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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채용 비리 수사' 검찰, 조용병 회장 비공개 조사


(출처: 신한금융지주)


[IE 금융] 신한은행 채용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회장을 대면 조사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는 이달 3일 조 회장을 비공개로 불렀다.

조 회장은 지난 2015년 3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신한은행장에 재직했다. 검찰은 조 회장이 이 당시 특혜 채용 관련 보고를 받았거나 개입했을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검찰은 지난 6월 신한은행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관련자 대면 조사를 진행한 뒤 전직 인사부장 2명을 업무방해와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신한은행이 외부 청탁을 받은 지원자를 '특이자 명단'에, 임직원 자녀는 '부서장 명단'으로 분류해 관리했다고 추측 중이다.

또 이 명단에 있는 지원자 점수를 수시로 고위 임원에게 보고하고 점수를 조작한 정황도 포착했다. 아울러 애초 목표한 남녀 성별 비율을 맞추기 위해 남성 합격 인원을 늘렸다고 판단했다.

한편 검찰은 조 회장에 대한 진술을 바탕으로 사법 처리 여부를 검토한다. 여기 더해 다른 계열사에서도 채용 부정이 있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