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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비·수업비, 신용카드로 납부하세요" 카드사 캐시백·경품 이벤트는?

'BC카드·KB국민카드·NH농협카드·신한카드' 4곳 참여
"학부모 고객 모으자" 캐시백·경품 이벤트 마련

 

[IE 금융] 새 학기부터 전국 초·중·고교에서 학교의 교육비를 신용카드로 낼 수 있게 되자 카드사들도 분주하게 고객 맞이에 나서고 있다. 

 

25일 교육부에 따르면 내달부터 학부모 부담 교육비 신용카드 납부제를 전면 시행한다. 신용카드로 납부 가능한 교육비는 ▲수업료 ▲입학금 ▲학교운영지원비 ▲방과 후 수강료 ▲급식비 ▲체험학습비 등 학부모부담 교육비 전체다. 대상 학교는 지난 21일 기준 전국 초중고 4973개교.

 

다만 교육비 신용카드 납부에 참여하는 카드사는 BC카드·KB국민카드·NH농협카드·신한카드 등 4곳이다. 고객 모집이 최선인 은행계 카드사와 달리 기업계 카드사는 역마진을 우려해 사업에 참여하지 않았다.  

 

KB국민카드는 이달 28일까지 KB국민카드로 급식비, 수업료, 수학여행비 등 초·중·고교 납입금 자동납부 등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하고 있다. 이는 자동납부 등록 후 최초 납부에 한해 1만 원 캐시백되는 이벤트다. 신청은 KB국민카드 영업점, KB국민카드 홈페이지, 고객센터(1588-1688) 등에서 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다음 달 3월 31일까지 전국 초·중·고 스쿨뱅킹 카드 자동납부를 신청한 고객에게 최대 1만 원 캐시백(학생당 1회), LG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롯데리아 한우불고기 버거세트 교환권 등 다양한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신청은 신한페이판 또는 신한카드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또 스쿨뱅킹신청 전용 ARS(1670-0909)에서 등록할 수 있다. 

 

NH농협카드는 내달 무이자할부나 캐시백 이벤트 대신 자동납부 등록 시 치킨 상품권과 같은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검토 중이다. 이 외 BC카드의 대다수 회원사들도 다음 달 새 학기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교육부는 이 제도로 교육비 분할 납부가 가능해져 학부모의 부담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학교의 회계 투명성을 높일 수 있고 행정업무 또한 경감될 것이라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교육부 설세훈 교육복지정책국장은 "교육비 신용카드 납부제도 전면 시행을 계기로 학생·학부모의 불편사항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