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시중은행들이 가계대출 급등세를 막기 위해 주택 보유자에 대한 주택 구입 목적의 대출을 막기 시작했다. 3일 NH농협은행에 따르면 이 은행은 이달 6일부터 두 개 이상의 주택을 보유한 다주택자에 대해 수도권 소재 주택 구입 목적의 자금 대출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이 외에도 다주택자에 대한 생활안정자금을 1억 원으로 제한한다. 또 갭투자(전세 낀 주택 매입)와 같은 투기성 수요를 막기 위해 조건부 전세자금대출도 한시적으로 중단할 예정이다. 여기 더해 모기지보험(MCI·MCG)도 막기로 했다. MCI·MCG는 주담대와 동시에 가입하는 보험인데, 이 보험이 없으면 소액 임차보증금을 뺀 금액만 대출을 받을 수 있어 대출 한도 축소 효과를 시현할 수 있다. 농협은행은 지난 6월26일부터 대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시 막았던 MCI의 경우 비대면 주택담보대출로 확대하는 동시에 MCG 취급도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한 것. 다만 주택도시기금(디딤돌) 대출과 집단(잔금) 대출은 예외다. 전날 카카오뱅크도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유주택자 대상 주택담보대출 실행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날부터 주택구입자금 목적 주담대 대상자 조건을 기존 '무주택 또는 1주택'
[IE 산업] 하이트진로가 발포주 1위 브랜드 '필라이트'의 새로운 TV 광고 '압도적 가성비 편'을 공개했다. 2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이번 신규 광고는 필라이트의 핵심 가치인 '압도적 가성비'를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 이번 광고 캠페인은 지난 7월 필라이트 패키지 리뉴얼을 단행한 후 처음 선보이는 TV 광고다. '말도 안되지만 압도적 가성비'라는 슬로건과 함께 캐릭터 '필리'의 박진감 넘치는 모습을 통해 필라이트의 맛을 표현했다. 광고는 볼링공을 든 필리가 볼링 레인에 쌓인 필라이트 후레쉬 캔을 향해 필리가 힘차게 볼링공을 던진다. 이후 모든 캔이 스트라이크가 되며 탄산이 상쾌하게 터진다. 한편, 신규 광고는 이날부터 TV 및 디지털 채널을 통해 방영된다. +플러스 생활정보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8년 일본에서 인기를 끌었던 발포주를 국내에 도입해 신규 시장에 안착. 발포주는 막애 비율을 줄여 맥주보다 세금을 낮춰 저렴한 가격에 판매 가능. 필라이트 후레쉬 출시 이후 '필라이트 바이젠' '필라이트 라들러' '필라이트 체리' '필라이트 퓨린컷' 등 라인업 확장. 퓨린컷은 업계 최초 통풍을 걱정하는 소비자를 위해 개발
[IE 산업] 삼성메디슨이 초음파 영상 진단 분야 혁신 가속화와 글로벌 의료 현장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해 인공지능(AI)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기 위해 프랑스 스타트업 '소니오(Sonio)' 인수 작업을 마쳤다. 2일 삼성메디슨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초음파 진단 리포팅 및 AI 진단 보조 기능을 개발한 소니오 지분 100% 인수했다. 삼성메디슨은 AI와 정보통신기술(IT) 기술을 활용한 전 세계 의료진의 워크플로(작업 절차의 운영) 간소화 및 의료 서비스의 접근성과 정확성 혁신에 주력 중이다. 이번 소니오 인수는 이런 방향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결정으로 소니오 AI 솔루션과 삼성의 기존 기술 간 시너지를 통해 의료 현장의 효율성을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 소니오는 클라우드 기반의 다양한 의료 IT 솔루션과 AI 진단 보조 기능을 개발했다. 특히 FDA 510(k) 승인을 통해 실효성을 입증받은 소니오의 AI 솔루션 '디텍트'는 실시간으로 초음파 영상 품질을 평가하고 피드백한다. 또 최적의 초음파 영상을 자동 추출해 제공한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삼성메디슨은 최근 연구&개발(R&D) 조
[IE 산업] 농심이 해외시장 확대를 넓힐 새 라면 수출 생산기지의 출범을 예고했다. 생산 능력 확보를 위해 부산에 수출공장을 설립하기로 결정한 것. 이에 금융투자업계(금투업계)가 반색했다. 1일 농심에 따르면 부산 강서구 녹산국가산업단지에 연간 라면 5억 개를 생산할 수 있는 '녹산 수출전용공장'이 내년 상반기 착공해 오는 2026년 상반기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2026년 하반기부터 농심의 연간 수출용 라면 생산량은 기존 부산공장과 합쳐 연간 10억 개로 현재보다 두 배 증가할 수 있다. 앞서 농심 신동원 회장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 후 "평택 포승, 부산 녹산 등 기존에 확보된 부지 중에서 수출 전용 라면 공장 세울까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농심 녹산 수출공장은 기존 건면생산시설인 녹산공장 여유 부지에 건설된다. 약 1만7000㎡(5100평)의 부지에 연면적 약 5만1000㎡(1만5500평) 규모로 건설된다. 농심은 공장 설립에 1918억 원을 투자한다. 농심은 녹산 수출공장에 세 개의 초고속, 최첨단 생산라인을 우선 설치하며, 향후 8개 라인까지 늘릴 수 있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녹산 수출공장이 완공되면 기존
[IE 금융] 가계대출 급등세에 금융당국에 압박이 시작되자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올리고 한도를 내려도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중심의 역대급 가계대출 증가세는 여전.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29일 기준 주담대(전세자금대출 포함) 잔액은 567조735억 원으로 7월 말 559조7501억 원보다 7조3234억 원 증가. 금융권에서는 가계대출 급증세가 당장 꺾이기는 어려운 것으로 진단. 주담대는 주택 거래 시점으로부터 약 2~3달 전에 집행되는데, 최근까지 주택 매매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 국토교통부 통계를 살펴보면 지난 7월 서울 지역 주택 매매(신고일 기준)는 1만2783건으로 6월보다 41% 급증. 이에 당분간 은행권의 '가계대출 조이기' 노력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 특히 주담대 만기가 감소할 경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계산식에서 연간 갚아야 하는 원리금 부담이 커져 대출 한도가 축소되는 효과가 발생. 이런 가운데 우리은행은 이달 9일부터 주택을 한 채라도 소유했을 시 수도권에 주택을 추가 구입하기 위한 목적의 대출을 전면 중단. 다만 이사 시기 불일치로 인한 기존 주택 처분 조건부는 허용. 또
[IE 금융]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우리금융 손태승 전 회장의 친인척 대출 관련 검사를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우리캐피탈에서도 시행할 예정. 31일 금감원에 따르면 손 전 회장의 친인척들은 우리은행 외에도 우리금융저축은행에서 약 7억 원 상당의 대출, 우리캐피탈에서 10억 원대의 리스 관련 대출을 진행. 이는 우리금융 임종룡 회장이 취임한 이후인 올 1월에 이뤄짐. 앞서 금감원은 지난 11일 손 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부당 대출 검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우리금융의 여신 취급 계열사에 문제가 될 만한 대출이 있는지 점검하라고 주문. 이 과정에서 계열사들은 손 전 회장의 친인척 명의로 나간 대출을 찾아 금감원에 보고. 이 저축은행 측은 "절차적인 문제가 없고 심사 과정을 거쳐 나간 건이기에 현재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 우리은행은 지난 2020년 4월3일부터 올해 1월16일까지 손 전 회장의 처남을 포함한 친인척 관련 차주에게 총 42건, 616억 원의 대출을 실행. 금감원 조사 결과 전체 대출에서 350억 원(28건)은 대출 심사와 사후관리 과정에서 일반적인 기준·절차가 지켜지지 않고 부당하게 취급. 차주가 허위로 의심되는 서류를 제출했음에도 이를 확인하지 않은 것.
[IE 산업]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소주 전체 수출액은 1억141만 달러를 기록. 이에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가 여러 마케팅과 거래처 확대를 통한 현지 시장 공략 시작. 30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하이트진로가 영국으로 수출한 소주 물량은 최근 3년간 연평균 약 75% 증가. 작년 영국으로 수출한 소주 물량은 전년 대비 84% 상승. 영국에서 저변을 넓히기로 한 하이트진로는 지난 16~25일 런던 빅토리아파크에서 열린 뮤직페스티벌 '올 포인트 이스트 페스티벌'에서 진로 전용 부스를 운영. 10개 바에서 참이슬과 과일 리큐르 5종을 공개. 하이트진로는 지난 2022년부터 해당 행사 후원사로 참여. 또 지난 2월부터는 영국 코스트코 매장 29곳에서 과일 리큐르 5종과 참이슬을 판매 중. 이어 5월부터는 슈퍼마켓 체인 모리슨 91개 매장에 제품 공급. 지난달부터는 현지 최대 유통 채널인 테스코 매장 502곳에 '청포도에 이슬' '복숭아에 이슬'을 제공. 영국 외에도 하이트진로는 오는 2030년 해외시장 소주 매출액 5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여러 해외 국가 공략 중. 우선 해외에서는 브랜드를 '진로'로 통합, 올해 17개국에 집중 마케팅
[IE 산업] 오뚜기가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위해 추석을 앞두고 110억 원의 협력사 하도급 대금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 30일 오뚜기에 따르면 이번 하도급 대금 지급은 정상 지급일보다 평균 50여 일 앞당겼다. 지급 대상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사, 원료업체, 포장업체 등 22곳이며, 전액 현금으로 줄 예정이다. 오뚜기 측은 "협력사와의 관계를 긴밀히 유지하며 상생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추진팀을 중심으로 관련 부서 임직원으로 구성된 내부 심의위원회를 통해 동반성장과 관련된 주요한 사안을 논의,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오뚜기는 지난해 한국ESG기준원으로부터 ESG 통합 등급으로 B+를 받음. 2022년 C등급을 받자 이사회 내 ESG 전담 조직을 꾸리고 외부 컨설팅도 진행.
"꼭 금융사가 통합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놔야 하나요? 한곳에 몰아넣으면 앱 자체가 복잡하고 느려질 텐데요." 몇 년 전 한창 금융권에서 '원(One)앱, 슈퍼(Super)앱'이 뜨거운 감자였던 때가 있었는데요. 그럴 때마다 자주 입방아에 올랐던 금융사가 있습니다. 바로 KB금융지주인데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KB국민은행 앱 근황'이라는 유머 게시글이 종종 올라올 정도로 당시 KB국민은행 관련 앱이 매우 많았기 때문입니다. 'KB국민은행 스타뱅킹' 'KB스타알림' 'KB Pay' 'KB부동산' KB굿잡' '리브' '리브똑똑' 등 셀 수 없이 많은 앱을 내놓다 보니, 소비자는 물론 일부 내부 직원들까지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죠. 그럼에도 KB금융지주는 이슈에디코의 취재 당시 서두와 같은 멘트를 언급하며 앱 통합을 시도하려는 타 은행과 노선을 달리할 것을 확언했습니다. 사실 이때는 KB 외에도 여러 금융사들이 통합 앱을 운영하지 않았는데요. 금융 업무의 기본인 조회, 송금, 저축 외에도 각종 대출, 펀드나 보험 가입 등 여러 업무 처리를 한 앱에 탑재할 경우 구동 속도나 앱 용량을 감당하기 힘들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또 목적에 따라
[IE 금융] 한국은행(한은)이 영리 목적의 화폐도안 이용을 금지하는 조항을 다음 달 1일부터 삭제하면서 경상북도 경주시 명물 '십원빵'을 계속 볼 수 있게 됐다. 지난해 한은은 옛 '10원' 동전 디자인을 본뜬 십원빵에 대해 실제 동전과 동일한 디자인을 유지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십원빵은 지난 1996년 발행된 10원 동전을 빵으로 재현한 제품이다. 10원에 새겨진 경주 불국사 다보탑이 찍혀있어 경주 제과업체들이 지난 2019년부터 관광상품으로 내놨는데, 큰 호응을 얻어 수도권에도 진출했다. 그러나 당시 한은은 영리 목적으로 화폐도안 이용 기준에 어긋난다고 설명했다. 영리 목적으로 무분별하게 화폐 도안 오남용이 확산되면 화폐 위·변조 심리를 조장할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었다. 십원빵 이슈는 지난해 국정감사(국감)에도 올라갈 정도로 화제가 됐다. 이에 당시 한은 이창용 총재는 "한은의 화폐 도안 이용 기준을 조금 더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제언했다. 이후 약 1년 뒤에 개정된 '한국은행권 및 주화의 도안 이용기준'에는 국민의 창의적인 경제활동과 서민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고자 영리 목적의 화폐 도안 이용을 허용한다는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