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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행복한 치안강국(治安康國) 공직자의 청렴(淸廉)에서”

청렴(淸廉)의 사전적 의미는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청렴함을 바탕으로 한 관리로서 재물에 대한 욕심이 없이 곧고 깨끗한 관리를(淸白吏)라 부른다. 우리 주변에서 만나는 사람들 중에는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도 흔하게 접하게 된다.

지금은 먼 옛날의 이야기처럼 들리는 부패, 비리 공무원은 내 주변에서 거의 볼 수 없다. 국민에게 봉사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진 것은 분명한 것 같다.

흔히 청렴이라는 말을 듣고 쓴다. 공무원의 의무에는 청렴의 의무가 있지만, 그것이 아니더라도 청렴이라는 말은 우리에게 참 익숙한 단어이다. 하지만 언론매체에는 긍정적인 기사보다 부정적인 기사에 사용되는 경우가 월등히 많다. ‘청렴도가 결여 되었다.’, ‘청렴도가 땅에 떨어졌다.’라는 말에는 익숙해도 ‘청렴도가 높다.’는 글이 기사화되기는 어렵다.

불신이란 무엇인가? 남을 미워하고, 의심하고, 핍박하고, 시기하고, 구타하고, 혹사하는 모든 것이 바로 불신이다. 같이 살기가 힘이 든다. 즉 공동체 해체다. 이것이 바로 부패가 낳은 지옥도이다. 나는 부패를 부패와 싸워서 없애는 방식보다는 우리가 추구해야 될 가치를 선양함으로써 부패를 없앨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일 불념선 제악 개자기(一日 不念善 諸惡 皆自起)’ 하루라도 착한 생각을 하지 않으면 모든 나쁜 생각이 머리를 들고 일어나므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악행을 저지르게 된다. 따라서 우리는 선한 생각을 하여 악행을 멀리해야 된다는 뜻이다.

우리 경찰은 모든 치안역량과 법집행 수준을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고 치안행정의 방향을 ‘국민이 원하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어 ‘국민이 행복한 치안강국 대한민국’을 구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국민들은 최일선에서 법을 집행하는 경찰에 대해 그 어떤 조직보다도 더 높은 도덕성과 청렴성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공직자로서 업무 처리 시 누구와도 갑, 을의 관계를 형성하고 일을 해서는 안된다. 특히 공직자가 물질적 대우를 받아야 하는 ‘갑’ 이라는 생각은 아예 버려야 한다. 하지만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공정하게 일을 처리하는 ‘갑의 자세’는 공직자로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이러한 ‘갑의 자세’로 일을 할 때 더욱 청렴하고 깨끗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 바로 나만의 ‘갑의 법칙’ 인 것이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게 아니다. 가질 것 다 가질 수는 없지만 비울 수는 있는 것이다. 가슴에 쌓아두려 하지 말고 주어진 것에 만족해야 한다. 저울질 하지 말고 사소한 것이라도 최선을 다할 수 있다면 곧 행복한 삶이라 말 할 수 있겠다. 행복은 상대적 가치다. 주변 사람들은 물론 주변 환경을 비교하여 자신을 낮출 필요가 없는 법이다. 내가 누리는 것들이 남들보다 부족해도 가치를 부여하고 만족하면 행복한 것이다. 자신만의 기준을 세워 최선을 다 하면 그 삶은 아름답다 말 하지 않겠는가!

 부산진경찰서 지능범죄수사과 유치관리팀 경위 이봉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