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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급증에…지난해 카드 해외 사용액 전년比 18.9% 상승

 

[IE 금융]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정책 완화로 해외에 나간 사람들이 크게 늘면서 카드 해외 사용금액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28일 한국은행(한은)이 발표한 '2022년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직불 합계) 해외 사용금액은 145억4000만 달러로 전년 122억3000만 달러보다 18.9% 뛰었다.

 

한은 관계자는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 감소에도 세계 각국의 코로나 관련 입국 제한조치 완화, 일본 무비자 입국 재개 등에 따른 내국인 출국자 수의 큰 폭 증가에 주로 기인했다"고 말했다. 실제 내국인 출국자수는 지난 2021년 122만 명에서 2022년 655만 명으로 436.1% 폭등했다.

 

카드 종류별로 보면 이 기간 체크카드 사용금액은 35억3100만 달러로 8.6% 줄었다. 또 직불카드 사용금액은 5800만 달러로 45.5% 감소한 반면, 신용카드 사용금액은 109억4800만 달러로 32.6% 올랐다.

 

거주자의 해외 사용카드수는 5128만8000장으로 전년보다 10.4% 늘어났으며 장당 사용금액은 7.7% 늘어난 283달러였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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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지난해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상승해 하반기 중 최대 1440원까지 치솟은 여파로 해외직구는 감소. 지난해 해외직구 금액은 7.4% 줄어든 41억4000만 달러를 기록.

 

카드 종류별로 보면 체크카드와 직불카드 사용금액이 전년 대비 각각 8.6%, 45.5% 감소. 신용카드 사용금액은 32.6%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