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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다운, 살해한 이희진 부모와 생면부지"

[IE 사회] '청담동 주식사기범' 이희진의 부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다운이 경찰에 송치되면서 얼굴이 공개된 가운데 경찰은 김 씨가 이 씨 부모의 돈을 노리고 1년 전부터 범행 계획을 세운 것으로 판단.

 

김다운은 여전히 살해 혐의를 부인하는 상황인데 경찰은 김 씨의 주장을 거짓으로 보고 1년 전부터 범행을 계획했다고 결론. 주식 부자로 알려진 이희진의 부모라 돈이 많을 것으로 짐작하고 범행을 했다는 의견. 범행 동기라던 빌려준 돈 2000만 원 얘기도 아예 거짓이라는 게 경찰의 언급인데 김 씨와 이 씨 아버지의 통화기록 등이 없고, 서로 알았던 증거 역시 부재.

 

이런 와중에 경찰은 김 씨가 이 씨 주식사기사건 피해자와 접촉하고 이 씨 부모 차량에 위치추적기를 설치한 사실 등을 확인. 여기 더해 살해 흔적을 없애기 위해 표백제 등을 준비하는 등 계획 살해가 분명한 것으로 진단. 다만, 범행 시점을 미리 정한 것은 외제차 판매 대금을 노린 게 아니라는 근거.

 

범행 후 심부름센터에 납치 의뢰를 하는 등 이 씨 동생 대상의 추가 범행을 계획한 정황도 파악. 빼앗은 돈 중에서는 빚을 갚고 심부름센터를 접촉하는 등 1억7000여만 원을 사용해 2억5000여만 원만 회수. 경찰은 김 씨에게 강도살인 등 5개 혐의를 적용해 송치하는 한편 중국으로 달아난 공범들 추적 중.

 

 

/이슈에디코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