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소 비염을 앓던 A씨는 코막힘 치료와 함께 성형효과도 있는 '비밸브 재건술'을 받았지만 실손의료보험금(실손보험금)을 받지 못했다. 보험금을 받기 위해서는 3D-CT검사 등을 통해 협착이 확인됐다는 기록이 있어야 하는데 관련 의무기록을 제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 종아리에 돌출된 핏줄 때문에 B씨는 병원에서 하지정맥류 수술을 받았지만 '하지정맥류 진단'을 받지 않은 채 수술을 한터라 실손보험금을 받지 못했다. #.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C씨는 친구들과 병원에서 쌍꺼풀 수술을 받은 뒤 실손보험금을 신청하려고 알아봤다. 그러나 외모 개선을 위한 쌍꺼풀 수술은 보장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보험금 신청을 할 수 없었다. [IE 금융]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실손보험 보장 대상으로 오인하기 쉬운 항목'을 안내했다. 실손보험 가입자만 3997만 명(2022년 말 기준)에 달하는 만큼 예상치 못한 고액 진료비로 인한 소비자 부담을 덜겠다는 취지다. 4일 금감원에 따르면 우선 질병치료 목적이 아닌 외모 개선 목적의 수술은 보장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그러나 안검하수(눈꺼풀 처짐증), 안검내반(눈꺼풀이 말려 들어가 속눈썹이 눈을 자극하는 증상)처럼 질병치료 목적의
[IE 산업] 국내 저비용 항공사 요금이 소비자들이 생각했던 기대치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원이 ▲에어부산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4개 저비용 항공사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 소비자원이 최근 2년간 이들 항공사 국내선이나 국제선을 탑승한 경험이 있는 만 20세 이상 소비자 16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50.9%가 대형 항공사 대비 요금이 저렴해서 저비용 항공사를 선택했다고 응답했다. 또 소비자들은 저비용 항공사의 요금이 대형 항공사와 비교해 평균 38.1%는 싸야 한다고 바라보고 있었다. 국제선과 국내선 모두 50% 이상 저렴해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30~40% 저렴해야 한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저비용 항공사 요금은 국내선 평일 기준 16%, 주말은 9%가량 각각 저렴해 소비자들의 기대치와 차이 났다. 조사 대상 중 9.1%는 저비용 항공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불만이나 피해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유형별로 보면 운송 지연(52.7%)과 위탁수화물 분실·파손(27.4%)이 많았다. 종합 만족도(5점 만점)는 제주항공(3.59점
[IE 금융] 미국 달러화 약세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4일 한국은행(한은)이 발표한 '2023년 12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201억5000만 달러로 전월 말(4170억8000만 달러)보다 30억7000만 달러 늘었다. 이는 2개월 연속 증가세다. 이 같은 오름세는 미 달러 안정세에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과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이 증가해서다. 지난달 미 달러화 지수는 약 1.5% 감소했다. 미 달러 대비 환산액은 유로화가 0.8%, 파운드화가 0.3%, 엔화가 4.0%, 호주달러화가 3.1% 내려갔다. 지난달 외환보유액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국 국채 및 정부 기관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3736억7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16억 달러 많아졌다. 예치금은 13억8000만 달러 증가한 219억8000만 달러였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150억8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2000만 달러 줄었다. 또 IMF포지션은 46억3000만 달러로 1억10000만 달러 증가했다. 주요국과의 순위를 비교하면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11월 말 기준 4171억 달러로 9위를 이어갔다. 중국이 7
[IE 금융] 노조·회사 합의를 통해 올해부터 SC제일은행 무기계약직 직원들을 정규직 직원으로 전환됐다. 3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SC제일은행지부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정규직 직원으로 전환된 직원은 은행 내 별도 직급으로 분류된 6급 직원 총 534명이다. 그동안 SC제일은행은 직원 중 상당수를 무기계약직으로 뒀다. 국내 타 시중은행의 경우 계속 정규직화를 진행해 무기계약직 비율이 1~4%가량이지만, SC제일은행은 약 15%의 직원이 무기계약직이었다는 게 노조의 설명이다. SC제일은행노동조합 조합원은 총 2355명으로 무기계약직 직원은 조합원 중 약 23%에 해당한다. SC제일은행 노조는 은행과 작년 4월17일 합의한 2022년 임단협을 통해, '전문직 대리(정규직)와 6급대리(무기계약직)의 호칭 및 취업규칙 통합'에 합의했고 올해 1월부터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후속 태스크포스(TF)에서 올해 1월1일부터 기존 무기계약직인 6급 직원 취업규칙을 정규직인 전문직 취업규칙에 통합하는 방안에도 뜻을 같이했다. 노조 측은 "조합원 중 23%가량이 무기계약직인 현실에 강한 문제의식을 갖고 이들에 대한 처우개선에서 나아가 차별 철폐를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고민했
[IE 금융] 국내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이 청룡의 해인 새해를 맞아 용처럼 비상하기 위한 다짐을 되새겼다. 이들 회장이 올해 강조한 것은 '상생'과 '리스크 관리'다. ◇"상생 없이 성장 없다" 신뢰받는 동반자 '약속' 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은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상생'을 언급했다. KB금융 양종희 회장은 "부(富)의 양극화로 사회 곳곳에서 취약계층이 확대되면서 금융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며 "기존 방법이 '경쟁과 생존'이었다면 이제는 '상생과 공존'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신한금융 진옥동 회장은 '이택상주(麗澤相注, 맞닿은 두 개 연못이 서로 물을 대어주며 마르지 않는다)'라는 사자성어를 통해 신년 목표를 비유했다. 그는 "어떤 환경에서도 혼자만의 생존은 불가능하고 자신을 둘러싼 모두의 가치를 높이고자 힘쓰는 기업만이 오랫동안 지속가능할 수 있다"며 "우리 사회와 이웃, 함께하는 모두와 서로의 부족함을 채우며 상생의 가치를 지키자"고 제언했다.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은 "성장을 멈추자는 것도, 무작정 나누자는 것도 아니다"라며 "손님‧직원‧주주 등 모든 이해관
[IE 산업] 롯데마트에서 자체브랜드(PB)로 판매 중인 일회용 접시와 공기가 총용출량 기준 부적합으로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됐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강원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경기 남양주 소재 동양ENG가 제조한 온리프라이스 위생접시(소)와 위생공기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와 남양주시가 회수 조치에 나섰다. 총용출량은 용기를 사용했을 때 용기로부터 식품에 용출돼 나오는 비휘발성 물질량을 측정한 값이다. 즉 총용출량 부적합은 해당 제품에 음식물을 담았을 때 용기의 원료 물질이 음식에서 기준치 이상으로 묻어 나온다는 의미다. 이번에 문제가 된 제품은 모두 폴리프로필렌(PP) 재질이다. 해당 위생접시는 포장 단위 14㎝×15개, 제조일자 지난해 11월17일로 표기된 제품이다. 위생공기는 15㎝×10개 제품으로 제조일자는 같은 해 11월10일이다. 식약처 측은 "판매자는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 영업자에게 반품해 달라"며 "소비자는 회수대상 업소로 반납해 위해식품 회수에 적극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할 뻔한 일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학자금대출 접수 시작 오늘부터 대출금리 1.7%인 2024학년도 1학기 대학생 학자금 대출 접수 시작. 등록금 대출은 오는 4월25일, 생활비 대출은 5월16일까지로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 또는 이동통신 앱에서 접수하며 공동인증서 등 전자서명 수단 필요. 소득과 재산 등에 따라 정해지는 학자금 지원구간 산정을 거쳐야 해 8주 정도 기간을 두고 신청하는 것이 중요. 아울러 2009년 2학기부터 2012년 2학기까지 고금리 학자금 대출자의 저금리 전환대출도 접수. 2. 병자호란 발발 1637년 1월3일(음력 1636년 12월8일) 청나라가 조선을 침략한 병자호란 발발. 1637년 2월24일까지 이어졌던 병자호란은 임진왜란 이래 동아시아 정세에 큰 영향을 준 사건이며 조선은 1910년 경술국치 이전까지 조선왕조 최대 오점인 삼전도의 굴욕을 당하며 군사·경제적 부담은 물론 공녀까지 차출. 조선은 정권 불안정성이 있던 와중에 각종 난을 겪어 군사력에 손실까지 컸던 시기였고 이 같은 동향을 간파했던 청은 철저히 정보를 모아 전쟁에서 승리.
[IE 금융]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신청과 관련한 첫 설명회가 3일 처음 열린다. 태영건설은 이 자리에서 채권단과 금융당국을 납득시킬 만한 자구안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미 시장에서는 대주주의 자구 노력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면서 워크아웃 개시로 가는 과정에 대한 험로가 예상된다. 이날 금융권과 산업은행에 따르면 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채권단 400여 곳을 상대로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금융권의 태영건설 관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는 4조5000억 원, 중도금대출을 포함한 대출보증 규모는 약 9조 원으로 나타났다. 산업은행은 이를 토대로 400여 곳을 추려 1차 채권자협의회 소집통보를 발송했다. 설명회에서는 채권자협의회 구성 및 운영, 태영건설 존속능력평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관리 기준 수립 등 오는 11일로 예정된 제1차 채권자협의회 안건에 대한 설명이 이뤄질 전망이다.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은 태영건설이 내놓을 계획이다. 워크아웃이 개시되려면 신용 공여액 기준 채권단 75%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상황이다. 만약 채권단의 눈높이에 맞는 자구계획
#. A씨는 보험 가입 전 만성 치주염으로 치료가 필요한 상태에서 보험에 가입한 뒤 임플란트 치료를 받고 보험금을 청구했지만, 보험금 지급이 거절됐다. A씨는 나중에야 이미 충치나 치주염으로 치료가 필요한 상태에서 보험 가입한 후 치료를 받으면 보상받기가 어렵다는 걸 알게 됐다. [IE 금융] 금융당국이 최근 치아보험과 관련한 분쟁 소지가 늘어나자 다양한 소비자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3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우선 치아보험의 경우 가입 이후 의사의 발치 진단에 따라 영구치를 발치한 뒤 보철치료를 받아야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무조건 틀니, 임플란트, 브릿지 등 보철물을 장착하기만 하면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보험 소비자가 많지만 의사의 영구치 발치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야 보험금 지급 대상이다. 스스로 발치한 뒤 치과를 방문하는 경우에는 보상을 받기 어렵다. 또 기존에 치료받은 크라운, 브릿지, 임플란트 등을 수리하거나 대체하는 경우에도 보험금을 받을 수 없다. 치아보험 약관에 치아수복물 또는 치아보철물을 수리, 복구, 대체하는 경우는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다고 명시했기 때문. 앞서 A씨의 사례처럼 충치, 치주염으로 이미 치료가 필요
[IE 금융] 하나저축은행은 심화된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아동‧청소년 및 부모를 우대하는 '잘파(Z+알파) 적금'을 출시했다. '잘파(Z+알파) 세대'는 Z세대와 알파세대의 합성어로 1990년대 중반 이후 태어난 세대를 통칭하는 말이다. 2일 하나저축은행에 따르면 이번 적금은 아동‧청소년, 부모에게 우대 상품을 제공해 출산 장려에 기여하고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에게 올바른 저축습관도 길러주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특화 금융상품이다. '잘파(Z+알파) 적금' 가입 대상은 만 16세 이하의 본인이나 그 부모며 월 최대 10만 원까지 최장 3년간 연 단위 가입이 가능하다. 기본금리는 연 6%인데, 만 12세 이하 아동‧청소년 본인이나 부모에게는 연 1%p(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7%의 금리를 제공한다. 또 입학‧졸업일로부터 6개월 이내 중도 해지시 해지 시점의 특별중도해지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만약 7%의 금리가 적용된다고 가정했을 경우 1년 동안 매달 10만 원씩 넣으면 받을 수 있는 이자는 얼마나 될까. 원금은 600만 원이며 세후 이자는 약 19만2465원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