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대출금리를 부당으로 산출한 KEB하나은행, 씨티은행, BNK경남은행이 더 받은 이자를 고객에게 환급한다. 은행들의 환급 이자액은 최소 1100만원에서 최대 25억원에 달하며 총 26억7000만원 정도로 추산된다. 26일 각 은행들이 밝힌 환급 계획을 보면 하나은행은 1억5800만원, 씨티은행은 1100만원, 경남은행은 25억원을 고객에게 돌려줘야 한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2~3월 중 시중은행 9곳의 대출금리 산정체계를 점검한 결과 부분적으로 불합리하게 대출금리를 운영한 사례가 적발됐다고 발표했었다. 경남은행은 4~5월에 이뤄진 추가 조사에서 부당 대출금리 사례가 적발됐다.
[IE 사회] 국내 최대 음란사이트로 악명을 떨친 '소라넷' 운영자 중 한 명이 해외 도피생활 중 자진 귀국해 경찰에 구속됐다. 25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소라넷 운영자 A씨(45)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방조 혐의로 구속했다고 알렸다. 경찰 관계자의 말을 빌리면 A씨는 사이트 개설에만 참여했을 뿐 음란물을 직접 만들거나 유통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상태다. 아울러 A씨는 소라넷이 자기 부부의 얘기를 담은 사적인 공간이었지만 이용자들이 변질시켰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에 따르면 소라넷 운영자는 A씨 부부와 B씨 부부까지 모두 4명이다. 특히 지난 2016년 다수 매체 보도를 참고하면 1999년 소라넷 사이트를 처음 개설한 핵심 운영진 4명은 모두 서울대를 비롯한 명문대 출신이다. 이들은 그간 테리 박, 케이 송 등 영어 가명을 쓰면서 소라넷을 운영하며 번 돈으로 인도네시아와 호주, 미국 등 외국 영주권을 취득해 도피생활을 해왔으나 비자 무효화 탓에 외국 체류가 어려워진 A씨가 지난 1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자진 귀국했다. 나머지 3명은 여전히 해외 도피생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성매매나 도박 사이트 광고로
[IE 스포츠] 이쯤 되면 멈추는 게 오히려 어색하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38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다. 26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멀티 히트를 올렸다. 추신수는 샌디에이고 선발인 신인 투수 좌완 조이 루체시를 상대해 3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4구째 91마일 싱커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또 5회 1사 1,2루에서는 샌디에이고 두 번째 투수 로버트 스톡의 98마일 싱커를 때려 우전 안타로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오후 12시 10분 현재 경기는 텍사스가 7-4로 앞서고 있다.
[IE 스포츠] 사우디아라비아가 후반 추가시간 터진 '극장골'로 이집트에 역전승을 거두며 2패 뒤 첫 승리를 거뒀다. 25일(한국시각)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는 사우디가 이집트에 2-1로 승리했다. 이집트의 특급 골잡이 '파라오' 살라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후 후반 추가시간 살렘 알도사리의 역전골이 나와 감격의 첫 승을 따냈다. 역시 같은 날 사마라 아레나에서 개최된 A조 3차전인 우루과이와 러시아의 경기는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우루과이의 3-0 승리. 우루과이는 3전 전승(승점9) 조 1위, 러시아는 2승 1패(승점6) 조 2위로 조별 예선을 넘고 16강에 동반 진출했다. 수아레스가 전반 10분 만에 러시아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살렸다. 수아레스는 뚫린 벽 반대쪽으로 공을 낮게 깔아 차 득점을 올렸다. 전반 23분에는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디에고 락살트의 왼발 슛이 체리셰프 몸에 맞고 꺾이면서 자책골이 됐다. 우루과이는 전반 36분 오른쪽 측면 수비수 이고르 스몰니코프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자 수적
[IE 정치]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오전 청와대 수석과 비서관들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먼저 일자리 수석에는 정태호 대통령 비서실 정책기획비서관, 경제수석에는 윤종원 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대사가 임명됐다. 이날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2기를 맞아 청와대는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을 더욱 속도감 있게 실행함으로써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실 수 있는 성과를 신속하게 도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경제수석과 일자리수석 교체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정태호 신임 일자리수석은 정당과 청와대에서 정책분야를 두루 경험한 능력이 검증된 정책통"이라며 "소득주도성장의 핵심 의제인 일자리 창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윤종원 신임 경제수석에 대해서는 "기획재정부 정통 관료출신으로 지속가능한 성장과 인간 중심 경제 패러다임의 중요성을 강조해왔고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아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전반을 힘있게 실행해나갈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신임 시민사회수석과 정책기획위원회 소득주도성장 특별위원회 위원장에는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양천을 지역위원장, 홍장표 경제수석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또 대통령
[IE 경제] 한국소비자원이 대진침대 매트리스, 일명 '라돈침대' 관련 집단분쟁조정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알렸다. 지난 25일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소비자기본법 제68조 제2항에 따라 방사성 물질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매트리스를 구매하거나 사용한 소비자들이 매트리스 구입대금 환급 등을 요구한 사건에 대한 집단분쟁조정 절차를 개시했다. 지난달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대진침대가 생산한 매트리스 총 27종에서 '생활주변 방사선 안전관리법'에서 정한 기준을 초과하는 방사능물질이 검출된 것을 확인하고 대진침대에 매트리스 수거조치를 명령한 바 있다. 이에 대진침대 매트리스를 구매하거나 사용한 소비자 2996명은 대진침대를 상대로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했다. 내달 2일부터 31일까지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 메뉴에서 매트리스 모델명, 사진 등 관련 서류를 구비해 조정절차에 참여할 수 있다.분쟁조정위원회는 참가자를 추가로 모집해 오는 9월 내 위원회를 열어 조정 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다.
[IE 금융] 대출자 소득이나 담보를 줄이는 수법으로 대출금리를 부당하게 올린 은행들이 서둘러 환급 절차에 나선다.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KEB하나·씨티·경남은행은 이날 부당 대출금리 환급 계획을 발표한다. 이들 은행은 보도자료를 통해 대출금리가 부당 산출된 대출자 수, 금액, 관련 상품, 환급 계획 등을 공개할 방침이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은행 9곳을 중점으로 대출금리 산정체계를 조사한 결과 부당 책정한 건을 수두룩 적발했다. 특히 대출자 소득을 누락, 축소 입력해 가산금리를 높게 매긴 경우가 대다수였다. 이 같은 적발에 대해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5일 "은행권 전체 신뢰와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해당 은행은 피해 고객 수와 금액을 확정, 신속하게 환급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 "은행별로 내규위반사례 고의성과 반복성을 엄격히 조사해 필요 시 임직원에도 상응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IE 경제]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고용지표 부진 및 미·중 무역전쟁 격화 등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에 1년 2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악화됐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낸다. 장기 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두고 100보다 크면 소비심리가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소비자동향조사'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보다 2.4 포인트 하락한 105.5였다. 이는 지난해 4월 100.8 이후 최저치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지수 중 가계수입전망은 전월과 동일했으나 이를 제외한 5개 지수가 떨어졌다. 현재경기판단과 향후경기전망 지수는 각각 5포인트, 생활형편전망은 3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과 소비지출전망을 제외한 4개 지수가 100을 넘지 못했다. 지난달에는 4개 지수가 100 이상이었다. 한은 측은 "이번달 발표된 취업자 수 증가폭이 상당히 적었고 잠잠해졌던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우려가 커져 소비자심리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 것
[IE 국제] 미국 오토바이 제조업체 할리 데이비슨이 유럽연합(EU)의 관세 보복 조치를 피하기 위해 일부 생산 기지를 해외로 이전한다고 밝히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 EU는 트럼프 행정부가 EU산 철강 알루미늄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자 28억 유로 상당의 미국산 제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했다. 미국산 제품에 부과한 보복 관세 리스트에 포함된 할리 데이비슨은 이를 회피하고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그간 EU 수출 시 6%의 관세를 부담했으나 이번 조치로 관세가 31%로 급증했다는 것이 할리 데이비슨의 입장이다. 오토바이 한 대를 EU에 수출하면 2200달러가 추가로 들어가는 수준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기업들 중 할리 데이비슨이 가장 먼저 백기 투항했다는 데 놀랐다"며 "세금은 그저 할리의 변명일 뿐, 인내심을 가지라"고 비난했다.
[IE 정치] 남북은 26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철도협력 분과회의를 열었다. 이처럼 남북 간 철도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는 것은 지난 2008년 1~2월 이후 10여 년만이다. 남북은 이번 회의를 통해 동해선·경의선 남북 철도연결 및 북한 철도를 현대화하려는 논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구체적인 사업계획보다는 일단 북한 철도에 대한 공동 실태조사와 현대화를 위한 공동연구 방안에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우리 측은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을 비롯한 3명, 북 측은 김윤형 철도성 부상 외 3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