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국제] 상상의 이미지였던 블랙홀의 실체가 처음관측돼 공개됐다.수년에 걸쳐 지구 곳곳의 거대 망원경을 연결하는 프로젝트의 성과다,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이어과학계에 새 지평을 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아인슈타인이 전설적 천재가 맞다는 사실 역시 다시 증명됐다. 지구에서 5500만 광년 떨어진 은하 M87 중심부, 도넛 모양의 노란 빛 가운데 검은 원형이태양 질량의 65억배 무게, 지름160억 km에 달하는 초대형 블랙홀이다. 블랙홀 관측 프로젝트(EHT) 단장인 쉐퍼드 도에레만 박사는"이것은 우리가 블랙홀의 존재를 확인하는 가장 강력한 증거다. 그림자의 형태도 아인슈타인 박사의 예측과 함께 우리 측정 자료와 정교하게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전에 없던 블랙홀의 일반 상대성을 연구하는 완전히 새로운 방법을 얻었다. 그리고 이것은 모든 위대한 발견들처럼 단지 시작일 뿐"이라고 첨언했다. 빛까지빨아들이는 강한 중력 때문에 블랙홀을 제대로 볼 수 없는 만큼이번 촬영도블랙홀 본체가 아니라 경계면인 '사건의 지평선'(이벤트 호라이즌)주위에 맴도는 빛을 통해 블랙홀의 윤곽을 관측했다. 과학자들은 사상 첫 블랙홀 관측을 위해 미국 하
[IE 산업] 태광그룹 이호진 前 회장이 선대 회장으로부터 상속받은 차명주식 중 아직 실명전환을 하지 못한 나머지 주식을 관계당국에 자진신고했다. 10일 태광그룹 임수빈 정도경영위원장의 말을 빌리면 이전회장이 보유한 차명주식은 선대 회장이 사망하면서 남긴 것으로 지난 2011년12월세무당국에 신고하면서 상속세 등을 전액 납부했다. 그러나그 후 이 전 회장의 형사재판이 계속 진행된 것은 물론, 간암 수술 후 장기간 병원 입원 및 치료 등에 집중하던 와중에 차명주식과 관련된 상속소송이 제기돼실명전환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러다가지난 2월 이 전 회장의 파기환송심 형사재판선고 및 작년 상속소송의 항소심 판결의선고가 이어졌다. 임 위원장은 "무엇보다도 이 전 회장이 태광그룹의 정도경영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결심 아래 어떤 잘못도 투명하게 밝히고 이젠 매듭을 짓겠다는 심정으로 관계당국에 자진신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IE 금융] 잘못 입고된 '유령주식'을 판 삼성증권 직원들의 1심 결과가 10일 나온다. 서울남부지법 형사6단독 이주영 판사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삼성증권 직원 8명에 대한 선고를 이날 오후 1시50분 내린다. 이들은 지난 2017년 4월6일 자신의 계좌에 잘못 입고된 주식을 내다 판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삼성증권은 우리사주에 대해 주당 1000원의 현금을 배당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주당 1000주를 배당하는 사고를 냈다. 잘못 발행된 주식은 28억1000만주에 달했는데, 이는 삼성증권 정관상 주식 발행 한도를 수십 배 뛰어넘는 '유령주식'이었다. 배당받은 삼성증권 직원 중 16명은 이 주식 501만 주를 시장에 팔았다. 또 다른 5명은 매도 주문을 냈지만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다. 이후 삼성증권 주가는 장중 최대 11.7%까지 폭락한 바 있다. 금융감독원은 서둘러 유령주식을 팔거나 매도 주문을 낸 직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 중 8명은 주가 급등락 시 투자자 피해를 줄이기 위한 변동성완화장치가 발동했는데도 추가로 주식을 판 것으로 드러나 재판에 넘겨졌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사회] 지난달 취업자가 25만 명 증가하며 두 달 연속 20만 명대를 기록했다. 고용률은 60.4%를 달성했는데, 이는 1983년 월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3월 중 가장 높은 수치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80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만 명 뛰었다. 지난 2월 26만3000명에 이어 두 달 연속 20만 명대 취업자 증가 폭을 기록한 것.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7만2000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8만3000 명), 농림어업(7만9000명) 등 순으로 늘었다. 그러나 제조업(-10만8000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4만2000명), 금융 및 보험업(-3만7000명) 등에서는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제조업은 작년 4월부터 12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통계청 정동욱 고용통계과장은 "제조업에서 업황이 가장 부진한 곳은 반도체 등 전자부품영상통신장비, 전기제어변환, 전기장비 등"이라며 "다만 지난 1월부터 감소 폭이 축소하고 있어 업황이 좋아진다면 개선 기미가 있을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기간 15세 이상 고용률은
[IE 사회] 카카오톡 대화방에 음란물을 올린 혐의가 있는 가수 로이킴이 10일 경찰에 출석한다. 이날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로이킴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로이킴은 일명'정준영 카카오톡 대화방'에 음란물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로이킴을 상대로 해당 음란물을 올린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이 대화방에 성관계 동영상을 몰래 촬영해 올린 혐의로 정준영과 버닝썬 직원 김모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또 빅뱅 전 멤버 승리와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도 불법 촬영물과 관련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으며 가수 에디킴도 이 대화방에 음란물을 올려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에 응했다. 한편 로이킴 측은 전날 경찰조사와 관련해 "빠른 시일 내 조사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일정을 통보받는 대로 성실히 조사에 임할 계획이다. 심려 끼쳐 죄송하다"고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IE 사회]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로버트 할리(한국명 하일) 씨의 구속 여부가 10일결정된다. 수원지방법원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하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이날오전 실시한다고 알렸다.구속 여부는 오늘 늦은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예정대로라면전일 밤 10시 30분쯤 증거인멸 및도주 우려에 따라하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속전속결로 구속이 결정되는 것이다. 하 씨는 이달 초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지난달 중순 마약구매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서 지난 8일 오후 4시 10분쯤 서울시 강서구의 한 주차장에서 하 씨를 체포했다. 같은 날 하 씨의 자택에서 이뤄진압수수색에서는 필로폰 투약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주사기가 발견됐으며이후 진행된 마약 반응 소변 간이검사에서도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IE 스포츠] 토트넘 홋스퍼의새 구장역사에서 가장 먼저거론될 손흥민이챔피언스리그 8강전 첫 경험에도 위축되지 않고 다시 새 기록을 남겼다. 손흥민의 활약을 등에 엎은 토트넘이10일 오전 4시(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뉴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 경기를1-0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승리를 거두기까지 많은 고비가 있었다. 전반 11분에 스털링의 슈팅이대니 로즈의 팔에 맞자주심이비디오 판독(VAR)을 거쳐페널티킥을 선언했는데 키커로 나선아게로의 슛을 요리스가 막아냈다. 후반 10분에는파비앙 델프와 볼을 다투던 케인이발목을 다쳐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됐다. 이후 접전이 계속되던후반 33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골라인을 벗어나던 공을 잡아 중앙으로 이동하며 왼발 슛을 골대에 꽂아 넣은손흥민이올 시즌18호 골이자챔피언스리그에서는 지난 2월 14일 도르트문트와 16강 1차전 이후 이번 시즌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맨체스터 시티는 케빈 데브라위너와 르로이 사네를 투입하며 막판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승기를 가져오진 못했다. 경기 후 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과요리스에게 최고
[IE 금융] 카드업계가 금융위원회의 '카드산업 경쟁력 제고 및 고비용 영업구조 개선방안'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9일 금융위원회(금융위) 최종구 위원장은 여신금융협회 김덕수 회장, 카드사 CEO들과 한 자리에 모여카드사의 어려움을 위해 내놓은 개선방안들을 발표했다. 이날 최 위원장은 "카드업계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익원을 다원화하고 비용을 효율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간담회에서 최 위원장이 발표한 방안의 주요 내용은▲카드사 수익원 다변화 ▲영업행위 규제 완화 ▲레버리지 배율 규제 완화 등이다. 당국은 수익원 다변화를 위해 카드사에 마이데이터(My Data) 사업,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업, 빅데이터 제공·컨설팅 업무 등을 허용하기로 했다. 또 카드사가 렌털업무를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부수업무로 규정된 렌탈업에 대해 합리적인 취급 기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휴면카드 자동해지 규제를 폐지하고 무실적 카드 갱신·대체발급 시 동의채널 확대 등을 통해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놨다. 카드사가 요구한 레버리지 비율은 현행 수준을 유지하되, 최고 금리 14.5% 이하인 중금리 대출, 빅데이터와 같은 신사업자산을 총자산에
[IE 산업] 패스트푸드 체인 버거킹이 아시아인에 대한 인종차별 광고를 삭제하고 사과했다. 타임, 허프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버거킹 뉴질랜드 지사가 공개한 베트남풍 버거 광고를 논란 끝에 결국 삭제하고 사과했다. 이 광고에는 백인 남녀가 버거킹의 신제품 '베트남 스위트 칠리 덴터크리스프'를 거대한 젓가락으로 힘겹게 먹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담겼다. 광고 공개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이 광고가 인종차별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해당 광고는 7일까지 200만 명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비판 댓글이 수백 건 달렸다. 버거킹은 싸늘해진 소비자 시선을 끊임없이 받자, 광고를 삭제하고 "브랜드의 가치를 반영하지 못했다"며 공식 사과했다. 버거킹 측은 "우리는 그 광고가 무감각하게 올라온 것에 대해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광고가 다양성과 포함에 관한 우리의 브랜드 가치를 확실히 반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IE 금융] 연금저축 가입자는 작년 연간 평균 235만 원을 납입, 월평균 26만 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기 침체 탓에 연금저축 계약 해지 건수가 신규 계약 건수를 넘어섰다. 금융감독원은 9일 발표한 '2018년 연금저축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작년 연금저축 적립금은 135조2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 연금저축 가입자도 562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0.4%(2만5000명) 많아졌다. 노후대비를 위한 금융상품인 연금저축은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은행은 연금저축신탁, 증권사는 연금저축펀드, 보험사는 연금저축보험을 취급하고 있다. 지난해 연금저축 중 보험이 100조5000억 원으로 전체 적립금의 74.3%를 차지했으며 신탁 17조2000억 원(12.7%), 펀드 12조1000억 원(9.0%) 등이 뒤를 이었다. 연금저축 총 납입액은 10조803억 원(적립금 대비 7.8%)으로 전년 대비 1.3% 감소했으나, 계약당 납입액은 235만 원으로 전년보다 10만 원 올랐다. 연금수령액은 2조6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9%(5091억 원) 뛰었다. 계약당 연금 수령액은 연간 308만 원, 월평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