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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부천 비하' 정태옥 한국당 의원, 10일 자진 탈당

[IE 정치] 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이 최근 한 방송에서 인천과 부천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되자 자진 탈당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의원은 10일 당 윤리위원회 시작 직전 '일신상의 사유'로 탈당계를 제출했다. 한국당은 이를 접수와 동시에 처리했으며 윤리위원회는 안건이 없어 열리지 않았다.

정 의원은 지난 7일 한 방송에서 "서울에서 살던 사람들 양천구, 목동 같은데 잘 살다가 이혼 한번 하면 부천으로 간다"며 "부천에 갔다가 살기 어려워지면 인천 중구, 남구로 간다"고 발언했다.

이후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망하면 인천)'이라는 그의 말이 퍼지면서 논란이 됐다.

이에 정 의원은 8일 한국당 대변인직을 사퇴했지만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등에서는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한국당 역시 10일 윤리위원회를 통해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정 의원의 자진 사퇴로 개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