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산업] 역대급 길었던 장마와 대형 태풍과 같은 기상 악재로 농수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올해 김장 비용이 지난해보다 최대 41%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등장했다. 21일 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가 최근 시세로 김장 품목을 조사한 결과 올해 4인 가족 기준 김장 비용은 전통시장 기준 39만9200원, 대형마트 기준 40만10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김장 비용 대비 전통시장 11만3900원(41%), 대형마트 10만1600원(34%) 오른 수치다. 이 기간 품목별로 보면 젓갈류와 생강을 제외한 전 품목이 올랐다. 여름철 극심한 호우 피해를 입은 배추 1포기의 가격은 지난해 5000원에서 올해는 7000원으로 40% 증가했다. 부재료인 양념류 가격도 많이 뛰었다. 특히 고춧가루는 올해 길었던 장마로 생산량이 급감해 가장 높은 상승 폭을 보였다. 지난해 3kg에 7만 원대였던 고춧가루는 올해 10만 원대를 훌쩍 넘어섰다. 소금 역시 장마와 태풍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높은 가격을 형성했다. 한국물가정보 이동훈 연구원은 "연이은 기상 악재가 주재료인 배추와 무뿐만 아니라 부재료인 고춧가루, 마늘, 소금 등 김장 재료 대부분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며 "채솟값이
[IE 산업] 올 3분기 건설현장에서 가장 많은 사망사고를 낸 대형 건설사는 동부건설로 나타났다. 동부건설에서 총 3명의 근로자가 목숨을 잃었다. 21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3분기 상위 100대 건설사 사망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액 21위인 동부건설 현장에서 3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지난 7월30일 대구 메리어트호텔 신축공사장에서 벽체 해체작업 중 벽이 무너지면서 1명, 지난달 2일 평택 고덕 아파트 건설현장에서는 건설용 리프트 추락 사고로 2명이 숨졌다. 또 대림산업, GS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등 11개 대형 건설사 현장에서도 1명씩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 2분기 3건의 사망 사고가 발생한 GS건설은 지난 8월18일 계양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건설현장에서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3분기 가장 많은 사망사고가 발생한 발주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 국가철도공단, 한국수자원공사, 대구광역시 등 4개 기관이었다. 사망 사고자는 각각 2명이었다. 또 국토부가 사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망사고 발생한 대형 건설사의 건설현장 143개 현장에 대해 7~9월 특별·불시점검을 벌인 결과 총 206건의 부적정 사례가 적발됐다. 국토부는
[IE 금융]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여러 은행의 계좌 조회를 할 수 있는 오픈뱅킹(Open banking) 서비스가 금융투자사, 상호금융, 카드사 등으로 확대된다. 21일 금융위원회(금융위) 손병두 부위원장은 제3차 디지털금융 협의회에서 "오픈뱅킹 문호를 더 넓게 개방해 금융신산업 등과 연계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오픈뱅킹에는 시중은행과 핀테크만 참여 중인데, 여기에 수신계좌가 있는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우정사업본부(우체국), 증권사 등은 오는 12월부터 전산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참여할 예정이다. 수신계좌가 없는 카드사는 제공정보 확정과 같은 세부 참가 방식에 대한 협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참여한다. 오픈뱅킹 대상 계좌도 확대한다. 현재 요구불예금 계좌에서 정기예·적금 계좌도 포함하는 방안이 추진된 것이다. 또 마이페이먼트 사업자가 오픈뱅킹 참여할 때 금융사와 개별 계약을 하지 않아도 모든 금융권과 지급지시 서비스가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오픈뱅킹 기존 참여사와 신규 참여사가 상호 호혜적 관계를 정립하도록 기관 간 데이터 상호개방을 원칙으로 했다. 또 데이터 개방에 따른 수수료 수입을 고려해 핀테크기업의 망 운영 비용 분담도
[IE 금융] 대규모의 펀드 환매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자산운용이 결국 간판을 내렸다. 2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전날 오후 제23차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개최해 라임자산운용에 대해 '등록 취소'를 결정했다. 이는 ▲등록·인가 취소 ▲영업정지 ▲시정명령 ▲기관경고 ▲기관주의 등 5단계 중 강도가 가장 높다. 라임자산운용은 1조6679억 원 규모의 사모펀드를 판매·운용하면서 부실을 은폐하는 등 사기를 저질렀고 손실을 피하기 위해 다른 펀드 자금을 활용해 부실자산을 인수하는 불법 행위를 벌였다. 금감원은 원종준 대표와 이종필 전 부사장과 같은 라임 핵심 인력에 대해 '해임 요구'를 내렸다. 이 또한 금융회사 임직원에 대한 제재 중에서 강도가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금감원 측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중요 사안인 점 등을 감안해 자산운용사 측 관계자들과 검사국의 진술 설명을 충분히 청취하는 한편, 사실관계 및 입증 자료 등을 면밀히 살펴 이처럼 의결했다"고 말했다. 여기 더해 금감원은 라임자산운용에 '신탁계약 인계명령'도 요구했다. 라임 펀드를 가교운용사(배드뱅크)인 웰브릿지자산운용으로 넘기기 위해서다. 웰브릿지운용은 라임 펀드를 정리하기 위
[IE 금융] 외환위기 후 50·60대 연령층의 저축률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리 하락과 같은 이유로 노후소득 여건이 악화되면서 저축을 우선시하는 현상이 심화해서다. 21일 보험연구원 이태열 선임연구위원이 발표한 '고령층 가구의 저축률 상승 현상 논의'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도시 가구는 전체적으로 지난 2016년 기준 40대 가구 저축률이 가장 낮았다. 그러나 2010년대 들어서는 50대와 60대 이상 가구의 저축률은 높아지고 있다. 특히 60대 이상 고령층 가구 저축률은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다 2000년대 중반부터 타 연령대보다 상승하다가 2010년대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왔다. 이 연구위원은 "40대에서 저축률이 낮게 나타나는 현상은 교육비 부담에 기인한다는 견해도 많기 때문에 연령별 저축률의 차이를 논의할 때에는 교육비 부담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60대 이상 가구의 소득 수준은 타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음에도 저축률이 가장 높다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실제 2016년 기준 60세 이상 가구의 처분가능소득은 286만 원(교육비 보정 시 283만 원)으로 ▲50대 437만 원(405만 원) ▲40대 424만 원
[IE 사회] 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내려간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엿새째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자정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가 91명 증가해 총 누적 확진자 수가 2만5424명이라고 알렸다. 신규 확진자 중 57명은 국내 발생, 34명은 해외 유입으로 잠정 확인됐다. 이날 국내 추가 확진자 발생 지역은 ▲서울 13명 ▲부산 10명 ▲인천 6명 ▲대전 4명 ▲울산 1명 ▲경기 21명 ▲경북 2명이다. 이날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는 ▲아시아 19명(우즈베키스탄 1·방글라데시 1·키르기스스탄 1·러시아 8·인도 1·이라크 2·미얀마 3) ▲유럽 11명(프랑스 10·영국 1) ▲미국 3명 ▲세네갈 1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검역단계에서 22명, 격리단계에서는 12명이다. 국적으로 보면 내국인 9명, 외국인 25명이다. 현재까지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서울 5713명 ▲부산 573명 ▲대구 7142명 ▲인천 1002명 ▲광주 502명 ▲대전 419명 ▲울산 156명 ▲세종78명 ▲경기 4897명 ▲강원 241명 ▲충북 183명 ▲충남 507명 ▲전북 156명 ▲전남 1
[IE 사회] 내년부터 임신 중 육아휴직 후 출산휴가를 사용하는 방식을 통해 임신한 근로자가 더 자유롭게 일정을 조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고용노동부(고용부)는 국무회의에서 남녀고용평등법, 임금채권보장법, 고용보험법 시행령 등 고용부 소관 법 3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발표했다. 각 개정안은 대통령 재가와 공포를 거친 뒤 일정 시간을 거쳐 시행된다. 우선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으로 임신 중에도 육아휴직을 쓸 수 있게 됐다. 출산휴가는 90일이지만 산후조리를 위해 45일 이상은 출산 후 쓸 수 있어 산전에는 최대 44일까지만 사용 가능하다. 때문에 고위험군 임신 근로자의 유산과 사산 위험을 줄이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생겼고 출산 중에 육아휴직을 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는 육아휴직의 총 기간인 1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육아휴직을 3개월 쓴 다음 44일의 출산휴가를 붙이는 식으로 쓸 수 있게 됐다. 나머지 육아휴직은 자녀가 만 8세가 될 때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는 공포일로부터 6개월 후 이뤄진다. 또 직장 내 성희롱이 발생하면 피해근로자가 노동위원회에 시정을 신청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됐다. 현재는 민형사소송을 통한 시정과 구
[IE 사회] 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내려간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째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자정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가 58명 증가해 총 누적 확진자 수가 2만5333명이라고 알렸다. 신규 확진자 중 41명은 국내 발생, 17명은 해외 유입으로 잠정 확인됐다. 이날 국내 추가 확진자 발생 지역은 ▲서울 11명 ▲부산 1명 ▲인천 3명 ▲대전 1명 ▲경기 22명 ▲강원 2명 ▲충남 1명이다. 이날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는 ▲아시아 5명(중국 2·아랍에미리트 1·인도 1·이라크 1) ▲유럽 3명(벨기에 1·영국 1·루마니아 1) ▲아메리카 8명(미국 7·멕시코 1) ▲케냐 1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검역단계에서 3명, 격리단계에서는 14명이다. 국적으로 보면 내국인 3명, 외국인 14명이다. 현재까지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서울 5713명 ▲부산 573명 ▲대구 7142명 ▲인천 1002명 ▲광주 502명 ▲대전 419명 ▲울산 156명 ▲세종78명 ▲경기 4897명 ▲강원 241명 ▲충북 183명 ▲충남 507명 ▲전북 156명 ▲전남 177명 ▲경북 1
[IE 산업] '껌을 많이 씹으면 사각턱이 된다'는 말은 과연 사실일까. 19일 롯데중앙연구소와 연세대 구강내과학교실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9월 '장기적인 껌 저작의 안모 형태와 저작(음식을 입에 넣고 씹음) 기능에 대한 연관성'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실험군 대상자에게 6개월 동안 하루에 3번 20분씩 껌을 씹도록 했다. 이후 두부규격 방사선(Cephalometric X-ray)을 통해 얼굴 모양을 분석했다. 저작기능은 CT와 초음파 장비를 이용해 저작근의 면적과 두께를 측정, 최대 교합력을 평가했다. 그 결과 껌을 씹은 뒤 아래턱 크기와 형태에는 변화가 없었다. 또 저작근 면적과 두께도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실험군에서 최대 교합력이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교합면적 및 압력에 차이가 있었다. 이에 대해 롯데중앙연구소는 "장기적인 껌 씹기는 얼굴 모양에는 영향을 주지 않지만 저작 기능과는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8월 한국운동생리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서울대 건강운동과학연구실 연구팀은 운동 시 껌을 씹는 것이 에너지 소비 및 근 활성도를 증진시켜 운동 효과가 증대됨을 입증한 바 있다. 롯데중앙연구소는 지난
#. 서울에 거주하는 70대 A씨는 30년 전 약사로 근무하던 당시 제약회사 영업직원의 권유에 신풍제약 종이주권을 취득했으나 부진한 회사 실적에 실망해 매년 받는 미수령 캠페인 통지문도 무시했다. 그러나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바이오주가 급등했다는 소식에 종이주권을 들고 한국예탁결제원에 방문했다. 그 결과 종이주권 및 배당주식의 시세 합계가 약 1억 원에 이른다는 것을 알게 됐다. [IE 금융]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이 투자자의 재산권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26일부터 내달 27일까지 '2020년도 휴면 증권투자재산(실기주과실, 미수령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19일 예탁원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예탁원에서 보관 중인 휴면 증권투자재산은 실기주과실주식 약 107만 주(시가 12억 원), 실기주과실대금 약 375억 원, 미수령주식 약 260만 주(시가 277억 원, 주주 1만3028명) 등 총 664억 원이다. 이 중 상당수는 실물주권을 보유한 주주가 실기주과실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무상증자·주식배당 등의 사유로 신주가 발생했음에도 이를 인지하지 못해 주식을 수령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