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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 '페미니스트 부당해고 논란'에 재발 방지 약속

[IE 경제] 커피 전문 브랜드 이디야커피의 한 가맹점주가 페미니스트 집회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아르바이트를 부당 해고한 것이 드러나자가 이디야커피 본사가 가맹점주를 제재했다.

이디야커피는 13일 저녁 회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가맹점 근로자가 페미니스트이기에 부당해고 당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가맹점주가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며 "브랜드 가치 훼손에 따른 시정요구서를 발송, 가맹점주를 소환해 사회의 다양한 가치관 존중 교육 및 노무 준수사항에 관한 재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어 "해당 매장에 부당해고로 인한 브랜드 가치 훼손에 따른 시정요구서가 발송될 예정"이라며 "가맹점주를 소환해 사회의 다양한 가치관 존중에 대한 교육 및 노무 준수사항에 관한 재교육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여기 더해 "다음 분기까지 해당 매장에 대한 추가 판촉 지원을 중단할 예정"이라며 "가맹점주는 본사의 조치에 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디야는 이번 사태가 불매운동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도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이디야커피 측은 "전국의 모든 가맹점에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이번 주 안에 해당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라며 "점주 대상 교육 프로그램 내 사회의 다양한 가치관 존중에 대한 교육과정을 신설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아울러 "모든 근무자와 고객들이 다양한 가치관을 지니는 것을 인지했다"며 "앞으로 이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의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