표이사 모하마드레자다야니(이하 다야니)가 위 채무를 보증했다. 위니아전자는 다야니의 우리나라 정부 상대 채권 중 236억 원 부분에 대해 가압류 결정을 받았고 본안 소송을 제기해 지난해 9월 1심에서 전부 승소했다. 우리 정부는 같은 해 12월 236억 원을 법원에 권리공탁했는데, 회사는 공탁금에 대한 배당절차에서 배당받을 금액 전부를 희망퇴직금 지급 및 체불임금 변제에 사용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다야니 가족이 올해 1월 제3자이의의 소를 제기해 공탁금에 대한 배당절차가 1심 판결 선고 시까지 정지됐다. 이에 위니아전자는 지난 7월 법원에 절차 진행에 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