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금융감독원 이복현 원장이 태영건설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과 관련해 자기책임 원칙을 엄격히 적용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이해관계자를 폭넓게 지원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9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7개 금융지주 회장(KB·신한·하나·우리·NH농협·한국투자·메리츠금융)과 KDB산업은행 강석훈 회장, IBK기업은행 김성태 행장 등이 참석한 신년 금융 현안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논의된 주요 금융 현안은 금융권의 최대 화두인 태영건설 워크아웃이다. 앞서 이복현 원장은 태영그룹의 자구계획 이행과 관련해 "남의 뼈를 깎는 격"이라며 비판했었는데, 이번에도 워크아웃에 대해 자기책임 원칙을 엄격히 적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원장은 "이해관계자 고통 분담이 수반되는 부실기업 구조조정은 자기책임 원칙을 엄격하게 적용할 것"이라며 "채무자와 채권단 중심으로 상호 신뢰와 양보를 바탕으로 합의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채무자와 대주주는 강도 높은 자구계획을 제시해 워크아웃 추진 과정에서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는 신뢰를 얻을 필요가 있다"며 "채권단도 채무자의 직접 채무뿐 아니라 직간접 채무나 이해관계자에 대한 지원
[IE 경제] 정부가 영세사업자 128만 명의 부가가치세 납부기한을 2개월 연장 조치. 국세청 개인납세국 부가가치세과는 8일 '1월은 부가가치세 확정신고의 달, 국세청이 중소‧영세사업자의 자금 부담을 덜어드립니다!'라는 제하의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발표. 내용을 보면 건설·제조 중소기업 사업자 20만 명과 음식·소매·숙박업 사업자 108만 명의 세금 납부 부담을 덜어주고자 납세자 신청 없이 직권으로 25일까지 내야 하는 부가가치세 납부기한을 2개월 연장. 이는 재작년 2기 확정신고 당시인 866만 명보다 37만 명 늘어난 전체 납세자 903만 명(법인 126만·개인 777만 명)의 14% 정도 규모로 연장 조치에 해당하는 이들은 3월25일까지 부가가치세 납부 가능. 여기 더해 연장 대상자 중 일부인 128만 명에게는 3월 신고 분 법인세(법인사업자), 5월 신고 분 종합소득세(개인사업자) 납부기한도 3개월씩 직권 연장 계획. 아울러 연장 대상자 중 사업상 어려움 탓에 세금을 체납하는 경우 사업자가 압류·매각 유예를 신청하면 최대 1년 범위 안에서 압류·매각을 유예하는 세정 지원 패키지 마련. 또한 유동성 지원을 위해 부가세 환급금은 최대한 신속히 지급한다는
[IE 금융] 태영그룹이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009410)에 대해 애당초 금융당국과 채권단에 제시한 자구안을 이행하기로 결정, 추가안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는 11일로 예정된 제1차 채권단협의회에서 워크아웃 개시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태영그룹은 당초 산업은행에 제시했던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1549억 원) 태영건설 지원 ▲에코비트 매각 추진 및 매각대금의 태영건설 지원 ▲블루원 지분 담보제공 및 매각 추진 ▲평택싸이로 지분 62.5% 담보 제공 등을 모두 이행하겠다는 의사를 금융당국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태영 측은 이날 오전까지 채권단 요구대로 태영건설에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나머지 890억 원을 납입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태영그룹은 그룹의 지주사인 티와이(TY)홀딩스에 지원한 금액도 크게 보면 태영건설에 지원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산업은행을 포함한 채권단은 태영건설에 직접 지원한 금액은 659억 원에 그친다며 890억 원을 마저 지원해야 한다고 맞서는 상황이다. 이 외에도 태영그룹은 기존 자구책과 함께 태영건설을 지원하는 추가적인 자구책도 이르
[IE 금융]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4대 은행이 주택담보대출 등와 같은 거래 조건 담합 혐의를 적발, 제재를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KB국민은행·우리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의 담합 행위에 대한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사보고서에는 이들 은행이 개인과 기업을 상대로 담보대출 업무를 하면서 거래 조건을 담합하고 부당 이득을 취득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들이 물건별 담보인정비율(LTV) 등 대출에 필요한 세부 정보들을 공유하면서 고객들에게 지나치게 유리한 대출 조건이 설정되지 않도록 담합을 벌였다는 게 이 심사보고서의 주된 내용이다. 이번 사건의 조사는 지난해 2월 대통령실 주문의 일환으로 보인다. 공정위는 윤 대통령의 지시 직후 KB국민·신한·하나·우리·IBK기업·NH농협 등 6대 은행에 대한 현장 조사를 통해 대출 업무 관련 자료를 확보해 조사한 바 있다. 심사보고서에는 4대 법인에 대한 과징금 부과와 검찰 고발 의견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과징금 액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은행들이 담보대출로 벌어들인 이득이 상당한 만큼 혐의가 인정되는 경우 수천억 원대의 과징금
[IE 산업] '청룡해' 갑진년에도 여전히 과일값과 채소값 급등하면서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설 명절에 대한 우려가 많다. 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이달 4일 기준 사과(후지)와 배(신고) 소매가격(10개 기준)은 2만8699원, 3만4303원으로 전년 대비 29.1%, 33.2% 증가했다. 지난해 기상이변 여파에 사과와 배 생산량이 급격히 줄어들었기 때문. 통계청이 진행한 작년 가을 생산량조사에 따르면 사과와 배는 직전년 대비 30.3%, 26.8% 줄었다. 채소 가격도 마찬가지다. 대파 1㎏ 평균 가격은 4926원으로 1년 전보다 38.2% 상승했다. 평년보다는 55% 뛴 수준이다. 가시 오이(10개 기준)는 1만7991원으로 1년 전(1만8152원)보다는 0.8% 감소했지만, 평년 1만3268원과 비교하면 35.5%나 뛰었다. 이 기간 열무 1㎏은 94.1% 오른 5688원, 얼갈이배추 1㎏은 20.5% 상승한 3421원, 양배추 1포기는 8% 올라간 4119원이었다. 이 외에도 애호박 1개 가격은 2189원대, 깻잎 100g 가격도 3000원 가까이에 있다. 이는 작년 12월 초부터 이어진 한파와 대설 영향이 크다.
[IE 금융] 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 제조업체인 코스닥 상장사 영우디에스피(143540)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새해 첫 번째 의무 계약 공시를 했다. 영우디에스피는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법인(Samsung Display Vietnam, SDV)과 디스플레이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111억5500만 원(852만2981.74달러로 계약 당일 최초 매매 기준 환율인 1308.80원 적용)으로 최근 매출액 495억3200만 원의 22.52% 수준이다. 계약기간은 구매 주문서 작성일인 4일부터 오는 3월31일까지로 계약상품의 인도가 수출항 본선 선상에서 전개되는 FOB(free on board)가 주요 계약조건이다. 이런 가운데 영우디에스피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일보다 33원(3.18%) 오른 1070원에 한 주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이 업체는 지난해 6월13일과 9월13일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법인과 각각 84억9000만 원, 32억 원 규모 디스플레이 장비 공급계약을 맺은 바 있다. 영우디에스피는 삼성디스플레이에 마이크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검사 장비를 지속 공급 중으로 삼성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 디
"롯데건설은 이미 이런 상황에 대비해 작년부터 유동성을 많이 확보했습니다." [IE 금융] 금융위원회(금융위) 김주현 위원장이 5일 서민금융지원 현장 간담회 이후 진행된 백브리핑에서 "진짜 걱정하는 것은 어떤 기업이 얼마나 위험한지 애매하고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롯데건설에 대한 우려에 대해 선을 그었다. 이날 김주현 위원장은 유튜브나 소위 찌라시를 통해 특정 기업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여론이 확산하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며 "이런 방향으로 흘러 관련 자금을 모두 회수하고 지원을 안 해주면 사실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이 별로 없다. 롯데건설과 전문가들을 믿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태영건설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에 대해서는 "워크아웃 속성상 서로 밀고 당기는 협상이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도 "기한이 많이 안 남았기 때문에 조금 더 당사자들이 머리를 맞대 협의를 좀 해줬으면 하고 바라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채권단이 봤을 때 태영건설이 이 정도로 하면 워크아웃을 한번 해볼 만하다는 판단이 될 수 있는 그러한 안을 빨리 제시해 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IE 금융] 태영건설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이 날이 갈수록 꼬이고 있다. 현재 태영그룹이 계열사 매각대금 전액을 태영건설에 지원했다고 주장했지만 태영건설의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이 이를 반박했기 때문. 5일 KDB산업은행은 '태영그룹 보도자료에 관한 채권자 입장'을 통해 태영그룹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의 주장을 반박했다. 전날인 4일 티와이홀딩스는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 원 전액을 태영건설에 지원했다고 알린 바 있다. 1549억 원 중 400억 원은 워크아웃 신청 직후 태영건설 협력업체 공사대금 지급에 투입됐으며 890억 원은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으로 티와이홀딩스에 청구된 연대채무 중 리테일 채권 상환에 사용됐다는 게 티와이홀딩스의 설명이다. 또 나머지 259억 원은 태영건설 공사현장 운영자금 등에 지원됐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산업은행을 포함한 채권단은 티와이홀딩스가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일인 작년 12월28일 1133억 원을 태영건설에 대여하는 이사회 결의를 하고 공시했지만 이튿날 400억 원, 이달 3일 259억 원만 대여했다고 주장했다. 채권단은 "워크아웃의 기본 원칙과 절차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잘못된 내용"이라며 "태영건설은 워
[IE 금융] 카카오뱅크가 '중고차 구매대출' 상품 금리를 최대 1.10%포인트(p) 인하했다. 5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이번 금리 인하로 카카오뱅크 중고차 구매대출 최저금리는 4.68%(이달 5일 기준)까지 내려갔다. 은행권 중고차 구매대출 상품 중 최저금리가 연 4%대인 곳은 카카오뱅크 한 곳이다.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10월 출시한 중고차 구매대출은 복잡한 서류 제출 없이 차량 번호만으로 예상 금리와 한도를 조회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도 대출 신청 및 실행이 가능하다는 게 이 은행의 설명이다. 중고차 구매자 관점에서 불편함을 해소하고 편의성을 높인 결과 고객들은 간편한 중고차 대출 서비스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카카오뱅크 중고차 구매대출 이용 고객을 분석했는데, 가장 많은 서류 제출이 이뤄지는 요일은 토요일이었다. 또 고객 중 90% 이상이 심사 접수 당일 바로 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중고차 구매대출을 시작으로 향후 신차 구매대출을 비롯해 자동차 대출·보험 비교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금융+생활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
[IE 금융] 금융감독원(금감원) 이복현 원장이 태영건설이 제시한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 자구계획에 대해 "자기 뼈를 깎는 노력이 아니고 남의 뼈를 깎는 노력이 아니냐는 의심을 대주단이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4일 이 원장은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채권자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오너일가의 자구책이 워크아웃에선 가장 중요한데, 첫 단추부터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점에 대해 본인들이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 답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심하게 얘기하면 이건 태영건설 자구계획이 아니라 오너 자구계획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채권단 측에서 한다고 들었다"며 "오너 일가가 자회사 매각으로 수천억 원의 현금이 있음에도 워크아웃 계획에는 단돈 1원도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앞서 태영그룹은 전날 설명회에서 워크아웃 자구안으로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 원 지원 ▲에코비트 매각 추진 ▲블루원 지분 담보제공 및 매각 추진 ▲평택싸이로 지분 62.3% 담보제공 등 4가지를 내놨다. 또 그는 "태영건설의 주 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이 다른 채권단을 설득해야 하기에 일정(오는 11일 제1차 채권단 협의회)을 고려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