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경제] 9일부터 산업용 전기요금을 kWh(킬로와트시)당 평균 10.6원 인상. 가정용과 소상공인·중소기업용 등 업소용 전기요금은 일단 동결.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과 김동철 한국전력공사(한전) 사장은 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브리핑 중 이 같은 내용의 전기요금 인상안 발표. 장기화하는 고물가·고금리 및 경기 침체에 따른 서민경제의 부담을 감안해 대기업 사용 요금만 인상한다는 게 정부 측의 설명. 한전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 2021년 이후 누적 적자 47조 원, 올해 상반기 기준 부채 201조 원에 이르는 등 재무 부담이 가중돼 근본 해결책으로 전기요금 인상에 무게. 한전은 특히 산업용(약 44만호) 가운데 대용량 고객인 산업용(을) 전기요금을 kWh당 평균 10.6원 상향 조정. 작년 기준 산업용(을) 전기 이용 고객은 4만2000호가량으로 전체 이용 고객의 0.2% 정도. 아울러 한전은 산업용(을) 요금도 시설 규모 등 요금 부담 여력을 따져 전압별 세부 인상 폭 차등화. 이를 보면 산업용(을) 중 고압A(3300∼6만6000V 이하)는 kWh당 6.7원, 고압B(154kV)와 고압C(345kV 이상)는 kWh당 13.5원 각각 인상. 이번 인상
[IE 금융] 이수그룹 계열사로 의료용품 및 기타 의약 관련제품 제조업체인 코스닥 상장사 이수앱지스(086890)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올해 첫 의무 계약 공시를 했다. 이 업체는 이란 제약회사 파라텝 아인(Farateb Ayeen)에 희귀질환 치료제 '애브서틴(Abcertin) 400U'를 공급한다고 8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109억4900만 원으로 최근 매출액 411억7000만 원의 26.59% 수준이다. 이수앱지스는 지난 2016년부터 파라텝 아인과 거래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기간은 주매구문서 수령일자인 지난 6일부터 내년 5월3일까지다. 이런 가운데 이수앱지스는 코스닥 시장에서 공시일 현재 전일보다 80원(1.33%) 오른 6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2009년 기술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이수앱지스는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이 강점이며 2012년 애브서틴 품목 허가를 따냈다. 올 8월14일 이 업체가 밝힌 2분기 매출 개선과 영업이익 흑자 전환의 배경에는 애브서틴이 있다. 이 약은 상반기에 150억 원어치를 팔았는데 이 가운데 111억 원가량을 해외에서 소화했다. 당시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6.8% 늘어난 163억
[IE 금융] 최근 손상은행권 교환 기준을 악용해 고의로 조각해 변조한 돈을 교환하려는 시도가 있어 한국은행(한은)이 강경 대응에 나섰다. 7일 한은에 따르면 이날 화폐 유통시스템 유관기관 협의회를 열어 개선 필요사항을 점검했다. 한은은 이 자리에서 최근 손상은행권 교환 기준과 관련해 변조 은행권을 만든 후 시중은행 창구에서 교환을 시도하는 의심 사례가 늘고 있다고 알렸다. 손상은행권은 남아있는 면적이 원래 크기의 4분의 3 이상이면 전액을, 5분의 2 이상이면 반액을 교환해준다. 전체 화폐 면적의 75%만 있으면 전액이 보장되기 때문에 화폐 4장을 5장으로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즉, 5만원권 4장을 조각내 25만 원으로 교환받을 수 있다. 한은은 "본인이 사용할 목적으로 은행권을 변조할 경우 형법 207조에 따라 무기 또는 2년 이상 징역의 형사처벌 대상"이라며 "이에 대한 주의를 환기해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화폐 유통 환경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한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대규모 순발행된 고액권은 최근 수요가 감소하는 반면, 상거래 목적으로 사용되는 저액권은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10원화의 경우 공급부족 현상
[IE 산업] 남녀노소 사랑 받는 '트로트 가수'를 광고모델로 섭외하기 위한 유통업계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가계 소비의 결정권을 쥔 5060대 여성 소비자들이 주된 팬층이다 보니 생활용품이나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주류와 생활가전까지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일동후디스는 건기식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가 국내 단백질 시장 1위에 올라서는 데에 결정적 공을 세운 가수 장민호를 4년 연속 모델로 채용했다. 장 씨는 지난 2020년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 론칭 때부터 하이뮨 브랜드 모델을 맡았다. 처음 모델 발탁 당시 TV CF는 낼 계획이 없었지만, 팬들의 요청에 따라 장민호가 직접 부른 '하이뮨송'을 들어간 TV CF를 선보인 결과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는 출시 3년 7개월 만인 지난달 누적 매출 4000억 원을 돌파했다. 가수 임영웅은 이미 광고계 블루칩으로 자리 잡았다. 일례로 임영웅을 광고모델로 한 TS샴푸는 지난 2019년 롯데홈쇼핑 론칭 이후 현재까지 120억 원 이상의 주문금액을 경신하고 있다. 특히 작년 9월 임영웅 굿즈를 증정하는 TS샴푸 판매 방송은 평소 대비 두 배 이상인 3000세트 이상 주문건수를 기록했다. 또 지
[IE 금융] 대통령을 비롯한 금융당국 수장들의 '상생금융'에 대한 목소리를 다시 한번 높인 가운데 금융업권의 추가 대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전날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 상생금융 패키지를 발표했다. 이 상생금융패키지에는 대출 금리 인하, 상생금융 바우처 제공, 이자 캐시백 등의 방안이 들어갔다. 하나은행도 최근 개인사업자 대상 100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내놓은 바 있다. 우리금융도 상생금융 추진현환을 점검한 뒤 추가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금융당국 주도하에 공매도 제한 대책이 이뤄졌다. 금융위원회(금융위) 김주현 위원장은 지난 5일 불법 공매도 행위가 시장 안정과 공정한 가격 형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한다고 알렸다. 보험업권에서는 교보생명이 상생금융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교보생명이 마련한 상생금융 방안은 자립준비청년 대상 5년 만기 금리연동형 저축보험 상품으로 알려졌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 이처럼 정부의 압박 이후 상생금융이 추진되는 가운데 금융권이 추후 내놓을 상생금융 방안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금융당국이
[IE 금융] 그 외 기타 특수 목적용 기계 제조업체로 2차전지용 X-Ray 검사 솔루션 기업인 코스닥 상장사 이노메트리(302430)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하반기 첫 의무 계약 공시를 했다. 이노메트리는 영업 비밀을 이유로 계약종료일까지 사명 공개를 유보한 업체에 2차전지용 X-Ray 검사장비를 공급한다고 7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119억8000만 원(903만6203달러로 계약일 서울외국환중개 최초 고시환율 1325.80원 적용)으로 최근 매출액 757억1000만 원의 15.82% 수준이다. 2차전지 제조업을 영위하는 계약 상대방 업체와는 최근 3년간 동종계약을 이행한 적이 있으며 계약기간은 수주일인 6일부터 오는 2026년 6월20일까지다. 장비는 미국 지역에 공급하며 계약업체 정보는 계약기간 만료일인 유보기한 경과 후 즉시 공개할 예정이다. 이노메트리는 지난 3월에도 같은 조건의 계약을 수주한 바 있다. 당시 공급지역은 중국으로 계약금액은 54억2200만 원이었다. 이런 가운데 이 업체는 공시일 오전 11시20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보다 430원(3.75%) 내려간 1만1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이노메트리는 지난 9월4일 미국
[IE 금융] 금융당국이 이제까지 마련되지 않았던 여신전문업권 내부통제 개선방안을 이달 중 마련해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최근 롯데카드 배임·횡령 사건을 계기로 이달 중 여전업권 내부통제 개선방안을 마련해 발표한 뒤 내년 1월부터 이를 시행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이와 관련한 내용을 최근 금융위원회에 건의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8월 롯데카드 직원들의 100억 원대 배임 혐의를 적발해 롯데카드 직원과 협력업체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그 결과 롯데카드 직원 2명이 협력업체 대표와 공모해 제휴 계약 건으로 105억 원을 협력업체에 지급하도록 한 뒤 이를 페이퍼컴퍼니, 가족회사 등을 통해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은행권에 이어 카드사에서도 금전사고가 터지자 여신전문회사(여전사)의 내부통제 노력이 미비하다는 지적이 등장했다. 이번 여전업권 내부통제 개선안에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관리 방안처럼 업권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뿐만 아니라, 수신 기관과 다른 여전업권 특성이 반영될 전망이다. 다른 업권보다 제휴·협력업체와 마케팅이 빈번한 업권 특성을 반영해 제휴·협력업체와 업무 시 관리 방안도 담
[IE 산업] 식품업계가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표기를 늘리며 시각장애인의 권리 신장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업계는 라면과 컵밥, 용기죽 등에 점자 표기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또 제품 선택에 필요한 정보를 점자로 새기기도 한다. 먼저 오뚜기로 예시를 들면 이 회사는 지난 2021년 9월 '컵누들 김치·얼큰 쌀국수'를 시작으로 컵라면 전 제품에 점자를 기재했다. 점자 적용은 컵라면의 물 붓는 선을 인지하기 어렵다는 시각장애인들의 의견에 따랐는데,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의 협조를 받은 뒤 도입됐다. 현재 오뚜기 컵라면 용기 겉면에는 제품명과 물 붓는 선,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여부를 나타내는 기호가 점자로 있다. 컵밥에는 제품명과 조리법을 나타내는 기호를 점자로 적었다. 롯데웰푸드는 ‘흰 지팡이의 날'을 기념해 제작한 한정판 점자 표기 '아몬드 빼빼로' 4000개를 지난달 21일 서울시각장애인연합회가 주최한 흰 지팡이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후원한 바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지난 4월 점자 및 노치 표기 확대에 나섰다. 기존 '나100%우유' 3L에만 적용했던 점자 표기를 '나100% 우유' 2.3L와 '아침에주스' 대용
[IE 금융] 케이뱅크가 오는 12일 새벽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시행할 예정이다. 6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이번 시스템 업그레이드로 서비스가 중단되는 시간은 12일 자정부터 오전 8시까지 약 8시간이며 이 시간 동안 케이뱅크 애플리케이션(앱)과 웹을 통한 금융거래 전반이 모두 중단된다. 중단 내용은 ▲예·적금과 대출 신규 가입 및 조회 ▲체크카드 국내 및 해외 결제, 취소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입출금 ▲자동화기기(CD/ATM) 입출금 ▲고객상담 및 고객센터를 통한 업무 처리 ▲입출금 또는 카드 결제 알림 서비스 ▲타 금융기관을 이용한 케이뱅크 계좌 거래 및 조회 등이다. 단, 체크카드 분실신고와 카드 및 보이스피싱 피해 신고는 고객센터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안정적이고 쾌적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며 "작업이 예정된 시간에 중요한 자금결제나 이체(대출 상환, 부동산 대금, 거래처 결제 대금, 가상자산 등)가 필요한 고객은 중단 시간을 피해서 미리 처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IE 금융]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 첫날 코스닥시장에서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호가 효력정지)가 일어났다. 6일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57분 56초부터 5분간 코스닥시장의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을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알렸다. 이날 코스닥150 선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6.02%, 코스닥15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30% 치솟았기 때문. 코스닥 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올해 처음이며 지난 2020년 6월16일 이후 약 3년5개월만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현재까지 총 12번의 사이드카가 발동된 바 있다. 코스닥시장 사이드카는 코스닥 150 선물 가격이 6% 이상 1분간 유지되거나, 코스닥 150 지수 3% 이상 1분간 유지될 경우 발동된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이날부터 내년 6월까지 국내 주식 시장에서 공매도 금지. 대상은 코스피와 코스닥, 코넥스 전 종목. 현재 한정적으로 허용됐던 코스피 200과 코스닥150에 속하는 350개 종목도 금지대상에 포함. 다만 유동성 공급과 같은 목적으로 가격을 제시한 공매도 거래는 허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