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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신한카드, 내달부터 일부 아시아 국가 ATM 한도 축소

 

[IE 금융] 신한카드가 다음 달부터 일부 해외 국가에서 여행 특화 상품 'SOL트래블 체크·신용카드'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인출 한도를 기존 월 5만 달러에서 1만 달러로 축소.

 

◇신한카드, 홍콩·마카오·필리핀 ATM 한도 축소

 

25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이 카드사는 공지사항을 통해 홍콩·마카오·필리핀 국가에 한해 이 같은 조치에 나선다고 알림.

 

이후 오는 11월부터 해외 전 국가의 해외 ATM 출금 한도도 동일하게 월 1만 달러로 낮출 예정. 다만 일반 가맹점에서의 이용 한도는 기존과 동일.

 

신한카드 관계자는 "해외 외화 반출 한도가 1만 달러인 부분을 준용하기 위해서"라며 "카드 분실을 비롯한 인출 관련 우려가 있어 고객 보호 차원에서 조정했다"고 설명.

 

외국환거래법을 보면 1만 달러를 초과해 외화와 같은 지급 수단을 갖고 반출입할 경우 세관장에 신고하도록 규정. 반출 한도와 별도로 해외 출금 자체는 불법이 아니지만, 신한카드는 고객 보호에 초점을 맞춘 것.

 

◇신한 쏠트래블 카드는 어떤 상품?

 

신한은행은 지난 2월 신한카드와 함께 이 상품을 출시. 이 카드는 42종 외화에 대한 환전 수수료뿐 아니라 해외 결제 수수료와 환전 수수료,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인출 수수료를 모두 면제해 준다는 특징을 지님.

 

신한 쏠트래블카드의 월간 이용액은 지난달 처음 2341억 원을 넘어선 기록을 달성. 누적 발급량은 약 120만 매.

 

앞서 출시 3개월 만에 월간 이용액 1000억 원을 돌파했고 6월 1372억 원, 7월 1993억 원을 기록해 8월까지 누적 이용액 8408억 원을 달성. 이중 국내 누적 이용액은 3106억 원. 

 

이에 최근 신한카드는 신한 SOL트래블 신용카드에 고객이 필요에 따라 결제 방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스위치(SWITCH)' 기능 추가.

 

스위치는 신용결제·체크 결제 중 원하는 결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 고객 선택에 따라 한 장의 신용카드로 신용결제나 체크결제가 이뤄짐.

 

신한 SOL트래블 신용카드 고객은 예산을 고려해 결제 방식을 미리 설정 가능. 예를 들어 국내 이용은 신용카드 방식으로 선택해 최대 2%마이신한포인트 적립 서비스를 적용받고 해외 이용은 미리 환전한 외화 예산 범위 내에서만 이용할 수 있게끔 체크결제 방식으로 선택하면 신용카드와 똑같이 0.5%포인트 적립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특징을 지님.

 

스위치 서비스는 신한 SOL페이와 신한 SOL뱅크를 통해 신청 및 결제방식 변경 가능.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