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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물 150만 건 유통' 웹하드업체 대표 구속

[IE 사회] 음란물 등 150만 건의 동영상을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잡혔다.

 

경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웹하드를 운영하며 음란물을 유통한 혐의로 회사 대표 39살 정 모씨를 구속하고 직원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알렸다. 정 씨는 웹하드업체를 만들어 작년 6월부터 아홉 달 동안 직원들과 공모해 음란 동영상 등 150만 건을 유통한 혐의다.

 

경찰 수사 결과 이들은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해 웹하드사이트에 작동되도록 한 기술적 조치(필터링)를 회피하고자 운영 서버에서 직접 음란물을 올리는 수법을 활용했다. 아울러 이들은 음란물을 많이 올린 회원 IP에 대한 경찰의 자료 요청에 허위로 해외 IP를 회신해 수사를 방해한 혐의도 있다.

 

경찰 관계자의 말을 빌리면 이들이 수개월 전 매각한 또 다른 웹하드업체에서 보유했던 회원 정보를 도용해 현재 운영 중인 웹하드에 음란물을 올렸다. 경찰은 정 씨 등이 음란물을 미끼 삼아 회원 수를 늘려서 약 6000만 원의 부당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범죄 수익의 몰수 보전을 신청하는 동시에 불법 촬영물 피해자가 있는지 확인 중이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