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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보험사 RBC비율 260.9%…재무건전성 개선


[IE 경제]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RBC비율(지급여력비율)이 2분기 당기순이익 증가와 후순위채권 발행과 같은 이유로 개선됐다. 

 

23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 보험사의 RBC비율은 260.9%로 지난 3월 말보다 5%포인트(p) 상승했다.

 

RBC비율은 보험사가 보험금을 제때 지급할 수 있는 능력을 수치화한 것으로 자본량(가용자본)을 손실금액(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이다. 

 

보험업법에서는 100% 이상을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금감원은 150%를 넘길 것을 권고한다. 2분기 말 기준 RBC비율은 생명보험사 272.9%, 손해보험사 238.9%로 집계됐다.

 

전체 보험사의 RBC비율 상승은 당기순이익과 후순위채권 발행, 유상증자 등을 통한 자본확충으로 가용자본이 4조 원 늘어난 영향이 컸다. 이 기간 요구자본은 보유보험료 증가에 따른 보험위험액 증가, 운용자산 증가에 따른 신용위험액 증가 및 제도 개선에 따른 기타 위험액 증감 효과 등으로 4000억 원 증가했다.

 

다만 보험사 중 RBC 비율이 100%를 밑돈 곳은 MG손해보험(MG손보)이 유일하다. 금감원 권고치인 150%를 하회한 곳도 MG손보뿐이다. 2분기 RBC비율이 전분기보다 6.5%p 하락한 97%를 나타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