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정치]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일어난 '위안부'와 관련한 시민단체 논란에 대해 처음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8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시민운동은 시민의식과 함께 발전해왔다"며 "이번 논란은 시민단체의 활동 방식이나 행태에 대해서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이번 논란을 계기로 기부금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기부금 또는 후원금 모금활동의 투명성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겠다. 정부와 지자체의 보조금도 투명하게 관리하겠다"며 "시민단체들도 함께 노력하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위안부 운동 30년 역사는 인간의 존엄을 지키고 여성 인권과 평화를 향한 발걸음이었다"며 "인류 보편의 가치를 실현하려는 숭고한 뜻이 훼손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위안부 운동은 김학순 할머니의 증언에서 시작돼 국내외 국제사회에서 피해의 참상을 알리고 정의로운 해결을 호소했다. 이 덕분에 전쟁 중 여성에 대한 참혹한 성폭력 범죄에 세계에 알려졌으며 한일 간 역사문제를 넘어 인류 보편의 인권과 평화의 문제로 논의가 발전됐다. 문 대통령은 "이용수 할머니는 위안부 운동의 역사"라며 "미국 하원에서 최초로 위안
[IE 금융] 올 1분기 국내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이 전 분기 대비 0.5%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출 때문에 연체율이 늘어나서다. 8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국내은행의 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전 분기 15.25%보다 0.54%포인트 감소한 14.72%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기본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도 각각 12.8%, 12.16%로 0.41%포인트, 0.4%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 측은 "전년 말 대비 BIS비율이 하락했으나 규제비율 대비 3~4% 상회하는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짚었다. 현재 규정상 은행 BIS 총자본비율은 10.5%, 기본자본 8.5%, 보통주자본 7%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만약 총자본비율이 10.5% 아래로 떨어질 경우 이익 배당 및 직원 보너스가 제한되며 8% 이하일 시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 개선 조치를 권고 받는다. 1분기 은행권의 기업대출은 32조7000억 원 증가했다. 아울러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자 장외파생상품에서 계산되는 위험가중자산도 16조 원 늘었다. 반면 자본증가율은 2조4000억 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은행권의 위험가중
#. 유명 프랜차이즈를 회사를 운영하는 A씨는 가맹점에 비싼 가격으로 자재를 납품시켜 회사를 키웠다. 또 부모, 배우자, 자녀에게 허위로 급여를 지급했다. 이렇게 80대 후반의 부모나 배우자, 자녀 명의만 회사 임직원으로 등재해 5년 동안 빼돌린 돈만 45억 원이다. 여기 더해 A씨는 자녀의 해외 유학지역 인근에 현지 법인을 설립, 자녀를 임원으로 올린 뒤 이 법인에 외환을 송금해 유학 비용과 고급주택 주거비로 사용하게끔 지시했다. 자녀가 귀국한 이후에도 계열사를 활용해 2년 동안 4억 원에 달하는 급여와 용역비를 지급했으며 회사자금 부당유출과 같은 탈루 혐의도 있다. [IE 경제] 근무하지 않는 가족에게 급여를 주거나 회사 명의의 차량을 멋대로 사용하는 것처럼 회사 자금을 유용한 악덕 재산가들에 대한 세무조사가 벌어진다. 국세청은 이처럼 자신이 운영하는 법인 비용과 자산을 마음대로 사용한 자산가 24명을 세무조사 한다고 8일 알렸다. 이번 세무조사 대상 24명의 평균 재산은 약 1500억 원에 달한다. 이들은 사례당 평균 21억 원에 달하는 급여를 회사에서 근무하지 않은 배우자, 자녀, 부모에게 줬다. 사례별로는 전업주부 6명, 해
[IE 금융]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주식시장에서 넉 달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금감원) '2020년 5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4조620억 원을 팔아치웠다. 또 같은 기간 외국인의 주식 보유량은 520조6000억 원으로 시가총액의 30.9% 수준이었다.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지난 2월 순매도로 전환한 후 넉 달째 순매도를 유지 중이다. 지역별로 보면 중동(2000억 원), 아시아(4000억 원)에서 순매수를 보였으며 미국과 유럽에서는 각각 1조8000억 원, 1조2000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보유 규모는 미국이 220조4000억 원으로 전체의 42.3%였으며 유럽(152조 원), 아시아(67조6000억 원)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국내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상장채권 6조2940억 원을 순매수했다. 만기 상환이 3조4730억 원 이뤄져 총 2조8210억 원이 순투자된 것이다. 지역별로는 아시아(1조8000억 원), 미주(4000억 원)에서 순투자했으며 유럽(9000억 원), 중동(200억 원)은 순회수했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 65조7000억 원(외국인 전체의 45.9%)으
[IE 산업]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의 러브콜을 받은 오뚜기 함영준 회장이 완도산 청정다시마가 두 개 들어간 '오동통면' 한정판을 내놨다. 8일 오뚜기와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이날부터 완도산 다시마 2개를 담은 오동통면을 판매한다. 오동통면은 오뚜기가 지난 2005년 출시한 제품으로 이번 한정판은 더욱 쫄깃하게 개선된 면발에 2개의 다시마를 넣어 진한 국물맛과 시원한 맛을 구현했다. 이번 한정판은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 말미에 등장한 예고편에서 잠깐 언급됐다. 이 예고편에서 백 대표는 "완도 다시마다 2년 치 재고 2000t이 그대로 쌓여 있다"며 "라면 회사에서만 다시마를 한 장씩 더 넣어줘도 엄청날 텐데, 생각난 김에 한 번 해보자"고 함 회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후 백 대표의 설명을 들은 함 회장은 "우리가 지금 다시마가 들어간 게 있는데 2장 정도 넣으면 휠씬 깊은 맛이 나겠다"고 답했다. 백 대표가 대기업 대표에게 산지 농산물 재고 고충을 해결해달라고 요청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4월 그는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에게 해남 못난이 왕고구마를 이마트에 팔아달라며 부탁한 바 있다. 이에 이마트는 이마트
[IE 사회] 수도권 교회 각종 소모임 여파에 다단계업체, 탁구클럽 관련 감염까지 이어지며 더욱 기승을 부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가 38명 발생했다. 이틀 역속 50명을 넘기던 증가세는 다소 꺾였지만, 여전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8일 자정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가 38명 증가해 총 누적 확진자 수가 1만1814명이라고 알렸다. 신규 확진자 중 33명은 지역 발생, 5명은 해외 유입으로 잠정 확인됐다. 이날 추가 확진자 발생 지역은 ▲서울 22명 ▲경기 8명 ▲인천 4명 ▲대구 1명 ▲검역 3명 등이다. 현재까지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대구 6888명 ▲경북 1382명 ▲서울 996명 ▲경기 942명 ▲인천 283명 ▲충남 148명 ▲부산 147명 ▲경남 124명 ▲강원 58명 ▲세종 47명 ▲충북 62명 ▲울산 53명 ▲대전 46명 ▲광주 32명 ▲전북 21명 ▲전남 20명 ▲제주 15명 ▲검역 550명 등이다. 이날 사망자 한 명이 발생하지 않아 누적 사망자는 273명을 유지했으며 치명률은 2.31%로 전일 대비 0.01%포인트 내려갔다. 또 완치 판정을
[IE 사회] 수도권 교회 각종 소모임 여파에 다단계업체 감염까지 확산하며 더욱 기승을 부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틀째 50명대를 이어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7일 자정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가 57명 증가해 총 누적 확진자 수가 1만1776명이라고 알렸다. 신규 확진자 중 53명은 지역 발생, 4명은 해외 유입으로 잠정 확인됐다. 이날 추가 확진자 발생 지역은 ▲서울 27명 ▲대구 1명 ▲인천 6명 ▲울산 1명 ▲경기 19명 ▲충북 1명 ▲검역 2명 등이다. 현재까지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대구 6887명 ▲경북 1382명 ▲서울 974명 ▲경기 934명 ▲인천 279명 ▲충남 148명 ▲부산 147명 ▲경남 124명 ▲강원 58명 ▲세종 47명 ▲충북 62명 ▲울산 53명 ▲대전 46명 ▲광주 32명 ▲전북 21명 ▲전남 20명 ▲제주 15명 ▲검역 547명 등이다. 이날 사망자 한 명이 발생하지 않아 누적 사망자는 273명을 유지했으며 치명률은 2.32%로 전일 대비 0.01%포인트 내려갔다. 또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된 환자는 21명으로 총 1만552명이 됐다. 아울러 코로나19 진단
[IE 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제65회 현충일을 맞아 "모든 희생과 헌신에 국가는 반드시 보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국립 대전현충원에서 열린 현충일 추념식 추념사를 통해 "오늘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번영은 가장 빛나는 시기 자신의 모든 것을 조국에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헌신과 희생 위에 서 있다"며 "애국 영령과 국가유공자들께 존경을 표하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운을 뗐다. 또 문 대통령은 이날 지난 1951년 7월 강원도 양구 전투에서 전사한 故 임춘수 소령의 딸 임욱자 씨가 '70년 만에 아버지에게 보내는 답장'을 낭독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임춘수 소령은 마지막 순간까지 가슴 깊이 딸의 돌사진과 부치지 못한 편지를 품고 있었다"며 "임 소령의 편지 한 통은 가족에 대한 사랑이 조국을 지키는 힘이라는 것을 전해주고 따님의 답장은 호국 영웅이 '가족을 많이 사랑한 평범한 아버지'였음을 알려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나와 내 가족, 내 이웃이 지켜낸 대한민국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내 조국' '우리 모두의 나라'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IE 사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수도권 교회의 각종 소모임 여파에 다단계업체 감염까지 확산하며 지난달 29일 58명에 이어 여드레 만에 50명대로 불어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6일 자정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가 53명 증가해 총 누적 확진자 수가 1만1719명이라고 알렸다. 신규 확진자 중 43명은 지역 발생, 8명은 해외 유입으로 잠정 확인됐다. 이날 추가 확진자 발생 지역은 ▲서울 23명 ▲인천 11명 ▲경기 8명 ▲강원 1명 ▲충남 1명 ▲경북 1명 ▲경남 1명 ▲검역 5명 등이다. 현재까지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대구 6886명 ▲경북 1382명 ▲서울 947명 ▲경기 915명 ▲인천 273명 ▲충남 148명 ▲부산 147명 ▲경남 124명 ▲강원 58명 ▲세종 47명 ▲충북 61명 ▲울산 52명 ▲대전 46명 ▲광주 32명 ▲전북 21명 ▲전남 20명 ▲제주 15명 ▲검역 545명 등이다. 이날 사망자 한 명이 발생하지 않아 누적 사망자는 273명을 유지했으며 치명률은 2.33%로 전일 대비 0.01%포인트 내려갔다. 또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된 환자는 25명으로 총 1만531명이
[IE 금융] 주요 은행들이 키코 피해기업에 대한 배상안을 줄줄이 거부하고 나선 가운데 라임자산운용의 크레디트인슈어드(CI)펀드 투자자에 대해서는 선지급을 결정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이날 이사회를 개최해 금융감독원 분쟁위원회(금감원 분쟁위)가 권고한 4개 기업에 대한 키코 배상안을 거부했다. 씨티은행과 KDB산업은행에 이어 이들 은행까지 금감원 키코 분쟁조정안을 줄줄이 거절한 것이다. 같은 날 이사회를 진행 중인 DGB대구은행도 이를 따를 가능성이 높다. 작년 말 금감원은 키코 피해기업 4곳을 상대로 ▲신한은행 150억 원 ▲우리은행 42억 원 ▲산업은행 28억 원 ▲하나은행 18억 원 ▲대구은행 11억 원 ▲씨티은행 6억 원을 지급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나 현재 이들 은행 중 우리은행만 유일하게 분쟁조정을 수용한 상태다. 이들 은행 측 모두 법률적인 검토를 바탕으로 수락하기 어렵다는 결과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은행들이 줄줄이 거부 중인 키코 배상안과 달리 라임CI펀드 선지급에는 적극 진행 중이다. 이날 이사회에서 신한은행은 CI무역금융펀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가입금액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선지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