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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암동 상가건물서 폭발 사고…50대 남성 중상

[IE 사회] 5일 저녁 서울 은평구 응암동의 한 주택건물에서 폭발이 발생해 50대 남성이 중상을 입었다.

6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34분경 5층짜리 상가건물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폭발로 부서진 유리창 파편 때문에 인근에 있던 차량도 일부 파손됐다.

이번 폭발은 5층에 거주하던 50대 남성 양모씨가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양모씨는 경찰에 아세톤 용기를 열어둔 채 담배를 피우다 폭발이 발생했다고 진술했다. 현재 양모씨는 배와 허벅지에 2도 화상을 입었으며 왼쪽 손목이 절단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군 폭발물 처리반과 경찰특공대를 동원해 밤새 현장 감식을 했으며 이날 오전 8시40분에 완료했다. 소방당국도 현장에서 아세톤과 같은 화학약품을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은 수거한 물질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