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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쏠' 대기업 상표권 사용료, 연간 1조원 돌파

[IE 경제] 대기업 지주사가 계열사에 받은 상표권 사용료가 연간 1조원을 넘어섰다.

6일 재벌닷컴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계열사로부터 연간 10억원 이상의 상표권 사용료를 받은 대기업 39개사를 조사한 결과 총 1조1469억원이었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LG그룹 지주사 LG의 상표권 사용료는 2764억원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또 SK그룹의 지주사 SK(1856억원), 한화그룹의 한화(1375억원) 상표권 사용료가 그 뒤를 이었다.

이어 △CJ(921억원) △GS(787억원)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487억원) △두산(344억원) △메리츠금융지주(300억원) △코오롱(280억원) 순이다.

지난해 상표권 사용료 수익이 총매출의 절반인 곳도 4곳으로 드러났다. 롯데지주는 작년 계열사로부터 거둬드린 상표권 사용료가 전체 매출액의 73.15%였으며 CJ(58.17%),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55.72%), 하림홀딩스(53.20%) 등도 상표권 사용료가 매출의 절반을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