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욕 엄청 먹더니 빅맥 업그레이드한 것 같아. 원래는 빵이 널빤지 씹는 느낌이었는데, 엊그제부터인가 푹신하고 쫄깃한 빵으로 바뀜." 지난 3월 말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런 후기들이 속출하기 시작했습니다. 맥도날드 번이 더욱 촉촉하고 쫄깃해졌다는 칭찬이 상당수에 다들 의아해하는 모습이었죠. 이는 지난 2월 부임한 한국맥도날드 앤토니 마티네즈(Antoni Martinez)의 성과 중 하나인데요. 바로 '베스트 버거'입니다. 지난 3월26일 한국 맥도날드는 2여 년에 걸쳐 식재료와 조리 프로세스, 조리 기구 등 버거를 만드는 전반적인 과정을 개선한 베스트 버거를 전 세계 네 번째, 아시아 최초로 선보였는데요. 베스트 버거 이니셔티브(Initiative)가 한국맥도날드의 전 버거 메뉴에 적용돼 이 같은 찬사를 받았습니다. 앤토니 마티네즈 대표는 지난 2000년 호주 빅토리아주 맥도날드 레스토랑의 시간제 직원 크루(Crew)부터 시작해 프로젝트 매니저, 호주 남부지역 개발 총괄 디렉터를 거친 뒤 한국맥도날드 대표까지 올라온 '크루 신화'로 꼽히는 인물인데요. 아쉽게도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때문
[IE 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제33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에서 "민주주의는 제도를 넘어 우리의 삶 속으로 스며들어야 한다"라며 민주주의의 일상화를 강조했다. 이날 서울 용산구 남영동 민주인권기념관 예정지(옛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제33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이 열렸다. '꽃을 피었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기념식에는 정·관계 주요 인사와 민주화운동 인사, 후손, 민주화운동 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고(故)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인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배은심 명예회장은 '33번째 6월10일에 보내는 편지'를 낭독했다. 이한열 열사는 지난 1987년 6월9일 군사정권을 반대하는 시위를 하던 중 경찰이 던진 최루탄에 맞아 숨졌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19명에게 훈·포장과 표창을 친수했다. 또 민주화 운동가 12명은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이후 문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6·10 민주항쟁의 그날 우리는 민주주의를 함께 만들었다" 학생들은 앞장섰고, 회사원들은 손수건을 흔들고, 택시기사들은 경적을 울렸다. 어머니들은 전투경찰 가슴에 꽃을 달아주었다"며 이날을 회상했다. 문 대통령은 "그로부터 서른세 해
[IE 사회] 수도권 교회 각종 소모임 여파에 다단계업체, 탁구클럽 관련 감염까지 이어지며 기승을 부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가 다시 50명대를 넘어섰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0일 자정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가 50명 증가해 총 누적 확진자 수가 1만1902명이라고 알렸다. 신규 확진자 중 43명은 지역 발생, 7명은 해외 유입으로 잠정 확인됐다. 이날 추가 확진자 발생 지역은 ▲경기 21명 ▲서울 12명 ▲인천 8명 ▲강원 1명 ▲경남 2명 ▲검역 6명 등이다. 현재까지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대구 6888명 ▲경북 1382명 ▲서울 1027명 ▲경기 976명 ▲인천 294명 ▲충남 150명 ▲부산 147명 ▲경남 127명 ▲강원 59명 ▲세종 47명 ▲충북 62명 ▲울산 53명 ▲대전 46명 ▲광주 32명 ▲전북 21명 ▲전남 20명 ▲제주 15명 ▲검역 556명 등이다. 이날 사망자는 2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 276명을 기록했다. 전체 치명률은 2.32%로 전일과 동일하다. 또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된 환자는 22명으로 총 1만611명이 됐다. 아울러 코로나19 진단검사는 확진자를 합쳐
[IE 정치] 문재인 대통령은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불평등이 심화된다는 것이 공식처럼 돼 있다"며 "위기가 불평등을 키운다는 공식을 반드시 깨겠다"고 제언했다. 문 대통령은 9시 오전 10시 청와대 여민 1관 3층 영상회의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해 "과거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위기 극복에는 성공했지만, 그럴 때마다 소득격차가 벌어졌던 역사적 경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서도 불평등이 현실의 문제가 되고 있다. 예기치 않은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제 위기 속에서 불평등이 다시 악화되고 있다"며 "임시직, 일용직, 특수고용노동자, 영세자영업과 같은 취약계층에 고용충격이 집중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는 우리 사회의 안전망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정책적 목표를 분명히 하고 사람우선의 가치와 포용국가의 기반을 완벽히 구축하겠다"며 "오히려 위기를 불평등을 줄이는 기회로 삼겠다. 상생하지 못한다면 진정한 위기극복이라고 할 수 없다. 한국판 뉴딜의 궁극적 목표"라고 강조했다. 먼저 문 대통령은 고용보험 혜택 확대를 지시했다. 그는 "우리의 고용안전망 수준을 한 단계
[IE 산업] 국내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1위 사업자 '배달의민족(배민)'이 가입 식당에서 제공한 음식의 품질이나 정보에 문제가 있을 경우 책임을 물어야 한다. 9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따르면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소비자에게 적용하는 약관을 심사해 4개 유형 불공정조항을 시정했다. 배민이 시정한 약관 조항은 ▲사업자의 법률상 책임을 부당하게 면제하는 조항 ▲사업자의 일방적인 계약해지 조항 ▲소비자에게 개별 통지하지 않고 서비스를 중단하는 조항 ▲통지 방식이 소비자에게 부당하게 불리한 조항 등 4개다. 우선 배민은 자사 책임을 부당하게 면제하는 조항을 개선했다. 그간 배민은 소비자·음식점이 게시한 정보의 신뢰도, 상품 품질에 대해 '어떤 책임도 지지 않고, 고의·중과실이 없는 한 손해배상책임이 없다'는 규정을 적용했다. 앞으로는 음식점·소비자 귀책사유로 손해가 발생하더라도 배민의 고의·과실이 있다면 책임을 진다는 방침이다. 또 배민은 특정한 사유로 소비자와 계약을 해지(회원 강제 탈퇴)할 때 이를 알리지 않고 일방적인 통지만 해왔다. 그러나 이가 소비자에게 불리하다는 공정위 지적을 반영해 사전통지 절차를 보장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홈페이지·앱에 공
[IE 금융] 해외 인터넷 암시장에서 국내 신용카드 정보 약 90만 건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카드사들은 정보 도난 사실을 회원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며, 불법 유통된 카드 정보로 사용된 금액을 전액 보상할 방침이다. 9일 여신금융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현재 IP 추적을 피할 수 있는 해외 인터넷 암시장에서 90여만 건의 국내 신용카드 정보가 불법 유통되고 있었다. 이 중 유효기간 만료 및 재발급 전 카드처럼 실제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가 54%였으며 유효한 카드는 약 41만 건이었다. 다만 유효한 카드에서도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CVC 등이 유출됐으며 비밀번호 정보는 여기 포함되지 않는다. 이에 협회와 업계는 도난당한 카드 정보를 부정사용방지시스템(FDS)에 반영해 부정 사용 승인을 이미 차단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카드정보 탈취 건은 FDS를 통해 한 단계 더 밀착 감시 중"이라며 "부정 사용 시도 등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소비자 휴대폰으로 전화 또는 문자를 발송하고 승인을 차단하는 등 부정 사용 사전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에서는 현재 IC거래 의무화가 됐기 때문에 부정 사용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게 협회의 설명이다.
[IE 금융] 화장품 주문자 표시 제조·판매, 개발 등이 사업 목적인 코스닥 상장사 코스메카코리아(241710)는 유효성분을 포함하는 화장품용 메쉬망 및 이를 구비한 화장품 용기 관련 국내 특허를 따냈다고 9일 공시로 알렸다. 공시를 보면 8일 취득한 이 특허는 유효성분을 포함하는 화장품용 메쉬망 및 이를 구비한 화장품 용기에 관한 것이다. 메쉬망을 형성하는 각각의 스레드(가닥)는 적어도 하나 이상의 유효성분이 있는 만큼 사용자가 메쉬망을 눌러 화장료가 이를 통과하면 스레드에 있는 유효성분이 섞이는 게 주요 내용이다. 이럴 경우 유효성분을 포함하는 화장품용 메쉬망 및 이를 구비한 화장품 용기는 미백, 주름개선, 자외선 차단, 여드름 완화, 아토피 완화, 항염증이나 각질용해 등 다기능에 사용할 수 있고, 여러 기능성 화장료를 제조해 적용하지 않아도 기능성 화장품과 마찬가지의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설명도 있다. 이런 가운데 유안타증권 박은정 연구원은 8일 이 업체에 대한 보고서를 내놨다. 올해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는 게 골자로 국내와 중국, 미국의 글로벌 밸류체인이 정상 궤도에 진입하는 것은 물론 온라인 고객사 영업 및 기존 고객사의 이커머스 확대 등이 기대된다
[IE 금융] 1700만 명이 이용하는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에서 이용 고객 모르게 938만 원이 빠져나간 사실이 확인되면서 토스가 이에 대한 대응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알렸다. 9일 토스와 업계에 따르면 노원 경찰서는 지난 4일 토스를 통해 자신의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갔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 중이다. 수사 결과 이달 3일 고객 8명의 계좌에서 자신이 결제하지 않았음에도 돈이 빠져나갔다. 피해금액은 938만 원으로 블리자드, 검은사막과 같은 온라인 게임업체 3곳에서 결제됐다. 이에 대해 토스는 토스시스템 해킹 문제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 업체는 "부정 결제에 사용된 고객 정보는 사용자 이름과 전화번호, 생년월일, 비밀번호"라며 "비밀번호의 경우 토스 서버에 저장되지 않기 때문에 유출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사용자의 경우 타사 서비스를 통해 이미 부정 결제 피해를 입었고 여기서 빠져나간 개인정보가 활용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회사는 고객 4명으로부터 부정 결제에 대한 민원을 접수한 즉시 해당 계정을 차단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들 고객이 입은 피해 금액에 대한 환불 조치는 4일 모두 완료됐다"며 "토스를 통한 유출이 아니지만 고객 자산 보호를
[IE 사회] 수도권 교회 각종 소모임 여파에 다단계업체, 탁구클럽 관련 감염까지 이어지며 기승을 부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3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9일 자정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가 38명 증가해 총 누적 확진자 수가 1만1852명이라고 알렸다. 신규 확진자 중 35명은 지역 발생, 3명은 해외 유입으로 잠정 확인됐다. 이날 추가 확진자 발생 지역은 ▲서울 19명 ▲경기 13명 ▲인천 3명 ▲충남 2명 ▲경남 1명 등이다. 현재까지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대구 6888명 ▲경북 1382명 ▲서울 1015명 ▲경기 955명 ▲인천 286명 ▲충남 150명 ▲부산 147명 ▲경남 125명 ▲강원 58명 ▲세종 47명 ▲충북 62명 ▲울산 53명 ▲대전 46명 ▲광주 32명 ▲전북 21명 ▲전남 20명 ▲제주 15명 ▲검역 550명 등이다. 이날 사망자는 한 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 274명, 전체 치명률은 2.31%이었다. 또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된 환자는 26명으로 총 1만589명이 됐다. 아울러 코로나19 진단검사는 확진자를 합쳐 103만5997명이 받았으
[IE 문화] 8일부터 창덕궁의 풍경을 온라인을 통해 볼 수 있게 됐다. 특히 킹덤 촬영지와 낙선재 뒤뜰 등 평소 관람객이 볼 수 없는 장소도 공개돼 눈길을 끈다. 이날 문화재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문을 닫아 궁궐을 방문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4분11초 분량의 동영상 '자연과 조화를 이룬 이궁(離宮), 창덕궁'을 공개했다. 관광객이 없는 창덕궁의 고즈넉하고 격조있는 모습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을 치유하기 위해 제작된 것이다. 여기 더해 아름다운 궁궐의 모습을 담은 영상 4편도 함께 볼 수 있다. 문화유산 채널이 보유한 ▲경복궁, 태평성대의 꿈을 담다 ▲봄을 노래하다, 창덕궁 주련 ▲창경궁 사계 ▲덕수궁 설경 등이다. 또 문화재청은 4대 궁과 종묘, 사직단의 문화재 소개와 약사(略史), 지정문화재 등의 내용을 묶어 만든 '가보자 궁(宮)' 책자를 9일부터 소개한다. 책자는 지정문화재 중심으로 사계절을 담은 사진이 담겼으며 궁궐에 대한 이해를 돕는 설명이 들어있다. 영상들은 문화재청 누리집과 궁능유적본부 누리집, 문화재청 공식 유튜브 채널, 문화유산채널 유튜브를 통해 볼 수 있다. 책자는 문화재청 누리집과 궁능유적본부 누리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