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씨는 필라테스 학원에 등록을 위해 학원비 18만 원을 3개월 할부로 결제했다. 그러나 2주 만에 갑자기 학원이 문을 닫고 연락도 되지 않았다. 이에 A씨는 카드사에 잔여할부금에 대한 할부항변권을 주장했지만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 B씨는 온라인 도매쇼핑몰 C사에 208만 원을 투자하고 물품을 도매가에 일반 회원에게 판매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 분양권과 투자금에 대한 월별 확정 투자수익을 받기로 했다. B씨는 이 투자금을 신용카드로 12개월 할부결제했지만 수개월간 투자원금·수당을 받지 못해 잔여할부금에 대한 할부항변권을 주장했다. 그러나 B씨는 할부항변권 행사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오롯이 피해를 떠안았다. [IE 금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2년간(2020~2021년) 금융감독원(금감원)에 접수된 비은행 분쟁민원(1780건) 중 카드사 민원이 가장 큰 비중(797건·44.8%)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 가운데 특히 신용카드 할부항변권을 주장하는 민원이 다수 접수됐지만, 할부항변권 행사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보상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할부거래업자가 재화·용역을
[IE 금융] 정책 모기지 상품인 보금자리론 금리가 4% 중반을 넘어섰다. 한국은행(한은)의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상에 보금자리론 금리 기준이 되는 국고채 금리가 계속 올랐기 때문이다. 27일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보금자리론 금리가 20년·30년·40년 만기의 경우 0.2%포인트(p), 10년·15년 만기는 0.25%p씩 오른다. u-보금자리론은 대출 만기에 따라 연 4.35%(10년)에서 4.60%(40년) 금리가 적용된다.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아낌e-보금자리론은 이보다 0.1%p 낮은 연 4.25%(10년)에서 4.50%(40년)로 이용 가능하다. 다만 이달 안으로 보금자리론을 신청할 경우 인상 전 금리가 적용된다. 주금공 관계자는 "미국의 고강도 긴축 통화정책과 물가 우려 등 영향으로 금리 불안 요인이 지속되고 있지만, 서민·중산층 실수요자의 금융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보금자리론 금리 인상을 최소화했다"며 "이에 따라 청년, 신혼부부가 많이 이용하는 20년·30년·40년 만기 상품의 금리는 0.2%p만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보금자리론은 시세 6억 원 이하 주
#. 21세의 A씨는 투잡 가능하다는 광고를 보고 취업 지원했다가 대출 사기를 당했다. 회사가 신용도를 확인해야 한다며 A씨에게 개인정보를 요구한 것. 회사는 이 정보를 바탕으로 특정 회사에 근무하는 것처럼 서류를 조작해 저축은행에서 200만 원을 대출받았다. A씨는 회사 명의 계좌로 돈을 입금하면 회사가 직접 대출금을 상환해준다는 회사 말을 믿고 대출금 전액을 송금했다. 그러나 회사는 대출금을 상환하기는커녕 대출금 전액을 편취해 달아났다. [IE 금융]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청년층의 사기성 작업대출 피해에 대해 재차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24일 금감원은 청년층 사기성 작업대출에 대해 '주의' 단계의 소비자경보를 발령하며 주의를 요구했다. 작업대출은 소득확인서와 같은 소득증빙서류나 신용등급 등을 위조해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는 대출 사기의 일종이다. 주로 20대가 비대면 방식으로 비교적 소액대출을 받는다. 작업대출에 가담 또는 연루되면 피해자로 보호받는 게 아니라 불법업자의 공범으로 형사처벌 받을 수 있다. 또 금융 질서 문란자로 등록돼 경제적 전과자로 낙인될 수 있다. 아울러 불법업자는 대출 이용자에게 통상 수수료 명목으로 대출금의 30~50%를 부당
[IE 금융] 정유사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대형 폭발과 화재로 4개 손해보험사(손보사)로부터 최대 2조3000억 원을 보상받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 에쓰오일 울산공장은 삼성화재와 DB손보, 현대해상, KB손보의 재산종합보험과 기업휴지보험에 가입된 상태다. 이 공장의 재산종합보험과 기업휴지보험 합산 보상 한도는 18억 달러(약 2조3000억 원)며 공장 전체 보험가액은 재산종합보험이 106억 달러(약 13조6000억 원), 기업휴지보험이 2조8086억 원이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 내에 위치한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지난 19일 오후 8시51분께 폭발로 인한 화재사고가 발생. 이번 사고로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숨졌으며 원·하청 근로자 9명이 부상. 알-카타니 CEO는 이날 에쓰오일 울산공장 본관 로비에서 사과문을 발표해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고, 사고 수습과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당국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며 "피해를 입은 분들이 최상의 치료를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함.
[IE 금융] 예금보험공사(예보)가 우리금융지주 지분 2.33%를 매각했다. 18일 예보에 따르면 예보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 의결에 따라 이날 주식시장 개장 전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세일)로 우리금융지주 1700만 주를 팔았다. 이번 매각으로 공적자금 2589억 원을 회수했으며 우리금융지주 공적자금 회수금액은 총 12조8658억 원으로 늘어났다. 이는 지원된 원금 12조7663억 원보다 약 1000억 원 초과 회수된 것. 현재 누적 회수율은 100.8%에 이른다. 매각 후 예보의 우리금융 잔여 보유지분은 1.29%다. 예보는 공자위와 잔여 지분 매각 시기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정부는 금융위원회 산하 공공기관인 예보를 통해 지난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금융사 구조조정 과정에서 우리금융에 약 12조8000억 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한 바 있음.
[IE 금융] 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상승했다. 16일 전국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지난달 기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84%로 전월 대비 0.12%포인트(p) 뛰었다. 같은 달 잔액 기준 코픽스도 1.58%로 전월보다 0.08%p 상승했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전월보다 0.05%p 오른 1.22%였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며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다.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천천히 반영되지만,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면서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빠르게 반영된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뒤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음.
[IE 금융]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유출된 개인정보로 타인이 금융거래를 통해 생길 수 있는 피해를 막기 위해 신분증 분실이나 피싱 의심 시 '개인정보노출자' 등록을 할 것을 조언했다. 12일 금감원에 따르면 개인정보노출자로 등록 시 실시간으로 금융사를 통해 이 정보가 전달돼 명의도용 의심 시 거래 제한과 같은 조치를 할 수 있다. 개인정보노출자는 금감원 소비자포털 '파인'을 통해서도 가능하며 은행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등록할 수 있다.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은 지난 2003년 9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개인정보 유출로 유출된 타인의 금융거래가 발생하는 것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 이용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등록된 개인정보 노출 등록 건수는 20만9000건으로 전년보다 188% 급증했다. 등록 사유의 절반 이상은 보이스피싱(51%)이었으며 신분증 분실, 명의도용 금융사고 인지가 각각 9.6%로 그다음이었다. 개인정보노출자로 등록되면 상세 주소·계좌 번호·결제 계좌·결제일 등 세부 정보를 추가 확인하고 일부 금융 거래가 제한된다. 해제를 원할 경우 은행 방문이나 인터넷에서 언제든 가능하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IE 금융]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식당 내 식사와 주점 이용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점 이용도 원활해지면서 법인카드 사용액 중 결제액은 70% 급증했다. 11일 비씨카드가 발표한 거리두기 해제 전후 식당·주점 업종의 매출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영업시간과 인원 제한 조치가 모두 해제된 지난달 18∼30일 오프라인 위주 식당이 거둔 매출은 거리두기 해제 전(3월 1∼20일) 대비 27% 증가했다. 이와 달리 배달 중심의 식당 매출은 12% 감소했다. 배달과 오프라인 영업을 병행한 식당의 매출은 4% 줄었다. 이는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대면 모임 증가와 배달 수수료에 부담을 느낀 고객 심리가 반영된 결과라는 게 비씨카드의 설명이다. 주점 업종 매출은 개인카드, 법인카드에서 모두 뛰었다.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개인카드 매출은 그전과 비교해 41%, 법인카드의 경우엔 70%까지 늘어났다. 비씨카드 변형균 AI빅데이터본부장은 "카드 소비 및 가맹점 매출 데이터를 활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영 여건이 악화된 자영업자에게 필요한 금융 혜택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매출 기반의 대안 신용평가 정보제공 등 데이터 기반
[IE 금융]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여행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여행자보험을 악용한 보험사기 혐의자를 확인, 수사를 의뢰했다. 9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여행 중 휴대품 도난·파손을 사유로 보험금을 부당 수령한 여행자보험 사기 혐의자 20명을 확인했다. 이들의 보험 사기혐의 건수는 191건이며 액수는 약 1억2000만 원이다. 혐의자들은 여행할 때마다 서로 다른 보험사와 여행자보험 계약을 체결한 후 전손 또는 도난을 이유로 보험금을 수령했던 휴대품에 대해 보험금을 다시 청구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일부 혐의자들은 보험금 청구 시 견적서를 조작하거나 발행 일자 등이 누락된 불완전한 영수증을 제출하기도 했다. 여기 더해 면세점에서 구입한 고가물품을 도난당했다고 보험금을 수령한 뒤 중고거래사이트에 판매한 사례도 확인됐다. 가족 관계를 이용한 허위청구도 등장했다. 가족 구성원이 서로 다른 보험사와 여행자보험 계약을 체결한 후 동일한 휴대품에 대해 보험금을 각각 청구하거나 다른 가족이 이전 여행에서 보험금을 수령했던 도난, 전손된 휴대품에 대해 다시 보험금을 청구한 사례다. 금감원 관계자는 "휴대품 도난·파손 관련 서류 조작,
[IE 금융]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우리나라 보험업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2일 보험연구원 한상용 연구위원과 장윤미·이연지·이승주 연구원이 발간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보험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유럽에 진출 중인 국내 보험사는 총 6개다. 이들 보험사는 영국과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러시아 등 5개국에서 총 5개의 법인과 6개의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보험사의 전체 부동산, 주식, 채권 투자 중 해외투자 비중은 약 12.8%였다. 이는 국내 보험사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초래된 금융시장 변동성으로 인한 2차 충격의 영향에 노출됐다는 게 보험연구원의 설명이다. 또 우크라이나 사태가 전 세계 보험시장에 위험보장 및 재무 부문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국내 보험사도 이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우크라이나 사태는 항공기 억류와 같은 직접 손실, 금융시장 변동성과 그에 따른 2차 파급 효과 등을 통해 전 세계 보험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현재 러시아에 억류된 항공기가 회수되지
[IE 금융] 금융당국이 음악 저작권 업체 '뮤직카우'처럼 자산의 소유권이 아닌 운용 수익에 대한 청구권만을 쪼개 파는 조각투자를 증권으로 판단, 자본시장법을 적용하기로 했다. 28일 금융위원회(금융위)에 따르면 조각투자와 관련해 자본시장법규 적용 가능성과 사업화에 필요한 고려사항을 안내하기 위한 '조각투자 등 신종증권 사업 관련 가이드라인'이 나왔다. 조각투자는 2인 이상의 투자자가 실물자산이나 재산적 가치가 있는 권리를 분할한 청구권에 투자·거래하는 신종 투자형태를 뜻한다. 이에 대해 금융위는 조각투자가 실물 자산과 같은 소유권을 분할한 지분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알려졌지만, 이런 일반적 인식과 달리 자산에서 발생하는 수익에 대한 청구권 형태로 조각투자 상품을 발행해 유통하는 행위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금융위 이수영 자본시장 과장은 "조각투자의 경우 새로운 투자수단이라기보다는 조각투자를 할 수 있는 자산이 다양화되면서 중간영역이 늘어났다"며 "투자자보호 장치 공백이 생기고 있으므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조각투자의 증권성에 대해 ▲투자대상의 관리와 운용방법 ▲수수료·보수 등 각종 명목의 비용 징수 ▲수익배분 내용 ▲광고 내
[IE 금융]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은 줄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활동이 늘면서 메신저 피싱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발표한 '2021년 보이스피싱 피해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은 총 1682억 원으로 전년 2353억 원 대비 671억 원(28.5%) 감소했다. 피해금액 중 603억 원은 피해자에게 환급돼 환급률은 35.9%였다. 피해자 수는 총 1만3204명으로 전년 1만8265명 대비 5061명(27.7%) 줄었다. 그러나 메신저피싱 피해액은 991억 원으로 전년 대비 618억 원(165.7%) 뛰면서 피해 비중은 58.9%에 달했다. 코로나19 이후 메신저와 같은 비대면 채널 이용이 증가하면서 사기 수법이 대출빙자형에서 메신저피싱으로 전환된 것이다. 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재난지원금 또는 대선 여론조사 등의 관심도 높은 주제가 피싱에 악용됐다. 은행 피해액은 10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665억 원(38.1%) 줄었다. 증권사 피해액은 220억 원으로 전년 90억 원 대비 130억 원(144.4%) 급증했다. 지난해 연령별 피해 금액은 ▲40·50대 873
[IE 금융] 지난해 불법사채 평균 이자율이 연 299%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한국대부금융협회가 지난해 협회 민원 접수 피해자와 사법기관으로부터 의뢰받은 총 2933건의 불법사채(미등록 대부업) 거래내역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평균 연 환산 이자율이 229%로 나타났다. 또 불법사채 피해자의 평균 대출금액은 1302만 원, 평균 거래기간은 72일로 조사됐다. 대출유형은 급전(신용)대출이 280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수대출이 112건, 담보(월변)대출 18건 등이었다. 대부금융협회는 불법사채 피해자가 채무조정을 신청하는 경우 사채업자와 직접 접촉해 법정금리 이내로 채무를 조정해주는 채무조정제도를 운영 중이다. 연 환산 이자율이 법정 최고금리인 연 20%를 넘을 시 불법이다. 지난해 협회는 487건(대출금액 10억9756만 원)의 불법사채 피해에 대해 법정금리 이내로 이자율을 재조정한 바 있다. 법정상한금리보다 초과 지급한 27건에 대해서는 초과이자 1억389만 원을 채무자에게 돌려주도록 조치했다. 협회는 불법사채 피해 구제 및 처벌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수사기관과 협회 민원접수 피해자를 대상으로 이자율 계산을 지원하고 있다.
[IE 금융] 금융당국이 최근 명의도용 사고가 발생한 신한카드에 대한 검사에 들어갔다. 필요할 경우 전 카드사에 대한 전수조사도 벌일 계획이다. 15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신한카드에서 불거진 부정사용 사고의 사고발생 경위와 문제점, 소비자 피해구제의 적정성 등에 대해 별도의 수시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전날까지 약 40명의 신한카드 고객이 본인도 모르는 사이 결제가 이뤄져 총 6000만 원의 피해를 입었다. 13일까지 피해 규모는 3000만 원(피해자 20명)이었는데, 하루 만에 두 배로 늘어난 것. 현재 신한카드는 사전에 유출된 개인정보로 결제된 것으로 파악 중이다. 또 부정사용 금액에 대해 먼저 보상할 계획을 세웠다. 금감원은 신한카드가 신용카드 번호를 규칙성 있게 발급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국내에서는 비밀번호, CVC(카드보안코드)와 같은 추가 본인확인절차를 거쳐 부정사용에 대한 예방이 가능하지만, 해외 사이트에서는 카드번호와 유효기간만으로도 결제 가능하다. 즉, 특정 고객의 카드번호와 유효기간을 알면 다른 고객의 번호와 유효기간을 유추해 해외 도용에 활용할 수 있다. 이에 금감원은 신한카드에 비자·마스터 등 국제브랜드 카드번호 발급체계를
[IE 금융] 보험사의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이 전 분기보다 8.0%포인트(p) 이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발표한 '2021년 12월 말 기준 보험회사 RBC비율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보험회사의 RBC비율은 246.2%로 직전 분기 말 254.5% 대비 8.3%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생명보험사(생보사)들과 손해보험사(손보사)의 RBC비율은 각각 7.4%p, 9.8%p 줄었다. 전체 보험사 RBC비율은 2021년 6월(260.9%), 2021년 9월(254.5%), 2021년 12월(246.2%)로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RBC비율은 가용자본에서 요구자본을 나눠 구한 값으로 보험사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다. 보험업법에서는 100% 이상을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가용자본은 161조7000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3조3000억 원 줄었다. 여기 더해 요구자본은 65조7000억 원으로 8000억 원 늘면서 RBC비율이 내려갔다. 가용자본은 금리 상승으로 매도가능증권의 평가이익이 8000억 원 감소했으며 현금배당 예정액도 2조2000억 원 줄어든 영향이 컸다. 요구자본은 운용자산 증가로 신용위험액이 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