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NH농협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에서도 100억 원대의 부당대출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경기 안양시 소재 모 지점에서 약 104억 원의 '대출액 부풀리기'가 발생한 사실을 알아냈다. 국민은행 직원 A씨는 작년 말 대출 심사 과정에서 담보물건 가치를 상가 매입 가격 대신 분양가로 평가했다. 담보로 잡힌 상가는 수년 동안 미분양 상태였는데, 담보가치를 분양가로 산정하면서 과다 대출과 배임이 이뤄진 것. 은행원이 담보에 대한 대출한도액을 초과하거나 담보로 할 수 없는 물건을 바탕으로 대출한 경우 업무상 배임 혐의가 적용된다. 현재 직원 A씨는 업무에서 배제됐으며 은행의 실제 손실 금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민은행은 이달 초 이번 자체 감사 결과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보고했으며 금감원은 이달 11일부터 해당 지점에 대한 현장 검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앞서 NH농협은행에서도 지난 5일 109억 원의 과다 대출 사고가 발생했다. 농협은행은 지난달 자체 감사 과정에서 배임 사고를 발견한 뒤 해당 직원을 형사 고발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할 뻔한 일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악성민원 공무원 사망사건' 경찰 수사 의뢰 경기 김포시가 오늘 오전 11시께 김포경찰서에 공무집행방해 및 모욕죄와 정보통신법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포트홀 관련 민원을 처리하던 공무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게 한 가해 누리꾼의 수사 의뢰서 제출 예정. 시는 신상정보 공개 글과 인신공격성 게시글 등을 수집해 욕설이나 협박성 발언 내용 등을 근거 삼아 법률 자문 및 검토를 통해 공무원 협박 행위로 볼 수 있다고 판단. 또 고인의 신상 정보 공개 및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비방해 명예훼손죄로도 검토. 2. '아리수' 무료 수질검사 실시 서울시가 약 18만 가구 가정집 등의 수돗물 수질을 무료로 검사해주는 '아리수 품질확인제'를 오늘부터 시행. 검사 희망 가정을 찾아 ▲세균 대응 안전성을 확인하는 잔류염소 ▲수도 배관 노후도를 진단하는 철과 구리 ▲수돗물 청결 정도 등을 측정하는 탁도·수소이온농도 등 확인 후 현장에서 결과 및 수질관리 방안 제공. 가정집은 물론 어린이집, 노인 여가시설 등도 대상이며 국번 없이 120번(다산콜재단)이나 관할 수도사업소, 서울아리수본부
[IE 금융] 금융투자업계가 대규모 손실 사태를 일으킨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에 대한 금융감독원(금감원) 분쟁조정기준안이 은행주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금감원은 홍콩 H지수 ELS 분쟁조정기준안을 발표했다. 판매사와 투자자 책임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배상 비율을 결정했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으로 이에 따라 판매사는 투자자 손실에 대해 0%~100%까지 배상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SK증권 설용진 연구원은 "만약 가중 요인을 감안하면 대형 은행들의 배상 비율은 평균 40%까지 올라갈 수 있다"며 "우리은행을 제외하면 대형 은행 중심으로 일정 수준의 부담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행주의 비용 부담은 일회성 요인인 만큼 주가에 끼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은행주의 주주환원 확대 기조도 이전처럼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DB금융투자 정광명 연구원은 "이미 ELS 배상 관련 이슈의 상당 부분이 주가에 반영됐다고 판단한다"며 "현재 대형 시중은행의 높은 보통주자본비율(CET1) 비율과 이익 규모를 고려하면 은행의 주주환원 정책 확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
[IE 산업]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이 해외 테마파크 입장권을 판매하는 주요 여행 플랫폼 업체 6곳의 거래 조건을 조사한 결과 3개 플랫폼에서 소비자가 입장권 가격을 오인할 수 있는 다크패턴 사례가 확인돼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12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 18일부터 엿새 동안 디즈니랜드, 유니버셜 스튜디오 등 해외 테마파크 입장권을 판매하는 ▲마이리얼트립 ▲인터파크투어 ▲클룩 ▲트리플 ▲트립닷컴 ▲하나투어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조사 대상 상품은 44개였다. 그 결과 마이리얼트립, 인터파크투어, 트리플의 16개 상품(36.4%)에서 소비자가 상품 구매를 결정할 때 필요한 중요 정보를 은폐 또는 축소·누락시켜 알기 어렵게 하는 다크패턴 사례가 발견됐다. 상품 검색 화면에 노출되는 입장권 대표 가격을 성인보다 저렴한 아동 기준으로 표시하면서 아동임을 표시하지 않았던 것. 또 입장권이 아닌 테마파크 내 식사쿠폰 가격을 표시한 사례도 있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조사 대상 여행 플랫폼에 가격을 표시할 때 다크패턴을 사용하지 않도록 개선을 권고하는 한편, 소비자에게는 테마파크 입장권 구입 시 플랫폼과 공식 홈페이지 간
[IE 금융] 군 장병도 계좌 개설이 가능하도록 청년도약계좌 가입 요건이 완화된다. 12일 금융위원회(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5일 청년정책 민생토론회에서 논의됐던 청년도약계좌 지원 강화방안 관련 후속조치 계획이 국무회의에 보고됐다. 국회는 올해 청년들의 수요가 충분히 충족될 수 있도록 필요할 경우 청년도약계좌 지원대상 확대, 상품구조 조정과 같은 조치를 시행토록 했다. 이에 따라 청년들이 지속적으로 제기한 의견을 바탕으로 이번 지원 강화방안이 마련됐다. 우선 청년도약계좌 가구소득 요건을 기준 중위소득의 180% 이하에서 기준 중위소득의 250% 이하로 개선한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청년희망적금 만기자 중 개선된 가구소득 요건에 따라 청년도약계좌 개설이 가능해진 청년들이 청년도약계좌 일시납입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이날부터 개선된 가구소득 요건을 적용한다. 이는 3월 가입신청 기간에 이미 신청한 청년들에게도 적용돼 개선된 가구소득 요건으로 계좌개설 가능 여부를 확인해 안내할 예정이다. 여기 더해 금융위는 병역이행 청년이 직전(또는 전전년도) 과세기간에 군 장병급여만 있는 경우에도 청년도약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했다. 직전 과세기간 소득이 확정되기 이전에는 전
[IE 금융] 예금보험공사(예보)가 공사 자금을 지원해 MG손해보험(MG손보)에 대한 3차 공매매각에 나선다. 12일 예보에 따르면 이날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MG손보에 대한 예비입찰이 이뤄진다. 이는 지난해 두 차례 매각이 결렬된 이후 세 번째다. 인수의향서를 접수한 인수희망자 중 적격성이 검증된 희망자에 대해 실사 기회를 부여하며 이후 본입찰을 진행된다. 예보는 일반적인 보험사 매각과 달리 이번 매각은 공사에서 자금 지원을 하는 만큼 인수자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강조했다. MG손보에 대한 매각은 주식매각(M&A), 계약이전(P&A) 방식 중 인수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주식매각 방식은 회사 지분 전부를 인수하는 방식이며 계약이전 방식은 MG손보의 보험계약, 우량자산 등을 이전받게 된다. 두 경우 모두 공사의 자금 지원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게 예보의 설명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앞서 예보는 지난해 1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MG손보 매각을 추진했지만 흥행에 실패. JC파트너스와 금융당국 간 소송과 같은 법률리스크가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게 업계 시선.
[IE 금융] IBK기업은행이 올 상반기 신입행원 150명을 공개 채용한다. 12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모집 분야는 ▲금융 일반 ▲디지털 ▲정보기술(IT)로 기존 디지털 분야에서 IT 분야를 분리해 채용한다. 디지털 분야는 디지털신사업 기획, 인공지능 모델링 등이며 IT분야는 클라우드 프레임워크 운영,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각각 주요 직무로 한다. 지원자는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기업은행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입행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으며 서류심사, 필기시험, 실기시험, 면접시험을 거쳐 오는 6월 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기업은행은 지원자들과 활발한 소통을 위해 이달 13일부터 일주일간 온·오프라인 채용설명회도 개최한다. 채용 관련 자세한 내용은 기업은행 채용 홈페이지 채용공고 및 FAQ를 통해 이날 오후 5시부터 확인 가능하다. 한편, 기업은행은 상반기 공개채용 외에 우수한 인재들을 적기에 모집하고자 정규직 수시채용을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은행의 현장 업무를 직접 경험하고 'IBK창공' 혁신기업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청년인턴 채용도 전년 대비 상향된 규모로 진행할 방침이다. 청년인턴 채용공고는 오는 5월께 게재될 예정이다. /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할 뻔한 일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서민·소상공인 신용사면 시행 오늘 2000만 원 이하 금액을 연체했다가 모두 상환한 298만 명가량의 서민·소상공인의 연체이력을 없애주는 신용사면 시행. 연체이력정보 공유를 금지하는 방식으로 대상자들은 신용평점 자동 상승. 신용회복 지원대상 포함 여부는 개인신용평가회사, 개인사업자신용평가회사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 이번 신용회복은 2021년 9월1일부터 올 1월31일까지 2000만 원 이하 연체가 발생했으나 올해 5월31일까지 연체금액을 전액 상환하는 차주 대상. 2. 전공의 보호·신고센터 운영 시작 보건복지부는 오늘 오전 9시부터 유·무형의 불이익을 우려해 병원으로 복귀하지 못하거나 미이탈 또는 복귀 후 근무 중인 상황에서 유사한 이유 탓에 어려움을 겪는 전공의를 보호하고자 전공의 보호·신고센터 운영. 해당자들은 직접 연락하거나 주변인이 보호 요청 가능. 또 온라인 등에서 이뤄지는 협박성 보복사례는 누구나 신고 가능. 관련 사항은 주중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화 및 문자로 신고할 수 있으며 연락처는 010-5052-3624, 010-9026-
[IE 금융]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시감위)는 2023사업연도 12월 결산법인의 감사보고서 제출 시한이 다가오면서 '투자유의안내'를 발동한다고 11일 알렸다. 결산기 관련 불공정거래 행위로 투자 피해를 예방, 투자자의 주의를 환기하기 위해서다. 이날 거래소에 따르면 결산기 일부 한계기업은 미공개 중요 정보를 공시하기 전 최대주주와 같은 내부자가 사전에 보유한 지분을 처분해 손실을 피했다. 아울러 허위·지연 공시를 이용해 보유 주식을 처분하기도 했다. 거래소는 결산 관련 불공정거래에 취약한 한계기업의 주요 특징으로 ▲주가 및 거래량 급변 ▲대규모 자금조달 ▲호재성 정보유포 ▲이외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 후 상장폐지 사유 발생 등을 언급했다. 이에 따라 거래소 시감위는 한계기업의 주가 및 거래량이 특별한 이유 없이 급변할 때마다 불공정거래 여부를 집중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더불어 테마주 형성 또는 사이버상 허위·과장성 풍문 유포 등 시장 질서 교란 혐의 포착 시 신속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시감위 관계자는 "투자자들은 결산 관련 한계기업의 특징 및 불공정거래 주요 유형을 참고해 추종 매매를 자제해 달라"며 "투자 전 상장기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 확인 후 신중하
[IE 금융] 전국은행연합회(은행연합회) 조용병 회장이 대규모 투자 손실을 일으킨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에 대해 사과하며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발표한 분쟁조정기준안은 시장과 소통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조용병 회장은 11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 본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저도 (신한금융지주 회장 재직 당시) 사모펀드로 고생을 많이 했고 반성도 했는데, 또다시 이런 일이 발생해 죄송하다"며 "연합회는 은행 내부통제 구조 개선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부통제의 중요성이 기업 문화로 승화돼야 하는데 은행들이 역량을 모아야 한다"며 "이번 홍콩 ELS 사태가 은행권, 더 나아가 자본시장의 발전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홍콩H지수 ELS 투자자 손실 배상안을 발표했다. 판매사와 투자자 책임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배상 비율을 결정했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으로 이에 따라 판매사는 투자자 손실에 대해 0%~100%까지 배상해야 한다. 그러면서 금감원은 판매 은행들이 홍콩 H지수 변동성이 확대되는 것을 알면서도 영업 목표를 상향하고 실적 경쟁을 조장했다고 알렸다. 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