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은행 업무를 볼 일이 있어 우리나라 세 번째 인터넷전문은행 앱을 켜니 '고양이 키우고 간식 받기'와 관련한 알림이 뜨더라고요. 어떤 미션이 있나 호기심이 생겨 대충 살핀 후 좌측 상단에 있는 뒤로 가기 화살표를 건드렸더니 쇼핑 카테고리로 연결됐습니다. 마데카솔 연고가 바로 눈에 들어왔습니다. 의약품인 연고도 온라인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는 걸 몰랐었거든요. 국내 한 포털사이트에서 마데카솔을 검색해 보니 2000개가 넘는 관련 상품을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이더군요. 마데카솔과 함께 국민 연고 자격을 공고히 지키고 있는 후시딘은 어느 정도의 인기를 자랑할지 궁금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수많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관련 제품을 팔고 있었지만 뭔가 제가 알고 있는 후시딘과 모양이 조금 다른 듯해 상세히 살피니 후시딘 연고가 아니라 후시드 크림이네요,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후시딘은 일반의약품, 마데카솔은 의약외품이었습니다. 약사법상 일반의약품은 당연히 약국에서만 팔 수 있지만 의약외품인 마데카솔은 약국 외 장소에서도 판매가 가능했던 거죠. 한국 연고 시장에서 매출액 1위인 후시딘의 주성분은 퓨시드산(fusidic acid)으로 원숭이 대변에서 분리 추출한 곰팡이인데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할 뻔한 일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속리산서 알몸 마라톤 대회 오늘 속리산 말티재 꼬부랑길에서 전국마라톤협회가 주관하는 알몸 마라톤 대회 개최. 전국에서 500여 명의 아마추어 마라토너가 출전해 5㎞와 10㎞ 2개 코스를 달리는 이 대회는 남성의 경우 무조건 상의를 탈의하고 여성은 반소매 티셔츠나 탱크톱을 입어야 참가 가능. 솔향공원∼속리터널 10㎞ 구간에 새롭게 조성된 탐방로인 속리산 꼬부랑길은 경사가 완만하고 바닥이 마사토라서 산악 마라톤 코스로 각광. 2. 무령왕릉 발굴 사적 13호인 충청남도 공주 송산리(지금 금성동) 고분군 중 일곱 번째로 발견된 고분 무령왕릉(武寧王陵)을 1971년 오늘 첫 발굴. 백제 무령왕과 왕비의 능이며 지석이 발견돼 축조 연대를 제시한 만큼 삼국시대 고고학 편년연구 기준 자료로 활용. 여기서 출토된 국보 금제관식·뒤꽂이·심엽형이식, 청동신수경 등 모두 2900여 점의 유물은 대부분 국립공주박물관에서 보관. 3. 7.7 선언 민족 자존과 통일 번영을 위한 대통령 특별선언(7.7 선언)은 1988년 오늘, 노태우 전 대통령이 발표했던 것으로 이 선언 이후 공산권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에 따르면 작년 국내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전년 0.78명 대비 0.06명 감소.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은 수치. 이에 정부는 올해 저출생을 국가적 재난사태로 인식하면서 이와 관련한 태스크 포스(TF)까지 운영. 또 신생아 특례대출 소득 기준 완화도 검토. 이처럼 저출생 문제가 국가적인 위기로 번지면서 은행권도 이에 맞춘 다양한 사업을 모색. 6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 은행은 2024년생 전국민 출생축하금 지원 사업을 실시. 우리은행 거래 고객이 영업점에 방문해 올해 태어난 자녀 명의로 계좌를 개설하면 해당 계좌로 출생축하금 5만 원을 입금. 또 영유아 어린이들에게 최대 2만 원의 우리아이행복바우처도 지원. 영업점 창구나 우리원뱅킹에서 자녀 명의로 ▲우리아이 행복 주택청약종합저축 ▲우리아이행복 적금 ▲어린이 보험 등을 가입하면 우리아이행복바우처 혜택 선사. 여기 더해 삼성화재의 '우리함께 엄마준비 안심보장보험'과 '임산부아기보험 우리은행 플랜'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최대 3만 원의 임신 축하금 지급. 하나은행은 '하나 아이키움 적금'을 판매 중. 임산부, 양육수당 수급자에게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할 뻔한 일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소서 24절기 중 열한 번째 절기로 하지(夏至)와 대서(大暑) 사이에 들어가는 소서(小暑)는 작은 더위라 불리며 이때부터 본격적인 더위 시작. 여름 장마철로 장마전선이 한반도 중부지방을 가로질러 장기간 머무르는 만큼 때문에 습도가 높고 비가 많이 내리는 시기. 또 과일과 채소가 많이 나며, 밀과 보리도 이때부터 취식. 2. KBO리그 올스타전 오늘 오후 여섯 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드림팀과 나눔팀이 맞서는 KBO리그 올스타전 개최. 나눔과 드림 올스타 각 팀 선발투수는 한화 류현진과 삼성 원태인. 드림팀 마무리로 나서는 삼성 오승환은 올스타전 최고령 출장 기록 예고. 또 양 팀 선수단과 팬이 팀을 이루는 장애물 달리기 경기, 선수들의 원포인트 레슨, 경기 중 워터페스티벌도 마련했으나 이 시각 행사를 취소할 만큼 비가 오면 익일로 연기. 일요일에도 비가 오면 올스타전 행사 전면 취소. 3. 제9대 대통령 박정희 선출 1978년 오늘, 통일주체국민회의를 통해 5대부터 대통령직을 역임했던 박정희가 제9대 대통령으로 선출. 통일주체국민회의는 1972년 10월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할 뻔한 일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22대 국회 개원식 일정 연기 오늘로 예정됐던 22대 국회 개원식 일정 최종 연기. 4일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본회의에서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반발해 국회 개원식에 불참 의사를 밝힌데 이어 필리버스터가 민주당의 표결로 중단되자 본회의장 이탈. 채상병 특검법은 본회의에서 재석 190명 중 찬성 189표, 반대 1표로 통과. 2. 불법추심 피해자 가족·지인도 무료 법률서비스 지원 오늘부터 불법사금융업자로부터 불법 채권추심을 당했거나 법정 최고금리(20%)를 넘는 대출을 받은 피해자의 관계인도 무료 법률서비스 지원. 이는 금융당국과 법률구조공단이 전개 중인 '채무자대리인 무료 지원 사업' 확대 운영에 따른 것으로 현행은 채무당사자로만 지원 대상 한정. 이제 불법추심 피해자 1명 기준 최대 5명의 관계인까지 무료 법률서비스를 지원하며 금융감독원 홈페이지 내 불법금융 신고센터에서 법률서비스 지원 신청. 3. 이한열 열사 사망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재학 당시 동아리 '만화사랑' 회원으로 활동하던 이한열이 1987년 오늘 사망. 같은 학생운동가인 박종철 고문치
최근 수많은 연애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의 인기를 끌면서 무당과 타로 전문가, 사주가 등이 모여 짝을 찾는 예능 프로그램까지 등장했습니다. 이런 비연예인 대상의 연애 예능이 호황을 누리게 된 데는 '나는 솔로'의 공로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SBS Plus에서 지난 2021년부터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결혼을 원하는 미혼 남녀들이 모여 데이트를 하는 예능입니다. 현재 스물한 번째 미혼 남녀들이 모여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공개된 첫 화는 닐슨코리아 기준 평균 4.1%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집계하는 'TV 비드라마 화제성'에서 2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이런 연애 예능이 급물살을 타면서 은행권에서도 사내 맞선 프로그램이 등장해 눈길을 끕니다. 더욱이 정부가 올해 저출생을 국가적 재난사태로 인식해 여기 대응하고자 태스크 포스(TF)까지 꾸리던 차에 이 같은 은행권의 활동이 눈에 띈 것이죠. 4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BNK부산은행에 따르면 부산은행 노동조합(노조)은 지난 2019년부터 운영하던 '물 타는 청춘'을 캠코 노조와 함께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타 회사와 함께 진행하는 건 올해가 처음이고요. 미혼 남녀 40여 명이 모여 함께 래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할 뻔한 일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서울 종로서 환자단체 집회 오늘 오전 10시30분,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등 92개 환자단체가 서울 보신각 앞에서 '의사 집단휴진 철회 및 재발방지법 제정 환자촉구대회' 전개. 이들은 "암, 중증질환, 희귀난치성질환, 만성질환으로 아파본 당사자이자 환자 가족으로 누구도 이런 일로 고통받아서는 안 된다"며 의료계, 정부, 국회에 ▲무기한 휴진 철회 ▲상급종합병원 전문의 중심으로 개편 및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재발방지법 제정 요구. 2. 채 상병 특검법, 오후 표결 예정 더불어민주당이 채 상병 특검법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하자 필리버스터가 이틀째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 오후 필리버스터 종결과 처리가 모두 이뤄질 것으로 예상. 필리버스터는 국회법에 따라 시작하고 24시간 뒤 재적 의원 5분의 3 이상 찬성 시 표결 후 종료. 민주당이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를 국회의장에게 제출한 만큼 24시간이 되는 때 동의안 보고 후 무기명 종결 찬반투표 실시. 필리버스터 종료 후에는 곧장 특검법 표결 절차 돌입. 3. 7.4 남북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할 뻔한 일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금융사고 발생 시 CEO 제재 오늘부터 지배구조법 개정 시행에 따라 회사는 책무구조도 작성 필요. 금융회사 임직원은 물론 책무에 사실상 영향력을 미치는 다른 회사 임원에게도 책무를 배분해 책임 추궁. 상위임원과 하위임원이 업무가 동일하다면 책무는 상위임원에게 배분. 책무를 배분받는 임원이 바뀌거나 책무가 추가돼 책무구조도를 변경해야 하는 경우 의사회 의결을 거쳐 금융당국 제출. 2. 2학기 학자금대출 신청 시작 교육 당국의 2학기 대학생 등록금 및 생활비(학자금) 대출 금리가 1.7%로 4년 연속 동결된 가운데 오늘부터 대출 신청 접수. 이번 학기 등록금 대출은 오는 10월24일, 생활비 대출은 11월14일까지 신청. 다만 신청자 재산 수준 등 학자금 지원구간을 산정해 대출 가능 여부를 정하는 데 보통 8주가 걸리고 대학 등록 마감일 8주 전에 신청해야 등록금 납부에 차질이 없는 만큼 유의. 3. 성수대교 재개통 1997년 오늘, 서울 한강에 위치해 성동구 성수동과 강남구 압구정동을 잇는 성수대교 재개통. 당초 동아건설이 1977년 4월에 착공해 1979년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차량 침수 발생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에는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집니다. 수도권의 경우 30~80㎜, 많은 지역은 120㎜의 비가 내릴 예정인데요. 장맛비는 일부 지역에선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다가 주말에 다시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또 다음 주 초반까지는 집중호우도 예고됐고요. 이에 지난 2022년과 같은 침수 피해에 대한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손해보험협회(손보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8~9월 집중호우와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본 자동차는 2만1732대, 추정 손해액은 2147억 원입니다. 만약 차량이 물에 잠겼다면 자신의 자동차보험에 '자기차량손해(자차)' 담보에 가입됐는지부터 확인해야 하는데요. 이 특약에 가입했다면 정상 운행 중 침수 지역을 지나가면서 물이 차내로 들어온 경우와 정상 주차된 상태에서 태풍이나 홍수 등으로 침수된 경우에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침수차에 대한 자차 보상 범위는 기본적으로 자동차가 침수되기 전 상태로 복구하는 데 드는 비용을 기준으로 하는데요. 차량손해(침수로 인한 손해금액)이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할 뻔한 일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전국, 장마 본격화 오늘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장마전선 북상에 따라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이 관측.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30~80㎜ ▲서해5도 20~60㎜ ▲강원내륙·산지 30~80㎜ ▲강원동해안 20~60㎜ ▲대전·세종·충남, 충북 30~80㎜ ▲광주·전남, 전북 30~80㎜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30~80㎜ ▲울릉도·독도 10~40㎜ ▲제주 50~100㎜ ▲제주 북부 20~60㎜ 이상. 아침 최저기온은 20∼24도, 낮 최고기온은 23∼29도,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 '좋음' 수준. 2. 독립협회 결성 1896년 오늘, 독립신문을 창간한 서재필의 주도로 독립협회 결성. 민중계몽단체, 근대적 정치단체 및 근대적 정당으로 발전한 협회는 1897년 청나라로부터의 독립을 기려 영은문을 헐고 독립문을 세운데 이어 참여자가 늘면서 만민공동회를 열었으며 1898년 10월 한성부 종로 네거리에서 관민공동회를 꾸려 6개 조의 시국 개혁안을 고종에게 건의하는 등 혁신운동 전개. 그러다가 1898년 11월부터 정부 외곽단체인 황국협회 등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