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카드 정보·포인트 일괄 조회하세요" 금감원 '내 카드 한눈에' 서비스 시작

[IE 금융] 자신이 갖고 있는 신용카드의 사용내역, 결제예정금액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금융감독원(금감원)은 13일부터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에서 ▲신용카드 보유개수 ▲결제 예정금액 ▲사용금액, 포인트 내역 등을 조회할 수 있는 '내 카드 한눈에'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2일 알렸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신용카드 발급매수는 총 1억226만 개다. 국민 1인당 평균 3.6개의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1년 이상 사용한 적 없는 카드가 822만 개로 전체의 8.0%에 달했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소비자가 카드 보유현황이나 사용내역 등을 일괄 조회하는 시스템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이번 시스템이 구축됐다.

내 카드 한눈에 서비스에서는 ▲비씨 ▲KB국민 ▲롯데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씨티은행 ▲SC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등 15개 카드사 내역이 제공된다. 다만 인터넷전문은행과 제주·전북·산업은행은 체크카드 위주로 발급해 서비스 제공 대상에서 빠졌다.

이곳에서는 카드 정보 조회로 보유 현황이나 이용한도, 휴면카드 여부, 연체금액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카드사별 잔여 포인트와 소멸 예정 포인트도 볼 수 있다.

내 카드 한눈에를 이용하려는 금융 소비자는 금감원 파인 홈페이지에서 본인 인증을 거치면 된다. 여기 더해 '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현재 PC에서만 이용할 수 있지만 내년 2월부터 어카운트인포 애플리케이션으로도 볼 수 있다.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