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국내 시중은행들이 금융 서비스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빠르게 도입하는 가운데 이르면 내년 초부터 가상의 은행원과 대화하는 상담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생성형 AI는 대량의 데이터를 학습한 뒤 사람과 유사한 방식으로 문맥의 의미를 파악, 새로운 데이터를 자동 생성하는 기술이다. 개인 대화 서비스뿐만 아니라 대출 의사결정 관리, 금융상품 추천, 재무 예측, 사기 탐지,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 등에도 적용 가능한 기술로 꼽힌다. 현재 여러 은행들은 이 같은 기술을 최근 실시간 금융 상담이 가능한 대화형 AI 서비스에 먼저 적용 중이다. 기존 서비스는 챗봇과 단순한 문자로 소통하거나 음성 명령을 자주 하는 질문(FAQ)으로 처리하는 수준이었지만, 이제는 생성형 AI를 통해 상호 작용이 가능하다. 먼저 KB국민은행은 키오스크 형태로 출시한 AI 금융 '꿀비서'를 모바일에 넣기 위해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신한금융그룹은 계열사인 신한AI에서 담당했던 생성형 AI 서비스를 각 그룹사로 이전하기로 했다. 신한AI는 지난 8월 생성형 AI 기술과 금융 데이터 분석을 합친 '모물(모르면 물어보세요)' 데모 버전을 공개한 바
[IE 금융]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이달 11일 개막하는 가운데 카드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와 코세페 추진위원회(추진위)에 따르면 이달 1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국가대표 쇼핑축제, 2023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열린다. 올해 높은 물가 상승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태에서 내수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코세페의 규모는 역대 최대다. 코세페에 참여하는 기업은 2500여 곳이며 행사 기간도 길어졌다. 코세페는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행사다. 처음에는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에서 명칭을 따온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로 시작했다가 지난 2016년부터 코세페로 명칭을 바꿨다. 이번 코세페에는 현대차, 기아차와 같은 자동차업계의 파격 세일부터 삼성·LG전자의 가전제품 특가 세일, 유통업계 행사 등이 즐비해 있다. 이에 카드사들은 내수 소비 활성화를 통한 카드 결제액 증가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참가기업도 2500곳으로 증가한 만큼 소비자들의 참여도도 늘어날 것"이라며 "이 같은 소비자가 카드 결제액의 증가로 이어져 카드사의 수익도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IE 금융] 전국은행연합회(은행연) 차기 회장 후보가 6명으로 압축됐는데, 전직 금융지주 회장들이 대거 후보에 올랐다. 10일 은행연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에 따르면 이날 제2차 회의를 열어 ▲한국씨티은행 박진회 전 행장 ▲NH금융지주 손병환 전 회장 ▲KB금융지주 윤종규 회장 ▲KB금융지주 임영록 전 회장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전 회장 ▲IBK기업은행 조준희 전 행장으로 정해졌다. 은행연 회추위는 오는 16일 제3차 회의를 열어 차기 회장 최종 후보 1인을 정해 추천할 예정이다. 회추위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 4대 시중은행과 KDB산업은행 등 특수은행, BNK부산은행 등 지방은행,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수장으로 구성됐다. 잠재 후보군에 민간 출신이 대부분이다. 6인 중 공직자 출신은 1977년 제20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입직한 뒤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제2 차관을 지낸 임 전 회장이 유일하다. 은행연 회장은 금융당국 수장과 의견을 나누고 협업할 일이 많아 관 출신이 주로 선출됐다. 역대 은행연 회장 13명 중 관 출신은 9명, 민간 출신은 4명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그간 유력한
[IE 금융] 키움증권 황현순 사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내려온다. 9일 키움증권은 황현순 사장이 대표이사직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고 알렸다. 황 사장이 대규모 미수채권 발생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기 위해 이사회에 사임 의사를 전달한 것. 키움증권은 오는 16일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황현순 대표의 사임 의사에 따른 후속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키움증권은 지난 4월 차액결제거래(CFD) 서비스를 이용한 '라덕연 사건'부터 영풍제지 사태까지 올해 주가 조작 의혹에 계속 휘말린 바 있음.
[IE 산업] 서울우유협동조합은 당초 원유 가격 인상에 따라 생크림, 휘핑크림, 연유 제품의 가격 인상을 고민했지만, 소비자 물가 부담을 고려해 최종 인상하지 않겠다고 9일 알렸다. 이번 사안은 주요 먹거리 가격 인상에 대한 소비자 부담 최소화 및 정부의 물가 안정 협조 차원에서 결정됐다는 게 서울우유의 설명이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그동안 내부 경영 및 생산 효율화를 통해 원가 상승분을 상쇄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했다"며 "지난 10월부로 원유 기본 가격이 인상됐음에도 수요가 많은 일부 유제품에 대한 가격을 인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대표 유업체로서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한 최선의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앞서 흰 우유 대표 제품인 나100% 우유 1000mL의 대형할인점 납품가에 대해 약 3%의 최소 인상분만을 적용. 편의점 판매가는 4.9% 인상. 또 인기 제품인 비요뜨 편의점 판매가를 27.8% 올리기로 결정하면서 소비자들의 반발을 받자 인상 폭은 11.1%로 낮춤.
[IE 금융] 신용카드사가 사전고지 없이 서비스를 변경·중단할 수 있도록 한 약관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금융위원회(금융위)에 시정을 요청했다. 9일 공정위는 최근 여신전문금융회사 약관을 심사해 57개 조항이 소비자 권익을 침해한 사실을 발견했다고 알렸다. 이번 심사 대상은 지난해 제·개정된 여신전문금융회사의 1376개(신용카드사 781개, 리스·할부금융사 137개, 겸업여신사 426개, 기타 32개) 약관이다. 먼저 공정위는 사업자가 자의적으로 서비스 내용을 변경·중단 또는 제한해 고객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약관 시정을 요청했다. 이 중에는 신용카드 해외결제를 위한 글로벌 제휴사(비자, 마스터 등)의 부가서비스를 일방적으로 사전 고지 없이 중단 또는 변경할 수 있게 한 경우도 포함됐다. 공항라운지 이용, 발렛파킹 대행, 골프장 무료 이용 등 결제 기능과는 직접 관련이 없지만 소비자들은 제휴사 서비스 내용에 따라 고액의 멤버십 서비스를 선택하기에 고객에게 불리하다는 게 공정위 설명이다. 공정위는 "서비스가 고객에게 불리하게 변경될 경우 개별 통지함으로써 해당 거래의 지속 여부 또는 부가서비스 이용 계획 변경 등의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IE 금융] 애플페이 이용자 절반이 가장 원하는 추가 기능으로 '교통카드' 서비스를 꼽았다. 9일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1330명을 대상으로 '애플페이에 추가를 원하는 것은?'이란 제목의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애플페이 소비자들이 가장 원하는 애플페이 추가 요소는 '교통카드 기능'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카드 기능'은 참여자 10명 중 4명이 넘는 인원이 선택하면서 41.9%(557표)의 득표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카드사 추가'(25.4%·338표) '애플카드(PLCC·상업자표시신용카드) 출시'(18.6%·247표)가 차지했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소비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간편결제의 특장점이 '편의성'과 '범용성'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설문 결과"라며 "PLCC와 브랜딩에 특화된 현대카드가 애플페이 1호 파트너로 선정되며 '애플카드(PLCC) 출시'가 가맹점 확대보다 높은 득표를 얻은 것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카드고릴라가 지난 4월 애플페이 출시 1개월을 맞아 진행했던 '애플페이 서비스를 지원했으면
[IE 금융] 고객 돈 약 2억 원을 횡령한 우리금융저축은행이 금융감독원(금감원)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9일 금감원에 따르면 우리금융저축은행 직원 A씨는 2015년 2월~2020년 10월 고객 돈 2억3400만 원을 횡령했다. 이를 확인한 금감원은 우리금융저축은행에 '기관주의'를 처분했다. 또 우리금융저축은행은 고객의 신용정보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다. 이 저축은행은 2021년 1~12월 개인회생을 신청한 차주 16명의 연체정보를 등록했다. 연체정보 등록사유가 발생하기 전이었는데, 연체정보를 등록하면서 신용평가회사에 고객의 잘못된 신용정보가 입력됐다. 이에 금감원은 우리금융저축은행에 과태료 1억 원을 부과했고 금융위원회에서 의결됐다. 이 외에도 금감원은 이런 신용정보 정확성 유지 의무를 위반한 한화·스마트저축은행에도 각각 1억 원, 1억20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상호저축은행은 법률에 따라 신용정보의 정확성과 최신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신용정보의 등록·변경 및 관리를 해야 하며 신용정보를 신용정보집중기관 등에 제공하는 경우 정보의 정확성을 확인해 사실과 다른 정보를 등록해서는
[IE 산업] 최근 참이슬의 공장 출고가 인상에 따라 식당 및 주점에서 소주 1병에 6000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소비자 우려에 주류도매업계가 나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는 전날인 8일 이사회에서 결의대회를 개최, 당분간 소주 도매출고가를 동결한다고 알렸다. 한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는 정부의 주류 관련 법규사항이 제대로 이행되는 것을 돕고 건전한 주류 유통질서 확립을 지원하기 위해 구성됐다. 현재 전국에 16개 시·도협회와 1100여 개 도매사업자가 회원사로 있다. 이날 결의대회는 최근 정부가 범부처 특별물가안정체계를 가동한 것에 대해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 적극 동참한다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는 전국 16개 시·도 종합주류도매업협회장이 참석했으며 '소매업소와 소비자 상생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 따라 전국의 종합주류도매사업자들은 기업의 자구 노력과 인상 요인을 흡수해 주류 도매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기로 결의했다. 또 국가의 물가정책에 협조하고 서민경제 안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IE 산업] 원부자재값 인상을 호소하던 하이트진로가 예정대로 주류 제품의 출고가격을 인상한다. 주요 소주와 맥주 제품 출고가가 오르는 만큼 편의점 판매가도 비싸진다. 8일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31일 발표대로 내일부터 소주 대표 브랜드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출고가를 6.95% 인상한다고 전했다. 참이슬후레쉬와 참이슬오리지널 360㎖의 편의점 판매가는 기존 1950원에서 2100원으로 7.7% 오르게 된다. 360㎖ 병과 1.8ℓ 미만 페트류 외에 농어촌 중심의 소비가 많은 담금주 등 1.8ℓ 이상의 페트류 제품 및 일품진로 등은 인상 대상에서 빠졌다. 또 테라와 켈리 등 주요 맥주 제품 출고가도 올려 편의점 판매가의 경우 355㎖ 캔 제품 가격은 기존 2100원에서 2250원으로 7.1% 상향 조정된다. 500㎖ 병 제품은 2100원에서 2400원, 1ℓ 제품은 4700원에서 5400원으로 각각 14.3%, 14.9% 오른다. 테라와 켈리, 하이트의 1.6ℓ 제품을 사려면 6900원에서 14.5% 올라 7900원을 줘야 한다. 테라 1.9ℓ는 7500원에서 17.3% 올라간 8800원이다. 하이트진로보다 먼저 가격을 올린 오비맥주의 카스 355㎖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