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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여전사, 오는 10월 DSR 시범운영"

[IE 금융]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에 "오는 10월 시범운영 예정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제도 도입을 통해 상환능력 범위에서 대출받는 관행이 정착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윤 원장은 3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과 카드·캐피탈사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또 윤 원장은 서민에게 합리적인 금리로 대출을 제공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업계에 따르면 여전사 가계신용대출 금리는 지난 5월 기준 평균 19%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윤 원장은 "여전사는 금융 약자가 금융 혜택을 완전히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존재"라며 "우수한 기술과 창의성을 갖추고도 투자유치나 은행대출 취득 등 자금조달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자금을 공급하고 서민·취약계층과 생계가 어려운 자영업자에게 합리적인 금리로 대출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부통제가 경영진의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전사적 문화로 자리 잡아야 한다"며 "여전사 스스로 소비자 입장에서 영업관행, 소비자보호 체계를 살펴보고 불합리한 점을 개선해야 한다"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