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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폭탄에 트럼프 vs G6" G7 정상회의 개막

[IE 정치] 미국, 영국, 일본, 독일, 프랑스, 캐나다, 이탈리아가 참가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8일(현지시각) 캐나다 쿼벡주 사를부아에서 열렸다. 정상회의는 이날 정오를 시작으로 이틀간 공식 일정에 들어간다.

G7 정상들은 이번 회의에서 ▲모두에게 효과가 있는 경제성장 ▲보다 평화롭고 안전한 세계 건설 ▲성 평등 ▲기후 변화 및 해양 보호 ▲청정에너지 등의 이슈를 다룰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미국의 관세 폭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탈퇴를 선언한 이란핵 하의 및 파리기후변화협정 등이 집중될 전망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정책에서 관세 폭탄을 통한 미국 우선주의를 가속하자 일부 회원국들이 '반 트럼프 연대'를 꾀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미국에 대한 성토 목소리가 높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트럼프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참가 전 트위터를 통해 "대부분 미국에 대한 불공정무역에 집중할 것"이라며 "G7 국가들과의 불공정 무역 거래를 바로잡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외교협회(CFR) 세란바 말라비 선임연구원은 "새로운 수준의 위험에 처해있다"며 "미국은 꼭 필요한 국가이므로 나머지 국가들이 미국과 협력을 모색할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