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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온전히 하늘로…" 세월호 304인 영정 이안식 전개

내일 천막 철거 후 기억 안전 전시공간 조성

[IE 사회] 서울 광화문광장 세월호 천막에 있는 희생자 304명의 영정을 옮기는 이안식이 17일 오전 세월호 희생자 가족과 시민 등 100명이 모인 가운데 전개됐다.

 

 

불교, 기독교, 천주교 종교의식과 박래군 인권재단 '사람' 소장과 장훈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의 추모사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는 희생자 한 명씩의 영정을 가족에게 전했다. 세월호 희생자들의 영정은 서울시청 신청사 지하 서고에 임시로 보관될 예정이다.

 

지난 2014년 7월부터 설치, 운영됐던 세월호 천막은 유가족들의 자진 철거 의사에 따라 내일 오전 10시에 철거된다. 서울시는 분향소가 자리했던 이 자리에 사회적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다짐하는 '기억 안전 전시공간'을 만든다는 구상인데 목조형태의 면적 79.98㎡ 규모로 새롭게 꾸려진다. 현 천막의 절반 규모로 내달 12일 공개된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