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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날개'달고 캄보디아 고객 영입…윙 송금 서비스 시작

신한은행, 윙 관계자들이 송금 서비스를 기념하는 사진을 찍고 있다. (출처: 윙)


[IE 금융] 신한은행이 캄보디아 근로자들을 위한 모바일 국제 송금 서비스를 시작하며 캄보디아 고객 영입에 나섰다.

3일 신한은행과 프놈펜 포스트 등의 외신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9월 업무 협약을 맺고 지난달 19일 윙 해외송금 서비스의 포문을 열었다.

윙 사는 지난 2009년 1월에 설립, 현재 5000여 개 이상의 대리점을 보유 중이며 매월 약 500만 달러 이상의 금액을 결제하고 있다.

신한은행 계좌를 보유한 국내 캄보디아 근로자는 신한은행 앱과 윙을 통해 캄보디아에 손쉽게 돈을 보낼 수 있게 됐다. 1일 한도액은 윙 계좌, 전화번호 송금방식 모두 2500달러(277만 원)다. 다만 전화번호 송금방식은 건당 1000달러(111만 원)까지 보낼 수 있다.

캄보디아인들은 자국에서 이러한 서비스에 익숙하다. 은행 계좌 개설보다 휴대폰 가입자 확인 모듈(SIM, Subscriber Identity Module) 발급이 쉽고 대리점 접근도가 높으며 송금 절차가 간단하기 때문.

때문에 개인 간의 송금뿐만 아니라 사업대금 결제의 수단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외국 고객들을 더욱 많이 유치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캄보디아인은 우리나라에서 약 4만5000명 이상이 일하고 있다.

협약식에서 윙 조조 말로로스 CE0는 "새로운 파트너십은 한국에서 힘들게 번 돈의 안전에 걱정하는 캄보디아인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서비스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 위성호 은행장은 "윙과의 파트너십이 양사가 공동 목표로 나아갈 수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며 "한국에서 일하는 캄보디아인들에게 국제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제언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