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지난달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신한카드에서 희망 퇴직자가 1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상 연령을 40대로 대폭 낮춘 영향으로 보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가 지난달 19일부터 진행한 희망퇴직 명단을 확정, 100명 이상이 신한카드를 떠난다. 이는 지난해 12월(62명) 희망퇴직 당시보다 약 60% 증가한 수준이다. 이번 희망퇴직은 기존 1968~1974년생이었던 대상 연령을 1979년생까지로 확대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삼성카드에 카드사 1위 자리를 넘겨주면서 적극적인 개편에 나서고 있다. 신한카드와 삼성카드가 연간 실적 기준으로 순위가 역전된 사례는 지난 2014년 이후 처음이다.
이 밖에도 신한카드는 지난달 18일 조직 개편을 대대적으로 단행했다. 기존 4그룹 20본부 81팀 체계에서 4그룹 20본부 58부 체계로 변경한 것. 이에 따라 팀장급 자리가 28% 줄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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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135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7% 감소. 이는 연체율 상승으로 충당금 부담이 확대됐으며 조달 금리가 상승한 탓.
동 기간 삼성카드 당기순이익은 1844억 원으로 3.7% 증가. 우량 회원 중심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신용판매, 대출, 할부 및 리스 등 전 부문에서 영업이익이 증가했기 때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