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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회담서 '관계 정상화·한반도 비핵화' 합의

[IE 정치] 북미 양국은 '세기의 담판'이었던 첫 정상회담에서 '관계 정상화' '평화체제 수립' '한반도 비핵화' 등에 합의했다.

12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서 진행된 정상회담 합의문 내용에는 네 가지의 협약이 담겼다.

합의문 내용은 ▲양국은 평화와 번영 열망에 따라 새로운 관계를 수입한다 ▲양국은 한반도 지속·안정적 평화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 ▲북한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한다 ▲북한은 신원 확인된 전쟁포로·실종자 등을 즉각 송환한다 등이다.

이 합의문 내용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 문제는 굉장히 포괄적이고 아주 좋은 관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역사적인 이 만남에서 지난 과거를 듣고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역사적인 문건에 서명한다"며 "세상은 아마 중대한 변화를 볼 것이고 오늘과 같은 자리를 위해 노력해준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한다"고 제언했다.

다음은 합의문 전문.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새로운 관계 수립과 한반도의 지속적이고 견고한 평화체제 구축과 관련한 사안들을 주제로 포괄적이고 심층적이며 진지한 방식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안전보장을 제공하기로 약속했고, 김정은 위원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약속을 재확인했다.

새로운 북미관계를 수립하는 것이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 번영에 이바지할 것이라는 점을 확신하고, 상호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한반도 비핵화를 증진할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아래와 같은 합의사항을 선언한다.

1. 미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평화와 번영을 위한 양국 국민의 바람에 맞춰 미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새로운 관계를 수립하기로 약속한다.

2. 양국은 한반도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함께 노력한다.

3.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하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

4. 미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신원이 이미 확인된 전쟁포로, 전쟁 실종자들의 유해를 즉각 송환하는 것을 포함해 전쟁포로, 전쟁실종자들의 유해 수습을 약속한다.

역사상 처음으로 이뤄진 북미 정상회담이 거대한 중요성을 지닌 획기적인 사건이라는 점을 확인하고, 북미 간 수십 년의 긴장과 적대행위를 극복하면서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공동성명에 적시된 사항들을 완전하고 신속하게 이행할 것을 약속한다.

미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북미정상회담의 결과를 이행하기 위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관련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고위급 관리가 주도하는 후속 협상을 가능한 한 가장 이른 시일에 개최하기로 약속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과 김정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은 북미관계의 발전,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 번영, 안전을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