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 달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안해에 은행권 예·적금 금리가 낮아진 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정기예금은 코픽스의 75~80%를 차지하기 때문. 15일 전국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지난달 기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37%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p) 감소했다. 올해 계속 하락세였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5월 소폭 상승, 6월부터 8월까지 연이은 하락세였다가 9월 상승세를 보였는데, 지난 달 다시 하락세를 탄 것. 같은 달 잔액 기준 코픽스는 3.58%로 전월보다 0.05%p 내려갔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도 전월 대비 0.03%p 떨어진 3.09%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며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다.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보통 시장금리 변동이 천천히 반영되지만, 신규 취급
[IE 산업] CJ올리브영이 지하철 2호선 성수역에 기업명을 함께 표기할 수 있는 권리를 반납했다. 15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이날 서울교통공사에 성수역명 병기권 해지신청서를 제출했다. 신청서 접수 후 3개월 뒤에 계약이 해지될 예정이다. 올리브영은 지난 8월 성수역명 병기 사업에 10억 원을 주고 참여해 병기권을 낙찰받아 향후 3년간 ‘성수(CJ올리브영)역’으로 표기할 수 있었다. 더욱이 오는 22일 성수역 인근에 5층 규모의 대형 매장인 '올리브영N 성수' 오픈을 앞두고 역명 병기 소식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계획대로면 이달부터 성수역 이름에 올리브영을 함께 쓸 수 있었지만, '최고가 낙찰' 방식에 대한 공공성 이슈를 의식했을 것이란 게 업계 시선이다. 올리브영은 병기권 반납에 따른 위약금을 부담해야 한다. 계약금 10억 원의 10%인 1억 원에 달하는 계약보증금과 임대료 일할 계산 금액을 추가로 내야 하는 것. 이와 관련해 올리브영은 "여러 사정을 고려했다"며 "부역명 사용과 무관하게 K뷰티와 K컬처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지속될 수 있도록 업계와 공동의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
[IE 금융] 신한금융지주 진옥동 회장이 최근 신한투자증권에서 일어난 1300억 원 규모의 금융사고에 대해 "큰 충격을 받았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15일 신한금융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홍콩에서 열린 투자설명회인 'Invest K-Finance(이하 홍콩 IR)'에 참석했다. 금융감독원·지자체·금융권이 공동 주관한 이번 홍콩 IR은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국내 금융산업 및 금융사들의 경영 전략, 기업 가치 제고 계획 등에 대해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 회장은 지난 13일 홍콩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홍콩 IR이 끝난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신한투자증권 사태가) 금액으로는 라임펀드보다 적지만, 충격은 크게 받았다"며 "계속 (신한금융에서) 아픈 모습이 나오는데 심각성을 굉장히 깊게 받아들이고 있다. 또 그만큼 굉장히 깊이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고민도 깊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감사 중이라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고 고객들과 주주들에게 추후 투명하게 밝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신한투자증권은 지난달 11일 장내 선물 매매 및 청산에 따라 1300억 원으로 추정되는 손실이 발생
[IE 산업] 하이트진로가 진로, 테라와 함께 연말을 특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크리스마스 에디션 출시 및 두꺼비 활용 콘텐츠 등 시즌 마케팅을 강화. 15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이번 진로 크리스마스 에디션은 진로 캐릭터 두꺼비가 산타 모자와 목도리를 두르고 인사하는 모습을 연출, 라벨을 디자인. 특히 행운과 행복을 상징하는 크리스마스 리스(Wreath)를 모티브로 한 초록색, 빨간색 띠를 적용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구현. 병 360ml 제품에만 적용하며 오는 18일부터 전국 가정 채널과 일반 음식점, 술집 등 주류 판매 업소에서 판매. 가격은 기존 진로와 동일. 산타로 변신한 두꺼비는 유흥, 가정 시장에서도 활용. 우선 산타 두꺼비를 활용한 포토존, 키링, 토퍼 등 소비자 경품으로 마련해 유행 채널을 집중 공략. 또 가정 채널은 독립 매대를 설치해 자이언트 산타 두꺼비 트리로 소비자들의 주목도를 높일 계획. 이 외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 중. 테라의 경우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스튜디오 '슈퍼픽션'과의 협업을 통해 '테라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한정 출시. 이번 에디션은 지난 2021년 '테라 X
[IE 산업] 삼성전자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가 2023년·2024년 임금협약 잠정 합의안을 마련.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2023년과 2024년 임금교섭을 통합해 올해 1월16일 새로 진행한 협상 이후 약 10개월만. 삼성전자 노사는 조합원이 조합 총회(교육)에 참여하는 시간을 유급으로 보장하고 자사 제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패밀리넷 200만 포인트를 전 직원에게 지급하는 내용에 합의. 이 외에도 임금 인상 5.1%, 장기근속 휴가 확대는 지난 3월 발표한 기존 안을 적용. 또 잠정 합의안에는 경쟁력 제고 및 협력적 노사관계 정립을 위한 노사 간의 상호 존중과 노력, 노사 공동의 CSR 활동을 통한 사회 공헌을 한다는 내용도 포함. 이와 관련해 전삼노는 오는 21일까지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 삼성전자는 "이번 임금협약 타결을 노사 화합의 계기로 삼아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으며 전삼노는 "단체교섭 및 곧 다가올 내년 임금교섭에서도 좋은 결과를 이끌겠다"고 제언.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전삼노는 올해 임금교섭 과정에서 평균 임금 인상률 5.6%, 노조 창립휴가 1일 보
[IE 산업] 배달업체와 입점업체가 배달 수수료 관련 상생안을 마련하기 위한 상생협의체가 열두 번 만에 논의한 끝에 극적 합의했다. 이는 지난 7월 상생협의체가 출범한 지 4개월 만이다. 15일 상생협의체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소비자가 음식배달을 주문했을 시 입점업체가 배달플랫폼에 주는 중개수수료를 현행보다 일부 낮춘 차등수수료를 도입하기로 했다. 전날 협의체는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익위원들은 배달의민족(배민)과 쿠팡이츠의 상생 방안이 입점업계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알렸다. 최종 합의한 방안을 보면 거래액 기준 상위 35% 이상 입점업체는 중개수수료 7.8%에 배달비 2400~3400원, 중위 35~50% 업체는 중개수수료 6.8%에 배달비 2100~3100원을 부과한다. 또 중위 50~80% 업체는 중개수수료 6.8%에 배달비 1900~2900원, 하위 20% 업체는 중개수수료 2%에 배달비 1900~2900원을 내야 한다. 이 안은 배민이 협의체에 제시한 방안이며 향후 3년간 시행된다. 쿠팡이츠는 거래액 기준으로 차등수수료를
[IE 금융] 시중은행들이 연말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일부 상품 판매를 멈춘 가운데 NH농협은행도 비대면 상품 판매 중단 릴레이에 합류.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이달 15일부터 비대면 창구를 통한 ▲NH직장인대출V ▲올원 직장인대출 ▲올원 마이너스대출 ▲NH씬파일러대출 등 네 가지의 직장인 신용대출을 한시적으로 판매 중단. 단, 신용대출 갈아타기 상품은 판매를 지속할 예정. 최근 시중은행들은 비대면 상품 판매를 줄줄이 멈추는 중. 앞서 IBK기업은행은 지난달 29일부터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등 비대면 대출 상품 3종 판매를 하지 않기로 함. 우리은행도 지난 5일부터 비대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상품 취급을 멈춤. 신한은행도 이달 6일부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모든 비대면 대출 상품을 한시적으로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 지방은행의 대출 문턱도 높아지고 있음. 가계대출 한도가 꽉 찬 iM뱅크는 지난 1일부터 연말까지 비대면 신용대출 판매를 끝낸 상태. 광주은행도 지난 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취급 중단. 은행들이 대출 문턱을 높이는 것은 연간 대출 증가량 관리가 시급하기 때문. 앞서 연초 시중은행
[IE 산업] 엠게임이 자체 개발한 2D 횡스크롤 무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귀혼M'이 오는 21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14일 엠게임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홍보 영상 초반에는 클레이 애니메이션으로 표현된 원작 '귀혼' 주인공들이 등장해 팬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지난 2000년대 중반 유행했던 영상 기법을 재현했으며 뮤지컬 스타일의 배경 음악을 통해 게임의 독창적인 분위기와 세계관을 표현했다. 이후 '기억 저편에 넌! 오늘 어디에 있니?'라는 문구와 함께 반전된 화면에서는 모바일로 이식된 귀혼M 캐릭터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엠게임은 이번 홍보 영상 공개를 기념해 깜짝 이벤트도 진행한다. 영상 속 숨겨진 시크릿 쿠폰을 찾아 정식 출시 후 쿠폰 입력창에 해당 코드를 입력하면 여러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한편, 귀혼M은 원작 DNA를 물려받은 모바일 게임으로, 탄탄한 시나리오와 화려한 무공 및 귀여운 캐릭터가 특징이다. 2D 도트 그래픽을 그대로 살린 레트로한 게임 감성과 귀신이라는 소재의 독특함, 무협이 주는 동양적인 판타지를 그대로 재현했다. 이 게임은 지난 9월26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해
[IE 금융] 카카오뱅크 공모주 청약 정보 서비스와 펀드 서비스가 순항 중. 14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이 은행이 지난 7월 선보인 공모주 청약 정보 서비스는 고객이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공모주에 대한 필수 정보를 확인, 제휴 증권사를 통한 계좌 개설 및 청약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 이번 하반기 공모주 청약에 돌입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자 카카오뱅크 공모주 청약 정보 서비스 이용자 수가 출시 약 4개월 만에 100만 명 돌파. 이용자 중 33%는 평균 일주일 내 서비스를 재이용하는 것으로 집계. 카카오뱅크 공모주 청약 정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청약을 앞둔 공모주의 수요예측 기간, 청약일, 주식 배정 및 환불일, 상장일 등 청약 의사결정을 위한 주요 정보를 확인 가능. 청약 중인 공모주에 대해서는 실시간 예상배정수량(균등·비례)도 살필 수 있는 특징도 지님. 각 공모주에 대해 청약 가능 증권사를 확인한 뒤 계좌가 없는 경우 카카오뱅크 '증권사 주식계좌 개설' 서비스 제휴 증권사에 한해 카카오뱅크 앱에서 간편하게 개설 가능. 올 3분기 카카오뱅크 앱에서 개설된 주식 계좌 중 15%는 공모주 청약 정보 서비스를 통해 신
[IE 금융] 메리츠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이 1조9835억 원을 시현한 가운데 화두로 떠오른 MG손해보험(MG손보) 인수에 대해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기다려 달라"며 말을 아꼈다. 13일 메리츠금융에 따르면 이 지주사의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 이익을 경신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조6935억 원, 영업이익은 2조6779억 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은 112조 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업계 최고 수준인 26.8%다. 메리츠금융의 보험 계열사인 메리츠화재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4928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5.2% 증가하며 종전 최대 이익 기록을 넘어섰다. 이번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도 MG손보 인수 건에 대한 질문은 어김없이 등장했다. 네 번째 매각마저 실패한 MG손보는 수의계약을 통해 입찰이 진행될 예정인데 유력한 인수자로 메리츠화재가 부상했기 때문. 수의계약은 경매나 입찰과 같은 경쟁계약이 아닌, 적당한 대상을 임의로 선택해 계약을 맺는 방식이다. 단독 계약인 만큼 공정성이 떨어질뿐더러, 비리가 발생할 소지가 커 공공기관은 일반경쟁계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