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강선 건조업체인 코스피 상장사 현대미포조선(010620)이 유럽 선주와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두 척 수주 계약을 맺었다고 20일 공시로 알렸다.
계약금은 859억 원으로 최근 매출액(2019년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2조9941억 원의 2.87% 수준이다. 계약 기간은 수주한 날인 지난 17일부터 내년 11월30일까지로 유럽 선주와 관련된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후 12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미포조선은 전 거래일보다 450원(1.45%) 오른 3만15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한편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5월28일 싱가포르 'Eastern Pacific Shipping'사와 1950억 원 규모의 LPG 운반선 세 척, 2월28일에는 아시아 선사와 453억 원가량 5만 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한 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올해 초인 1월21일에는 팬오션에서 1574억 원을 받고 석유화학제품운반선 네 척을 공급하는 계약서에도 서명했다.
KB증권 정동익 연구원은 5월 말 보고서에서 현대미포조선을 다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내외 여건이 불안해도 불황을 버틸 재무안정성은 갖췄다는 평가였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