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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7월4일(음 5월29일)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할 뻔한 일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서울 종로서 환자단체 집회

 

오늘 오전 10시30분,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등 92개 환자단체가 서울 보신각 앞에서 '의사 집단휴진 철회 및 재발방지법 제정 환자촉구대회' 전개. 이들은 "암, 중증질환, 희귀난치성질환, 만성질환으로 아파본 당사자이자 환자 가족으로 누구도 이런 일로 고통받아서는 안 된다"며 의료계, 정부, 국회에 ▲무기한 휴진 철회 ▲상급종합병원 전문의 중심으로 개편 및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재발방지법 제정 요구.

 

2. 채 상병 특검법, 오후 표결 예정

 

더불어민주당이 채 상병 특검법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하자 필리버스터가 이틀째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 오후 필리버스터 종결과 처리가 모두 이뤄질 것으로 예상. 필리버스터는 국회법에 따라 시작하고 24시간 뒤 재적 의원 5분의 3 이상 찬성 시 표결 후 종료. 민주당이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를 국회의장에게 제출한 만큼 24시간이 되는 때 동의안 보고 후 무기명 종결 찬반투표 실시. 필리버스터 종료 후에는 곧장 특검법 표결 절차 돌입. 

 

3. 7.4 남북 공동 성명 발표

 

1972년 7월4일, 서울과 평양에서 동시에 발표된 남북 간 최초 공식 합의문서 발표. 7·4 남북공동성명은 우리 측 이후락 중앙정보부장과 북한의 김영주 노동당 조직지도부장, 그를 대리한 제2부수상 박성철 간의 비밀 막후교섭에 의해 이뤄졌으며 자주, 평화, 민족 대단결의 평화 통일 3대 원칙 설정.

 

4. 강화도 해병대 동료 총격 사건

 

2011년 오늘, 인천 강화군 소재 해병대 제2사단 선두소초에서 김 모 상병의 총격으로 동료 해병대원 4명 사망, 1명 중상. 평소 앙심을 가졌던 생활관 동료들을 노리고 조준 사격한 것으로 선·후임이 김 상병을 괴롭혀 일어난 사건. 재판부는 김 상병에게 가해졌던 동료들의 가혹행위를 인정하면서도 비정상적 해병대 문화와 총기관리 실태에 초점을 맞추며 사형 확정. 범행 공모자 정 모 이병은 징역 10년, 가혹 행위자 선임병 2명은 구속, 연대장과 대대장은 보직해임. 

 

5.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힌 날

 

조선 왕세자, 대한제국 추존 황제, 영조의 차남으로 혜경궁 홍 씨와 정조를 낳은 사도세자가 아버지와 갈등을 겪어 만 27세에 뒤주에 갇힌 날. 결국 8일 만에 굶어 죽은 임오화변(壬午禍變)으로 42세에 아들을 얻은 영조의 지나친 기대가 유발한 사건. 정신병이 생긴 사도세자는 셀 수 없는 살인을 저지르는 등 기행과 비행을 일삼다가 사망.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