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사회] 앞으로 비 오는 날 밤에도 고속도로의 차선 식별이 수월해져 사고 위험성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7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고속도로의 주행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일부 구간에만 적용하던 '우천 시 잘 보이는 차선'을 고속도로 전 구간에 확대 적용된다.
'우천 시 잘 보이는 차선'은 우천형 유리알이 혼합된 기능성 도료를 사용한다. 이 도료는 차선에 물기가 있어도 불빛이 유리알에 정반사되어 차선이 잘 보이고 내구성이 높다.
도로공사는 6차로 이상 구간의 중앙선과 갓길차선에만 우천형 차선을 적용했지만, 올해부터는 차로수나 위치에 관계없이 모든 본선 구간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 매년 고속도로 전체 차선의 휘도조사를 실시, 고품질의 성능이 항시 유지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우천형 차선이 확대되면 운전자들의 안전한 야간주행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만 비가 올 경우 사고예방을 위해 차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제한속도보다 20~50%까지 감속해달라"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