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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은행장, 차기 우리금융지주 회장 내정

손태승 우리은행장 (출처: 우리은행)


[IE 금융] 내년 1월 출범할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손태승 우리은행장이 내정됐다.

우리은행은 8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손 행장의 우리금융 회장 겸직을 결정했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오는 2020년 3월까지다.

우리은행은 전날 금융위원회의 제19차 정례회의에서 지주사 설립 안건을 허락받았으며 다음 달 28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지주사 전환에 대한 최종 승인과 회장 선임 안건 등을 처리한다. 

내년 출범하는 우리금융은 자회사 6곳, 손자회사 16곳, 증손회사 1곳 등 총 23곳을 거느린다.

손 행장의 회장 겸직에 대해 우리은행 측은 "지주에서 우리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인 만큼 설립 초기 겸직체제를 유지하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손 행장은 작년 11월 취임해 1년간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일궈 내부 신임이 두텁다.

한편 지주 이사회는 기존 은행 이사회 인원보다 1명 줄어든 7명으로 구성됐다.

사내이사인 손 행장, 오정식 상임감사 중에서는 오 상임감사가 빠졌다. 또 과점주주 5곳 중 한국투자증권이 추천한 신상훈 사외이사가 사퇴 의사를 밝혔으나 정찬형 전 한국투자신탁운용 부회장이 새로 들어온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