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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자산 쏠쏠' 안방보험에 스위스 리 '입김 솔솔'

스위스리와 안방보험 로고. 

 

[IE 금융] 글로벌 재보험사 스위스 리가 덩샤오핑(鄧小平)의 외손녀 사위인 우샤오후이(吳小暉) 안방보험그룹 전 회장이 기소되면서 어려움에 부닥친 안방보험그룹에 투자하기 위해 중국 당국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국은행보험관리감독위원회(은보감회)는 지난 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안방보험그룹 위탁경영 중이다. 우 전 회장이 경제범죄 연루돼 징역형을 선고받았기 때문.

 

23일 블룸버그와 같은 외신에 따르면 스위스 리는 중국당국이 안방보험그룹을 회생시키기 위해 접촉한 업체 중 한 곳이다. 그러나 아직 스위스 리는 확실하게 투자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스위스 리는 현재  안방보험의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 있는 해외 자산에 관심을 갖고 있다. 여기 더해 스위스 리는 최근 소프트뱅크의 투자를 받기도 했다. 

 

안방보험은 해외 자산은 벨기에의 피데아(Fidea) 보험, 네덜란드 보험사이 비밧(Vivat), 벨기에 여신금융사 나겔마커스(Nagelmackers)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의 동양생명과 ABL생명도 안방보험에 속한다. 안방보험에 투자한 국내외 투자가들을 모색 중인 중국 당국은 이러한 안방보험의 해외 자산에 대한 스위스리의 관심도를 살폈다.

 

한편 스위스 리 대변인과 은보감회, 안방보험 측은 이번 투자 건에 대한 답변을 회피했다고 외신들이 설명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