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한미약품(128940) 파트너사 사노피가 연구·개발(R&D) 전략을 변경하면서 11일 금융투자업계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사노피는 10일 '신임 CEO의 사업계획 및 전략 발표'를 통해 앞으로 당뇨와 심혈관질환 분야의 새로운 연구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알렸다. 업계에서는 최근 취임한 폴 허드슨(Paul Hudson) 대표의 의지라고 바라봤다. 또 이 회사는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글로벌 임상 3상 개발을 완료한 후 최적의 판매 파트너사를 찾아 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약품이 지난 2015년 말 사노피에 3조7000억 원 규모로 기술수출한 GLP-1계열 당뇨병 치료 주사제다. 이와 관련해 NH투자증권 구완성 연구원은 "사노피가 당뇨 분야 전략 수정으로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새로운 마케팅 파트너사가 정해지기 전까지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판단해 신약 가치를 기존 1조9791억 원에서 70% 할인한 5937억 원으로 낮췄다"고 언급했다. 미래에셋대우 김태희 연구원은 "당뇨치료제 최강자였던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가 에페글레나타이드를 직접 판매하지 않겠다고 밝힌 점은 아쉽다"며 "마케팅 파트너로 어느 업체가 결
[IE 정치] '4+1협의체(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가 10일 예산안을 처리하자 자유한국당은 11일 목숨 걸고 막겠다며 강력한 투쟁을 예고했다. 이 같은 행태를 접한 정당들은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고 있다. ◇예산안 의결 외면한 자한당… 협의체 심사 거쳐 9.1%p 상승 앞서 10일 오후 8시40분께 열린 본회의에서는 512조2504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재석 162명 중 찬성은 156명, 반대 3명, 기권 3명이었다. 기금운용계획안 수정안은 재석 158명 중 158명 찬성으로 통과됐다. 이번 예산안은 자한당이 빠진 '4+1' 협의체에서 심사된 수정안으로 올해 예산안 469조6000억 원보다 9.1%포인트 상승했다.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우선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시설 설치와 관련한 예산이 1100억 원 생겼다. 또 유치원, 어린이집 누리과정 지원 단가 인상과 관련한 유아교육비 보육료 지원 예산이 2470억 원 증액됐다. 소방 대형헬기 사고로 인한 공백을 줄일 대체 헬기 도입 예산도 144억 원 신규 반영됐으며 국민건강증진기금 난임시술비 예산 42억7700만 원, 중학교 1학년 인플루엔자 필수 예방접
[IE 산업] 지난해 대기업의 브랜드(상표권) 사용료 수입이 1조2854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절반은 총수일가 지분율이 높은 사익편취 규제 대상 회사에 해당했다. 10일 공정위가 발표한 '기업집단 상표권 수취 내역'에 따르면 59개 기업집단 중 53개 기업집단은 계열사와 상표권 사용거래가 있었다. 거래가 있는 53개 기업집단 중 35개 기업집단 소속의 52개 회사는 446개 계열회사와 유상으로 상표권을 거래했다. 43개 기업집단 소속 43개 회사는 291개 계열회사와 무상으로 상표권을 제공했는데, 이 경우 대부분이 사용료와 관련된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대기업들의 브랜드 사용료 수입은 ▲2014년 8654억 원 ▲2015년 9225억 원 ▲2016년 9314억 원 ▲2017년 1조1530억 원 ▲2018년 1조2854억 원 등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대부분 한 개의 대표회사 또는 지주회사가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삼성(13개사)이나 현대백화점(6개사)과 같은 회사는 복수의 회사가 상표권을 갖고 있었다. 특히 총수없는 집단을 제외한 상표권 수취 회사 49개 중 24개 회사(48.9%)가 총수일가 지분율이 높은 사익편취 규제(일감몰아주기) 대상
[IE 정치] 여야가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10일 본회의를 통해 국회에서 계류 중이던 민생 법안 16건을 처리했다. 국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를 열고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특가법)·도로교통법 개정안 등 이른바 '민식이법' 두 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본회의에는 여야 모두 참여한 가운데 특가법 개정안은 재석의원 227명 중 220명이 찬성했다.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만이 반대표를 던졌고 6명의 의원이 기권한 것. 도로교통법 개정안은 재석의원 242명 중 찬성 239명, 기권 3명으로 통과됐다. 특가법 개정안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어린이 치사 사고가 나면 가해자에게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처벌 수위를 올린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 어린이 치상 사고에도 1년 이상 15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300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도로교통법 개정안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신호등과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 의무화와 같이 어린이 교통안전을 강화하는 게 골자다. 이들 법안은 지난 9월 충남 아산의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난 교통사고로 사망한 김민식 군(9세)의 이름을 빌렸다. 지난 2017년 서울대공원 주차장 경사로에서 미끄러진 차량 때문에 숨진 최
[IE 금융] 전일부터 이틀간 다수 증권사들이 조직 개편에 중점을 두고 전망한 SK텔레콤(017670). SK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에 따른 수혜를 점치는 보고서가 상당수다. 10일 하나금융투자는 SK그룹 지배구조 개편이 물적·인적 분할에 따른 각 사업 회사의 기업 가치 부각으로 기존 주주에게 기회를 제공하게 될 가능성이 커 SK텔레콤 주주에게 크게 유리하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김홍식 연구원의 전제는 최근 SK의 자사주 매입에 이은 오너 이혼 소송 보도에 근거한 것이다. 당장 지배구조개편 작업에 착수하지는 않더라도 장기적인 오너 지분율 하락을 우려할 수밖에 없어 SK그룹이 SK텔레콤의 물적·인적 분할을 추진할 여지가 있다는 설명이다. NH투자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최근 조직개편 상황을 따져 내년 중 지배구조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관측했다. 이달 5일 SK텔레콤은 'Corp1센터' 'Corp2센터'로 나눠지는 이원화를 마쳤는데 Corp1센터는 MNO(무선사업), Corp2센터는 New Biz(신사업)를 각각 맡는다. 무선사업은 규제와 성장 둔화 탓에 시장에서 저평가된 상황으로 SK브로드밴드, 11번가, ADT캡스, WAVVE 등의 신사업도 개
[IE 사회]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전 독도 해역 헬기 추락으로 순직한 소방대원 5명에 대한 합동영결식에서 "다섯 분의 헌신과 희생에 깊은 존경의 마음을 바치며 다급하고 간절한 국민의 부름에 가장 앞장섰던 고인들처럼 국민의 안전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구 계명대 체육관에서 열린 합동영결식 추모사를 통해 이들을 기렸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오늘 다섯 분의 영웅과 작별한다"며 "김종필, 서정용, 이종후, 배혁, 박단비 다섯 분의 이름을 우리 가슴에 단단히 새길 시간이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10월31일 다섯 대원은 어두운 밤, 멀리 바다 건너 우리땅 동쪽 끝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국민을 위해 한 치 망설임 없이 임무에 나섰지만 우리의 영웅들은 그날 밤 우리 곁으로 돌아오지 못했다"며 "무사 귀환의 임무를 남겨놓은 채 거친 바다 깊이 잠들고 말았다"고 말했다. 이번 순직 소방공무원 합동영결식은 지난 2004년 소방방제청 신설 이후 처음이다. 또 소방공무원 합동영결식에 대통령이 참석해 추도사를 한 것도 처음 있던 일이다. 문 대통령은 "저는 오늘 용감했던 다섯 대원의 숭고한 정신을 국민과 함께 영원
[IE 산업] CJ제일제당(097950)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서울 가양도 토지와 건물을 매각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10일 금융투자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전날 CJ제일제당은 서울 가양동 토지와 건물을 8500억 원에, 서울 구로구 공장부지는 2300억 원에, CJ인재원 한 동은 528억 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이처럼 CJ제일제당이 토지와 건물을 매각하는 이유는 재무구조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 올 상반기 CJ제일제당의 순차입금(총 차입금에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제외한 순수 차입금)이 10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올 3분기 연결 기준 CJ제일제당의 부채 총계는 16조5200억 원이다. 지난해 미국 냉동식품 회사 쉬완스 인수·합병(M&A)과 함께 여러 해외 사업에 나서면서 부채 비율이 높아진 것. 이에 CJ제일제당은 알짜 재산을 매각, 대규모 자금을 확보해 차입 규모를 축소시킬 전망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유휴 공장부지 유동화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재무구조 강화에 나서고 경영의 패러다임도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에 방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매각 소식에 케이프투자증권 김혜미 연구원은 "이런 결정은 수익성 중심의 경영활동으로
국토교통부 인사 ◇부이사관 승진 ▲국가공간정보센터장 성윤모 ◇과장급 전보 ▲정보화통계담당관 김용옥 ▲첨단항공과장 문석준 ▲신공항기획과장 오원만 /이슈에디코 에디터/
[IE 정치] 나경원 전 원내대표의 뒤를 이어 국회부의장 출신이자 5선의 심재철 의원(경기 안양시 동안구 을)이 자유한국당의 새 내부 수장이 됐다. 심 의원의 러닝파트너로 나선 3선의 김재원 의원(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은 새 정책위의장이 됐다. 9일 국회에서 전개된 의원총회 1차 투표 중 심 후보는 106표 가운데 39표를 얻어 각각 28표의 강석호, 김선동 후보와 결선투표에 돌입한 후 최종 투표 결과 52표를 따내 원내대표 자리에 앉게 됐다. 첫 투표에서는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았다. 반 년도 남지 않은 국회 임기지만 총선을 앞둔 만큼 4팀이 경합을 벌였다. 비박계인 심 의원은 TK(대구·경북) 기반으로 박근혜 정부 청와대 때 정무수석·대통령정무특별보좌관 등을 지낸 친박계 핵심 김 의원과 손을 잡아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심 의원은 당선 소감은 짧게 말하면서 여당과의 협상 조건을 언급하는데 더 긴 시간을 할애했다. 이날 오후에 당장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선거법, 예산안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문희상 국회의장을 만나 예산안 중단과 ‘4+1 협의체’ 관련 재협의를 요구한다고 제언했다. 이날 오후 12시 10분
[IE 금융]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여신금융협회 등 9개 금융기관이 9일 '데이터 3법'의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냈다. 이날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신용정보협회 ▲신용정보원 ▲금융보안원 ▲핀테크산업협회는 12월이 20대 총선이 마지막 회기라는 점에서 데이터 3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요구했다. 데이터 3법은 신용정보법을 비롯해 개인정보법·정보통신망법을 함께 부르는 말이다. 이 중 신용정보법과 개인정보법은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은 여야 이견이 팽팽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계류, 상임위 통과 여부가 불투명하다. 이에 9개 기관은 "만약 이번 회기에 '데이터 3법'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다면 그 여파는 정말 암담하다"며 "미래 핵심산업인 AI, 플랫폼 산업에서의 국제 경쟁력은 계속 하락할 수밖에 없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어려워진다"고 역설했다. 이어 "데이터 3법이 통과되면 금융소비자는 새로운 혁신적인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며 "데이터를 읽고 쓰며 분석하는 능력을 갖춘 대한민국 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