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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페이, 171번째 진출 국가는 '우크라이나'

[IE금융] 현재 전 세계 170개 국가에 진출한 중국 결제 시스템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이 우크라이나 시장까지 진출했다.

15일 우크라이나 금융 신문 핀 클럽 (FinClub)에 따르면 이달 12일 우크라이나 중앙은행(NBU·The National Bank of Ukraine)은 유니온페이 시장 진입 조건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NBU에 따르면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은 우크라이나 ATM 현금 인출과 유니온페이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 외신에 따르면 중국 결제 관련 회사들이 세 번 정도 우크라이나 시장에 진입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모두 실패했다. 이번에 성공한 유니온페이는 우크라이나에서 비자, 마스터카드, 아메리카 익스프레스에 이어 네 번째 국제 결제 시스템이 된다.

NBU 측 자료를 보면 현재 우크라이나의 활성화된 3500만 장 카드 중 마스터카드 2400만 장, 비자 1050만 장이 발급됐다.

유니온페이 측은 "우크라이나의 특정 은행과 일하는 데 초점을 맞추지 않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에서 약 5-6개월 후에 첫 카드를 발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니온페이는 지난 2002년 중국 상하이에 설립, 현재 세계 결제 카드 시장의 약 40%를 점유하고 있다. 비록 대부분의 카드는 중국 내에서 발급됐지만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서는 약 1억 장 이상의 카드를 발행하는 위력을 보여줬다. 지난해는 거래량 16조9440억 원(150억 달러)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