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제강점기 당시 국내 3대 독립운동 중 하나인 6·10 만세운동의 97주년 되는 날입니다. 지난 1926년 독립운동가 권오설을 축 삼아 운동지도부를 꾸린 후 '6.10 투쟁특별위원회'를 설치하며 전국적·전민중적 항일운동을 위해 순종 황제 인산일(因山日)에 세 갈래로 나뉜 만세운동을 전개했습니다. 당초 5월1일이 예정이었으나 4월26일 순종 황제가 세상을 떠나면서 장례일인 6월10일로 날짜를 바꿨고 5만 매의 격문을 만들어 천주교당에 숨겼습니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중국 돈 위조 사건이 발생해 일본 경찰이 주변 인쇄소들을 수색하면서 계획이 발각된 것은 물론 권오설 등 주동자들이 체포됐습니다. 하지만 중앙고보(지금 중앙고등학교) 이선호, 연희전문학교(지금 연세대학교) 박하균 등을 위시한 사직동계는 격문 1만 매, 중앙고보 박용규, 중동학교(지금 중동고등학교)의 김재문 등의 통인동계는 격문 5000매를 만들어 결국 큰일을 성사시켰죠. 만세운동에 적극 동참한 학생들이 사전작업으로 격문을 배포할 당시 일본 경찰들의 삼엄한 검문이 있었으나 팔다리, 몸통 곳곳에 숨기가나 서적처럼 위장하며 거사에 일조했습니다. 만세운동 당일 오전 8시30분께 일제의 삼엄한 감시 와
오늘의 '깜'빡할 뻔한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6월 민주항쟁 지난 1979년 12·12사태로 정권을 잡은 전두환 군사정권의 장기집권을 저지하기 위해 일어난 범국민적 민주화운동. 1987년 1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 발생하면서 시위가 격화하는 가운데 6월9일 연세대생이었던 이한열 군이 최루탄을 맞고 사경을 헤매게 되면서 전국적으로 확산. 2. 6·10 만세 운동 일제강점기 당시 3·1 운동을 잇는 전국적·전민중적 항일운동인 6·10 만세 운동 전개. 순종의 인산일인 1926년 6월10일에 일어나 6·10 만세 운동으로 명명. 주동자는 2차 조선공산당수 강달영, 사회주의계의 권오설, 김단야, 인쇄직공 민영식, 연희전문의 이병립 등으로 언론인 송진우는 역사학자 정인보와 함께 순종의 유언을 위조해 만세운동 확산을 꾀했으나 발각돼 미수에 그쳤고 같은 해 11월 송진우는 서대문 형무소 수감.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
오늘의 '깜'빡할 뻔한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우유 가격 협상 시작 낙농가와 유업계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낙농진흥회가 오늘부터 소위원회를 열어 올해 원유 가격 협상 시작. 최근 사료 가격 인상 등으로 낙농가의 생산비가 증가해 원유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게 관련 업계의 입장. 소위원회는 보통 통계청이 우유 생산비를 발표한 다음 달 1일부터 한 달간 운영되며 이후 낙농진흥회 이사회 의결을 마치고 같은 해 8월1일부터 인상분이 반영되지만 현재 일정이 불분명한 상황. 2. 이한열, 최루탄 맞고 사경 연세대학교 학생 이한열이 1987년 6월10일 열릴 예정이던 '고문살인 은폐 규탄 및 호헌 철폐 국민대회'를 앞두고 이 학교에서 9일 열린 시위 도중 전투경찰이 쏜 최루탄에 뒷머리를 맞아 한 달 동안 사경을 헤매다가 사망. 이 사건은 6월 민주항쟁의 단초로 작용. 3. 세계 기록의 날 2007년 199개 회원국과 함께 하는 ICA(세계기록관리협의회, International Council on Archives)가 기록의 중요성과 가치를 더 널리 전하고자 창립일인 6월9일을 세계기록의 날로 지정. 우리나라는 2019년 12월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
오늘의 '깜'빡할 뻔한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철도노조, 일주일간 준법투쟁 철도노조가 오늘부터 15일까지 시한부 준법투쟁 실시. 투쟁 목적은 국토교통부의 철도 쪼개기 민영화 추진과 SR(수서고속철) 부당특혜를 규탄하기 위한 것인데 노조는 정부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에 근거한 SR 부채 해소를 부당특혜로 인식. 노조는 준법투쟁을 위시해 오는 15일 총력결의대회에 이어 9~10월 총력투쟁 예고. 2. 세계 해양의 날 1992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지구 서밋에서 캐나다 정부가 제안한 기념일로 매년 6월8일. 지구 표면의 70%를 덮은 바다의 소중함을 일깨우고자 제정했으며 2008년 12월5일 국제연합(UN) 총회에서 공식 채택한 이래 2009년부터 6월8일을 세계 기념일로 지정. 3. 세계 뇌종양의 날 2000년 독일 라이프치히가 근거지인 비영리단체 독일뇌종양협회에서 뇌종양 인식 제고 및 교육을 위해 기념을 시작한 세계 뇌종양의 날은 매년 6월8일. 뇌 조직이나 이를 둘러싼 막 조직에 생기는 뇌종양은 모든 연령층을 통틀어 우리 몸에서 생기는 종양 가운데 세 번째로 많이 발병.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
오늘의 '깜'빡할 뻔한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봉오동 전투 1920년 6월7일, 만주 주둔 중이던 홍범도 장군과 독립운동가 최진동 등의 대한군북로독군부가 독립군 연합부대 등과 연합해 중국 지린성 봉오동에서 일본군 제19사단 월강추격대, 남양수비대 예하 1개 중대와 교전. 대한민국 임시 정부 군무부는 이 전투에서 일본군 157명, 아군은 4명 전사했다고 발표. 이후 일본군의 대대적 탄압을 받게 된 북로독군부군은 청산리로 이동해 김좌진의 북로군정서군과 힘을 합쳐 청산리 전투 전개. 2. 한국노총, 경사노위 탈퇴 논의 정부의 과잉 진압을 규탄하며 대정부 투쟁을 선언한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오늘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탈퇴 여부 논의. 전남 광양제철소 앞에서 고공농성 중이던 한국노총 금속노련 김준영 사무처장이 강제 연행돼 구속되자 현 정부가 과거 공안정권으로 회귀하고 있다는 비판. 탈퇴 여부를 가릴 한국노총 중앙집행위원회는 지역본부 의장, 상임위원 등 50여 명으로 구성. 3. KBO, WBC '음주 파문' 선수들 징계 결정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오늘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
오늘의 '깜'빡할 뻔한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현충일 매년 6월6일, 현충일은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 및 전몰장병의 충렬을 기리고 얼을 위로하고자 지정된 법정공휴일. 1970년 6월15일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대통령령으로 공포해 공휴일이 됐고 관공서, 가정 등 가능한 모든 곳에서 조기 게양. 오전 10시부터는 전국에 1분간 묵념 사이렌을 발령하며 오늘 제68회 현충식은 오전 9시55분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전개. 1956년 4월19일과 25일 각각 관공서의 공휴일 건, 현충 기념일에 관한 건을 통해 기념일 지정 이후 1965년 3월30일 국립 묘지령 제17조에 따라 연1회 현충식 거행. 2. 망종 망종(芒種)은 24절기 중 아홉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로 소만(小滿)과 하지(夏至) 사이. 태양의 황경이 75도에 달한 때로 벼 같이 수염이 있는 곡식의 종자를 뿌려야 할 적당한 시기라는 뜻. 이 시기는 모내기와 보리베기에 알맞은 때. 3. 노르망디 상륙 작전 1944년 오늘, 미국과 영국, 캐나다, 노르웨이, 호주, 뉴질랜드, 체코슬로바키아, 자유 프랑스군 등이 모인 연합군이 프랑스 북부 해안 노르망디 지역을 공격하며 제
'나라를 위해 절의를 굳게 지키며 충성을 다해 싸운 이들을 모두가 알게끔 드러내 기리는 날'인 현충일(顯忠日)은 매년 6월6일(다만 너무 어이없게도 왜 이 날짜로 정했는지는 유래를 알기 힘들다는…)로 국가기념일이자 법정공휴일입니다. 그러나 현충일은 추모일이라는 특수성이 있는 국가기념일이지 국가의 경사로운 날을 기념하기 위해 나라에서 법률로 정한 국경일(國慶日)이 아닙니다. 그래서 안타깝게도 대체 휴일 적용 논의에서 배제됐고요. 우리나라는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근거를 둔 날만 국경일인데 국경일에 관한 법률 제1~2조를 보면 ▲삼일절 3월1일 ▲제헌절 7월17일 ▲광복절 8월15일 ▲개천절 10월3일 ▲한글날 10월9일로 모두 5일입니다. 이마저도 당초 4일뿐이었던 국경일에 2006년 한글날이 추가된 거고요. 오해할 수도 있겠지만 국경일이 곧 공휴일인 것은 아닙니다. 제헌절은 공휴일이었지만 2008년에 제외됐고 이와 관련한 아쉬움을 달래고자 2021년부터 공휴일인 국경일에는 대체휴일이 생겼습니다. 대체휴일에 대해 좀 더 상세히 알아볼까요? 우리나라에서는 1959년 제1공화국 시절에 공휴일중복제라는 명칭을 달고 1년가량 대체휴일을 도입했었으나 1960년 12월
오늘의 '깜'빡할 뻔한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국가보훈처, 보훈부로 승격 1961년 군사원호청이 효시인 국가보훈청이 지난 2월 정부조직법 개정 이후 3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62년 만에 국가보훈부로 오늘 공식 출범.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은 이달 2일 국가보훈처장으로 임명된 박민식 처장. 처(處)와 달리 보훈부(部)는 장관의 국무회의 심의·의결권 및 독자적 부령 발령권 보유. 2. 세계 환경의 날 1972년 6월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국제연합(UN) 총회 중 인간환경회의를 통해 제정된 세계 환경의 날은 매년 6월5일. 당시 회의는 국제사회의 지구환경보전을 위해 공동 노력 전개를 다짐한 첫 번째 국제회의로 이때 인간환경선언 발표 및 유엔 산하 환경전문기구인 유엔환경계획(UNEP) 설치 결의. 이날은 그해의 주제 선정·발표 후 대륙별로 돌아가며 행사 전개. 3. KBO 올스타 투표 시작 이달 1일 후보 120명을 추린 후 발표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오늘 오전 10시부터 '2023 신한은행 쏠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12 선정 팬 투표 실시. 투표는 25일 오후 5시에 최종 마감하며 신한 SOL(쏠)앱, KBO 홈페이지,
오늘의 '깜'빡할 뻔한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한국 대표팀, 월드컵 사상 첫 승리 2002년 열린 한·일 공동 월드컵의 우리나라 첫 경기였던 폴란드전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황선홍, 유상철의 득점으로 2-0 승리. 부산 월드컵경기장에서 전개된 조별 리그 1차전 승리로 우리나라는 월드컵 출전 48년 만에 첫 승과 함께 이 대회 최종 4위 쾌거. 2. 천안문 사태·항쟁 발발 중국 베이징의 천안문 광장에서 대학생들과 시민들이 주도해 1989년 4월15일 시작된 중화인민공화국 성립 이래 중국 본토 최대의 민주화 운동인 천안문 항쟁. 전차를 앞세운 중국 공산당 정부 진압군의 유혈 진압으로 결국 같은 해 6월4일 비극적 마무리. 3. 국제 침략 희생 아동의 날 매년 6월4일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무고하게 희생된 팔레스타인과 레바논 아이들을 기리고자 1982년 국제연합(UN) 특별 총회에서 제정한 국제 침략 희생 아동의 날. 제정 목적은 아이들의 고통 인식 및 권리 보장 이행을 위한 국제 사회의 행동 촉구.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
현지시각으로 2023년 6월2일 밤, 인도 오디샤 주 발라소어에서 열차 충돌 사고가 발생해 300명 가까이 사망하고 300명 정도가 부상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미 탈선한 객차에 초고속 열차가 충돌한 이 사고는 현재까지 21세기 최악의 철도 사고로 기록될 법합니다. 오디샤 이전 1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열차 충돌 사고를 알아봤습니다. 퀸틴스힐 철도 참사 - 사고일시 및 장소 : 1915년 6월22일 영국 스코틀랜드 - 개요 및 사망자수 : 열차 3중 충돌사고, 226명 사망 - 비고 : 영국 최악의 열도 충돌사고로 사망자 중 군인 215명 내슈빌 열차 충돌 사고 - 사고일시 및 장소 : 1918년 7월9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 개요 및 사망자수 : 열차 정면 충돌사고, 최소 101명, 최대 17명 사망 - 비고 : 승객 상당수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 영구 신원 미파악자는 18명 겐틴 철도 참사 - 사고일시 및 장소 : 1939년 12월23일 나치 독일 프로이센 작센주 겐틴 - 개요 및 사망자수 : 급행열차의 신호위반 충돌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