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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IPO 공모금액 전년比 20.7% 감소…대형 IPO 사라져


[IE 금융] 지난해 IPO(기업공개) 공모금액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발표한 '2022년 IPO 시장동향 분석'에 따르면 작년 IPO 기업은 전년보다 21.3% 감소한 70개사였다. IPO 공모금액은 15조6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7% 감소했는데, 이는 지난 2018년 이후 4년 만에 감소세 전환이다.

 

지난해 IPO 공모금액이 감소한 이유는 1조 원 이상의 대형 IPO 줄었기 때문이다. 공모금액 1조 원 이상의 대형 IPO는 LG에너지솔루션 1개 사였다. 100억 원 이상~1조 원 미만은 4개 사로 전년보다 줄었다. 500억 원 미만은 57개 사가 상장됐다.

 

IPO 철회건수는 13건으로 전년 대비 대폭 증가했는데, 이는 최근 5년 중 최대치였다. 철회기업의 IPO 규모는 주로 1000억~1조 원이었다. 업종은 건설업, 바이오, 통신판매업, IT 등 다양했다.

 

수요예측 참여기관 수는 1271개 사에서 976개 사로 23.2% 하락했다. 수요에측 경쟁률은 1193대 1에서 836대 1로 29.9% 줄었다.

 

공모가격이 밴드 상단 이상에서 결정된 비중이 86.5%에서 54.2%로 감소했으며 하단 이하 결정비중은 13.4%에서 42.9%로 뛰었다. 기관투자자 경쟁 둔화 등으로 의무보유 확약 비중이 전년 33.6%서 22.3%로 떨어졌다.

 

운용사 배정 물량이 39.6%로 가장 많았다. 외국인, 기타, 연기금은행(7.5%), 투자매매중개업자(2.3%) 등 순으로 배정됐다. 외국인 배정물량 중 의무보유 확약 비중은 8.5%로 국내 기관 27.6%보다 적었다.

 

지난해 일반투자자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775대 1로 전년 대비 31.8% 하락했다. 일반투자자 청약 증거금은 총 587조 원으로 전년보다 25.1% 줄었다.

 

상장 당일 종가 평균수익률은 27.7%로 전년의 절반 수준이었다. 연말 종가 평균수익률은 –1.4%로 전년 54.8%와 대조되며 최근 5년 중 가장 낮았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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