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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中관광객 덕 톡톡" 4월 온라인쇼핑…전년比 22.0%↑

[IE 경제] 미세먼지 심화와 중국 관광객 증가에 온라인쇼핑 구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4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지난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8조7408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0% 뛰었다.

이는 미세먼지가 국내 사회 큰 이슈로 자리 잡으며 공기청정기, 의류건조기와 같은 가전·전자·통신기기가 전년 4월보다 31.3% 올랐기 때문.

여기 더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으로 발길을 끊었던 중국인 관광객이 다시 늘어나 온라인 면세점 거래가 활발해졌다는 점도 한몫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같은 기간 온라인쇼핑의 화장품 판매는 38.3% 상승했다. 

이 외에도 국내 여행객과 철도승객이 많아지면서 교통서비스도 17.2% 늘었다.

한편 지난 4월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작년 4월보다 33.6% 뛴 5조3837억원을 기록했다. 또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61.6%로 집계되며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대해 통계청 측은 "지난 4월 스마트폰 회선 수는 역대 최고 수준인 6961만4540개"이라며 "스마트폰 이용자 수가 늘면서 엄지족 비중도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