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자 기업들이 달러를 미리 쟁여두는 현상이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한은)은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전월보다 68억 달러 급증한 753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알렸다. 이는 지난 2018년 11월 69억 달러 증가 이후 16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세다. 주된 증가 원인은 기업들의 달러화 예금 증가가 꼽혔다. 같은 기간 기업들의 외화예금은 594억 달러로 57억 달러 급증했다. 이에 대해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달러 가뭄에 대비해 기업들이 수출대금을 원화로 바꾸지 않고 있다"며 "아울러 수입할 때 상대국에 지불할 달러도 미리 확보에 나선 영향이 있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상대적으로 심하지 않던 지난 2월 달러 보유자들은 원화값 하락(환율 상승)을 노려 달러를 내다 팔았다. 지난 1월에는 달러당 원화값이 1164.28원이었으나 2월에는 1193.79원까지 떨어졌다. 같은 1달러를 시장에서 환전하면 1월보다 30원가량 이익이 발생하는 점을 노린 것. 이런 이유로 2월 거주자 외화예금은 65억 달러 감소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달러 가뭄 현상이 나타나자
[IE 금융] 지난해 금융민원이 전년 대비 약 1% 감소했지만, 파생결합펀드(DLF)와 라임펀드 사태 여파 탓에 은행권 민원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발표한 2019년도 금융민원 및 금융상담 동향에 따르면 작년 금융민원, 금융상담 및 상속인 조회는 총 72만929794건으로 전년보다 5.7%(4만3915건) 내려갔다. 이 중 금융민원은 8만2209건으로 전년 8만3097건보다 1.1%(888건) 줄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은행 및 금융투자업계 민원은 각각 7.4%, 15.2% 늘었으나, 비은행과 보험 민원은 11.0%, 0.3% 감소했다. 은행의 경우 DLF 불안전판매(313건), 라임펀드 환매 중단(168건), KB국민은행의 부동산시세산정 불만(202건)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이 외 계좌 개설 불편, 착오송금, 카카오뱅크 정기예금특판 광고 관련 민원 등도 있었다. 금융투자업계를 살펴보면 전년보다 582건의 민원이 늘었는데, 이 중 증권사가 500건을 차지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주식매매 전산시스템 장애 발생이다. 여기 더해 투자자문사(206건)에 대한 민원도 많았다. 반면 부동산신탁사, 자산운용사, 선물사 민원은 각각 1
[IE 금융] 제21대 국회의원 총선이 끝난 가운데 이번 국회에서 보험사들의 해외투자 한도를 확대하는 보험업법 개정이 빠르게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20일 보험연구원은 특별기고를 통해 보험사의 자산운용 방법과 비율을 규정한 '보험업법 제106조' 개정이 새롭게 구성될 21대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기고에 따르면 현재 보험사들은 저성장·저출산·저금리 등 3저 현상으로 급격한 실적 악화를 기록했다. 지난해 보험사 당기순이익은 5조3367억 원으로 전년 대비 36.8%(1조3367억 원)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09년(3조9963억 원) 이후 10년 만에 최저치다. 대표적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45%, 4.41%로 전년 대비 0.19%포인트, 2.25%포인트 줄었다. 특히 운용자산이익률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감소세다. 2010년부터 작년 3분기까지 생명보험사의 운용자산이익률은 5.6%에서 3.5%까지 떨어졌다. 여기 더해 코로나19 악재로 경기가 둔화되면서 이뤄진 금리 인하는 투자수익률은 더 악화시킬 전망이다. 이처럼 보험사의 수익성은 더 나빠질 가능성이 있지만, 투자 수익률을
[IE 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올해 신입 채용계획이 3분의 2가량 취소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기업 262개사(대기업 32곳, 중견기업 71곳, 중소기업 159곳)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지난 14~17일 대졸 신입 채용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채용 계획에 영향을 끼쳤냐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고 답한 곳은 44.5%, 다소 그렇다는 답변은 40.4%였다. 반면 '그렇지 않다'는 답변은 10.6%, '전혀 그렇지 않다'는 4.5%에 그쳤다. 또 올해 신입사원 채용 계획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은 코로나19 발발 이후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코로나19 발발 이전에는 채용계획을 세웠다'는 응답은 60.7%였지만 '코로나 이후에도 채용계획을 유지하겠다'는 응답은 21.1%를 기록한 것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채용계획을 밝힌 기업을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37.0%)이 가장 많았으며 중견기업 21.0%, 중소기업 18.5% 순이었다. 올해 한 명도 채용하지 않겠다는 계획은 코로나19 이전 8.7%였지만, 발발 이후에는 19.4%로 늘었다. 채용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기업도 7%에서
[IE 사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 추가 확인되면서 총 국내 확진자가 1만674명으로 늘어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0일 자정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가 13명 증가했다고 알렸다. 전날에는 방대본 발표 기준 61일 만에 처음 한 자릿수 신규 확진자가 나왔지만, 하루 만에 다시 10명대로 늘었다. 발표된 신규 확진자는 8명으로 방대본 발표 기 해외유입 사례는 7명, 국내 지역사회 발생 사례는 6명이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부산 2명 ▲경기 2명 ▲경북 2명 ▲대구 1명 ▲인천 1명 ▲울산1명 ▲검역 4명이 새로 확인됐다. 대구의 누적 확진자는 6833명으로 경북 지역의 1361명을 합치면 8194명을 기록하게 됐다. 나머지 지역 누적 확진자는 ▲경기 656명 ▲서울 624명 ▲충남 141명 ▲부산 132명 ▲경남 116명 ▲인천 92명 ▲강원 53명 ▲세종 46명 ▲충북 45명 ▲울산 43명 ▲대전 39명 ▲광주 30명 ▲전북 17명 ▲전남 15명 ▲제주 13명 ▲검역 418명 등이다. 또 이날 자정 기준 사망자는 2명이 늘어 모두 236명으로 평균 치명률은 2.21%다. 이런 가운데 완치 판정을
[IE 산업] 로또 당첨번호 예측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로또 예측서비스 관련 소비자 피해 구제 신청은 88건으로 전년 41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 가운데 예측서비스 운영사가 준 번호가 계속 당첨되지 않아 대금 환급을 요구했지만 받지 못하는 사례가 77건(81%)으로 가장 많았다. 또 당첨되지 않으면 환급하겠다고 약정한 경우에도 환급 대상이 아니라며 이행을 거절하는 사례도 있었다. 여기 더해 이들은 인터넷에서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명목으로 소비자 휴대전화 확보 후 텔레마케팅을 통해 유료 가입을 유인하고 있었다. 실제 지난해 피해 구제 신청이 가장 많은 유형도 전화권유판매(42건, 47%)였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소비자들에게 복권은 소액으로 건전하게 즐기고 당첨 자체에 과몰입하지 말아야 한다"며 "사업자가 제시하는 당첨가능성 등을 맹신해 계약을 체결하지 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소비자가 해지를 원할 경우 사업자에게 내용증명 우편으로 통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IE 금융] 라임자산운용의 펀드를 팔았던 은행과 증권사들이 작년 환매가 중단된 라임의 부실 펀드를 회수할 '배드뱅크' 설립을 추진한다. 배드뱅크는 금융사의 부실 자산을 처리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기관을 뜻한다. 20일 금융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라임펀드 판매사 19곳은 이날 회의를 개최해 배드뱅크 설립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번 회의에서 배드뱅크 설립에 참여할 회사와 자본금 액수를 비롯해 부실 펀드만 처리할지, 아니면 라임펀드 모두 이관할지를 논의할 계획이다. 만약 라임 배드뱅크가 만들어지면 국내 최초의 운용사 형태의 배드뱅크다. 이 중 대형 판매사들은 환매 중단 펀드의 일부 자금이 스타모빌리티로 전달된 지난 1월부터 배드뱅크 설립을 검토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모빌리티는 라임의 실세라고 지목된 김봉현 전 회장이 실소유주로 있던 코스닥 상장사이다. 라임은 올 초 환매 중단된 펀드에서 약 195억 원을 빼돌렸는데, 이 돈 중 일부가 김 전 회장의 주머니에 들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지난해 환매가 연기된 라임의 4개 모(母)펀드는 플루토 FI D-1호와 테티스 2호, 무역금융펀드(플루토 TF-1호), 크레디트 인슈어런스(CI) 1
[IE 정치] 정세균 국무총리는 "우리는 5월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하되, 강도를 조심스럽게 낮추기로 했다"며 "제한이 완화됨에 따라 위험을 낮추기 위한 세심한 방역조치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 총리는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국내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지 오늘로 꼭 석 달이 됐다. 한때 900명 넘게 늘던 신규 확진자 수는 크게 줄었다고 완치율도 75%를 넘어섰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의료인이 위험을 무릅쓰고 환자를 치료하고 국민 여러분이 모두 방역사령관이 돼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준 덕분"이라며 "지난 석 달간의 경험은 우리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잠시라도 방심하면 빠르게 빈틈을 파고드는 코로나19 특성상 이 싸움이 쉽게 끝나지 않을 거라는 사실도 일깨워 주었다"며 관계부처에 운영이 재개되는 휴양림, 실외 공공시설, 시험 등에 대한 방역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 자리에서 정 총리는 오늘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온라인 개학에 대해 "나이가 어린 학생들이
[IE 사회]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자정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가 8명 증가하며 61일 만에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서울 2명 ▲대구 2명 ▲인천 1명 ▲경북 1명 ▲검역 2명이 새로 확인됐다. 대구의 누적 확진자는 6832명으로 경북 지역의 1359명을 합치면 8191명을 기록하게 됐다. 나머지 지역 누적 확진자는 ▲경기 654명 ▲서울 624명 ▲충남 141명 ▲부산 130명 ▲경남 116명 ▲인천 91명 ▲강원 53명 ▲세종 46명 ▲충북 45명 ▲울산 42명 ▲대전 39명 ▲광주 30명 ▲전북 17명 ▲전남 15명 ▲제주 13명 ▲검역 414명 등이다. 또 이날 자정 기준 사망자는 2명이 늘어 모두 234명으로 평균 치명률은 2.19%다. 이런 가운데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된 환자는 105명으로 총 8052명이다. 아울러 코로나19 진단검사는 확진자를 합쳐 55만9109명이 받았으며 이 중 53만6205명에게 음성 판정이 내려졌다. 나머지 1만243명에 대한 검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IE 사회]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자정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가 18명 증가했다고 알렸다. 이달 2일 89명 확진 이후 17일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20일 이후 58일 만에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명대로 내려갔다. 검역을 통해 나온 신규 4명은 모두 해외유입 사례로 잠정 확인됐다. 이날 수도권에서는 해외 유입의 영향 탓에 경기 4명, 서울 1명, 인천 1명까지 6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외 ▲대구 3명 ▲충남 2명 ▲경북 2명 ▲경남 1명 ▲강원 1명 ▲검역 4명 등이 새로 확인됐다. 이로써 대구의 누적 확진자는 6830명으로 경북 지역의 1358명을 합치면 8188명을 기록하게 됐다. 나머지 지역 누적 확진자는 ▲경기 654명 ▲서울 622명 ▲충남 141명 ▲부산 130명 ▲경남 116명 ▲인천 90명 ▲강원 53명 ▲세종 46명 ▲충북 45명 ▲울산 42명 ▲대전 39명 ▲광주 30명 ▲전북 17명 ▲전남 15명 ▲제주 13명 ▲검역 412명 등이다. 또 이날 자정 기준 사망자는 2명이 늘어 모두 232명으로 평균 치명률은 2.18%다. 이런 가운데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된 환자는 108명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