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지난해 전 금융권과 은행권 가계대출 모두 통계 작성 이후 첫 감소세 기록. 12일 한국은행(한은)이 작성해 내놓은 '2022년 12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연간 전체 기준 가계대출은 2조6000억 원 줄어 관련 통계 속보치 작성 이후 첫 감소.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이 22조8000억 줄었으나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20조 원 증가. 같은 날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 중 가계대출 동향'도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이 전년 말보다 8조7000억 원(-0.5%) 내림세로 2015년 통계치 집계 이래 연말 기준 처음 감소. 연도별 가계대출 증감액은 ▲2019년 56조2000억 ▲2020년 112조3000억 ▲2021년 107조5000억 원으로 매년 큰 오름세 연출. 지난달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등 기타대출은 2조8000억 감소한 257조9000억 원으로 2021년 12월부터 13개월째 내림세. 주담대는 전세시장 냉각에도 집단대출 증가세와 안심전환대출 실행 등의 요인에 기인해 규모가 커졌다는 게 한은의 진단. 아울러 올해 역시 높은 금리수준과 가계대출 규제가 지속되는 만큼 가계대출 감소 경향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 기타대출은 18
[IE 금융] 지난해 발급된 신용카드 수가 지난해 1억 장을 넘어섰다. 이는 2013년 이후 5년 만이다. 2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카드 발급 수는 1억506만3000장으로 전년 9946만2000장 대비 5.63% 증가했다. 신용카드 수는 '묻지마 발급'이 만연하던 2002년 1억 장을 돌파했지만, 바로 다음 해인 2003년 신용불량자가 속출하면서 '카드 사태'가 발생하자 급감했다. 이후 2009년 다시 1억 장을 넘겼고 2011년에는 1억2214만 장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그러나 2013년 1억202만장을 끝으로 2017년까지 9000만 장대를 유지했었다. 이처럼 신용카드 수가 최근 1억 장을 넘기지 못했던 이유는 휴면카드 자동해지 규제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011년 도입된 이 규제는 카드를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으면 카드 이용이 정지되고 이후 9개월이 지나도 아무런 의사가 없으면 자동 해지되는 것이 골자다. 2013년 4월에는 업계 표준약관에 이 규정이 들어갔다. 이 규제는 지난 4월 카드업계가 경영난을 호소하면서 올해 안으로 폐지된다. 앞으로는 1년 이상 카드를 사용하지 않으면 카드 이용이 정지되는 것은 전과 동일하지만
[IE 문화] 성리학 이념을 투영해 지은 조선시대 교육기관인 서원 9곳을 묶은 '한국의 서원'(Seowon, Korean Neo-Confucian Academies)의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거의 확실하다는 전언이 나왔다. 문화재청은 14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심사하는 세계유산위원회(WHC)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가 한국이 세계유산으로 신청한 '한국의 서원'을 등재 권고했다고 알렸다. 이코모스는 각국이 등재 신청한 유산을 조사한 뒤 등재 권고, 보류, 반려, 등재 불가 네 가지 권고안 중 하나를 선택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와 당사국에 전달하는데, 등재 권고를 받은 유산은 이변이 없는 한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된다는 게 문화재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국의 서원은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서 내달30일 열리는제4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최종 확정된다. 이번 등재가 성사되면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이상 1995년), 창덕궁, 수원 화성(이상 1997년), 경주역사유적지구,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이상 2000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2007년), 조선왕릉
[IE 사회] 그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차에서 내린 28세여성의 사망과 관련한 의문이 계속되고 있다. 이 여성은 6일 오전 3시 52분쯤 김포시 고촌읍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김포공항IC 인근에서 남편의 용변이 급해 2차로에 비상등을 켠 후남편을 내려주고 자신도 벤츠 C200승용차 밖에 나와 있다 택시와 올란도 승용차에 연속충돌해 사망했다. 숨진 여성의 남편은 "자신이 화장실에 다녀온 뒤 사고가 발생해있었다"고 진술했으나3차로가 아니라2차로에 승용차를 정차한 정황 등 석연찮은 부분이 있어 현재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등을 분석하는 등 정밀조사를 벌이는 중이다. 이와 함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의 말을 빌리면 3차로로 달리던 택시 기사(56)는 여성의 남편이 차에서 내리는 것을 보고 앞서 정차한 스포티지 승용차를 피하려 2차로로 급히 차선을 변경했다가 여성을 들이받았다. 올란도 운전자(73)는 택시와 부딪혀 1차로에 쓰러진 여성을 다시 들이받았다. 경찰은 택시기사가 전방 주시 의무를 게을리 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인데 사고발생고속도로의 제한속도는 시속 100㎞다
[IE 산업] 연초부터 시작된 먹거리 가격 인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9일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는 빵, 케이크, 샌드위치 등 73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5% 인상한다고 알렸다. 이번 가격 인상은 임차료와 같은 관리비 상승에 따른 것. 앞서 맥도날드는 23개 메뉴 가격을 평균 2.4%, 써브웨이도 샌드위치 가격을 평균 2.3% 올렸다. 마트에서 볼 수 있는 가공식품도 줄줄이 가격이 뛰고 있다. 대상은 고추장과 된장, 감치미 등 일부 제품 가격을 내달 1일부터 6~9% 올린다. CJ제일제당도 지난달 햇반, 어묵, 고추장, 된장 등 7개 품목 가격을 평균 5~10%씩 높였다. 우유, 아이스크림 가격도 마찬가지다. 롯데제과와 롯데푸드는 자사 대표 아이스크림인 월드콘, 설레임과 구구콘, 돼지코 가격을 내달 1일부터 올린다는 계획이다. 빙그레도 올해 바나나맛우유 가격을 8% 인상했다. 이에 정부는 최근 상대적으로 오름세가 컸던 가공식품의 가격을 안정시키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 이호승 1차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물가 관계 차관회의' 겸 '혁신성장 전략 점검회의'에서 "식품업계·소비자단체와 협력해 가공식품 가격 안정을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