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경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한은 금통위)가 올해 첫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동결을 택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8회 연속 3.50%다. 금통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부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지난해 1월 기준금리 0.25%포인트(p) 인상 이후 금리 수치에 변화를 주지 않는 금통위는 작년 2·4·5·7·8·10·11월에 이어 올해 8회째 동결하며 5.25~5.5%인 미국과의 상단 기준 금리차 역시 2%p를 유지하게 됐다. 현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8월 3%대로 올라간 뒤 작년 12월까지 5개월 연속 3%대를 유지하는 데다, 가계대출은 여전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점들은 금리 인상 요인으로 꼽히지만, 태영건설 기업구조개선(워크아웃)에서 시작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 때문에 기준금리를 올리기 힘든 상황이다. 이에 한은은 우선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추이를 살펴보자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국내 채권 전문가들 역시 이달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점쳤었다. 이달 9일 금융투자협회(금투협)가 내놓은 보도자료를 보면 52개 기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에게 실시
[IE 금융] 지난해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10조 원 넘게 늘어났다. 다만 증가세는 예년에 비해 크게 둔화된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10일 금융위원회(금융위)와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발표한 '2023년 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년대비 10조1000억 원 뛰었다. 지난 2022년 8조8000억 원 줄었다가 지난해 증가세로 돌아서기는 했지만 ▲2019년 56조2000억 원 ▲2020년 112조3000억 원 ▲2021년 107조5000억 원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예년에 비해 증가 폭은 크게 줄었다. 월별로 보면 지난해 가계대출의 경우 ▲1월 -8조1000억 원 ▲2월 -5조1000억 원 ▲3월 -5조1000억 원 등 감소세를 보이다가 4월 1000억 원을 기점으로 ▲5월 2조6000억 원 ▲6월 3조2000억 원 ▲7월 5조2000억 원 ▲8월 6조1000억 원 ▲9월 2조4000억 원 ▲10월 6조2000억 원 ▲11월 2조6000억 원 등의 증가 폭을 나타냈다. 12월에도 전월 대비 2000억 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금융권 가계대출을 대출항목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45조1000억 원 증가해 전년(27조 원)
[IE 경제] [IE 경제] 견조한 고용 흐름이 이어지는 와중에 '역대 최고 고용률'이라는 정부의 자평에도 젊은 세대들의 취업 추이는 여전히 불안. 13일 통계청 사회통계국 고용통계과가 내놓은 2023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8만5000명 늘어난 2809만3000명. 계절조정 취업자는 2841만6000명으로 전월 대비 2만 명 줄어든 가운데 지난달 고용률은 69.2%, 실업률은 3.3%로 전년 동월에 비해 모두 개선된 수치. 계절조정실업률은 1개월 혹은 분기별로 이뤄져 오류가 생기는 기존 실업률 조사의 계절적 특성을 반영해 작성. 오류를 만드는 요인은 명절, 졸업, 기후, 온도, 생활습관 등으로 보통 1년마다 반복. 계절조정으로도 고용률은 69.5%를 시현하며 전월보다 0.2%포인트 개선됐지만 연령 계층별 및 산업별 취업 추이는 긍정적이지 않은 상황. 연령 계층별로 지난해 12월 취업자 오름세를 견인한 대부분은 28만 명 늘어난 60세 이상이라 문제. 청년층인 15∼29세 취업자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오히려 7만4000명 감소. 장기간 근무가 힘든 60대 이상 외에 취업자가 증가한 연령대는 각각 6만400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할 뻔한 일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서울 지하철 4호선, 객실 의자 없는 열차 운행 서울교통공사는 혼잡도 완화를 위한 전동차 객실 의자 개량 시범사업 1개 편성 준비를 마쳐 오늘 출근길부터 서울 지하철 4호선에 '객실 의자가 없는 열차' 운행. 1개 편성 1개 칸의 객실 의자를 없애는 것인데 4호선은 작년 3분기 기준 최고 혼잡도 193.4%로 1~8호선 중 최고 혼잡도 기록. 이 조치로 지하철 혼잡률 최대 40% 완화, 칸당 12.6㎡ 탑승 공간 확보에 따른 승객 편의 개선 전망. 공사는 효과성 검증 완료 후 향후 확대 여부 검토. 2. 서울시, 아파트 화재예방 안전점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오늘 저녁 7시부터 10분간 아파트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점검의 날 캠페인 전개. 올해는 관리사무소를 위시해 화재 발생을 가정하고 상황에 맞는 대피 안내방송 실시에 중점. 입주민은 안내에 따라 대피방법 숙지 및 자율적 대피훈련 참여 가능. 3. 런던서 세계 첫 지하철 운행 1863년 오늘, 영국 런던에서 증기 기관차가 지하철도로 첫 운행. 다음 지하철도는 1875년 터키 이스탄불, 1896년 헝가리 부다
[IE 산업] 아시아 축구 최고를 가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개막에 발맞춰 편의점업계도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나섰다. 대형 스포츠 경기 때마다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맥주와 안주류는 물론, 다양한 상품의 프로모션을 준비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편의점, 아시안컵 맞춤 이벤트 준비 '완료'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우리나라 대표팀이 바레인을 상대로 예선 첫 경기를 하는 오는 15일부터 이달 말까지 주류, 안주류, 스낵 등 40여 종의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주류 상품 이벤트를 보면 우선 캔맥주 500ml는 6캔을 1만5000원에 판매하는 특가 할인을 진행한다. 행사 적용 시 1캔당 2500원 수준으로 정가 대비 최대 2000원이나 저렴하다. 대상 상품은 맥주 판매 상위 품목인 하이네켄, 버드와이저, 기네스, 스텔라, 호가든 등 7종인데, 소용량 와인 상품인 '와인반병' 2종도 교차 적용된다. 더불어 반마리 훈제치킨, 꼬마 꾸이맨 점보을 포함한 10여 종의 안주류 상품 특가 할인 및 1+1 행사도 있다. 탄산 음료 1+1 행사와 같은 다른 행사도 마련했다. 특히 CU는 스포츠 경기 당일 고객
[IE 금융] 금융투자업계가 올해 만기를 맞는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에 투자한 금융소비자에 대해 손실주의보를 내림. 현재 상품의 판매 잔액만 19조 원을 넘어선 것. 만기 도래한 상품의 원금 손실률은 50%에 이른 것으로 알려짐. 10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5일 기준 금융권 H지수 ELS 총 판매 잔액은 19조3000억 원을 기록. 은행이 15조9000억 원(총 24만8000계좌), 증권이 3조4000억 원(15만5000계좌)을 판매.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상품 잔액은 15조4000억 원. 전체 잔액의 79.6%에 해당하는 비중. 이 중 약 10조2000억 원이 상반기가 만기. 어제인 9일까지 미래에셋·NH투자·하나·KB·삼성증권 등 증권사 5곳에서 판매한 상품이 약 150억 원의 손실액을 확정한 것으로 전해짐. 원금 손실률은 48~50%. 은행의 5분의 1 수준인 증권사 판매 물량을 감안하면 향후 손실액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임. 중국 경제 부진에 홍콩H지수의 반등 가능성은 낮은 상황. 금융당국은 올 1분기 안으로 배상안을 결론 내겠다는 입장. 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12월까지 주요 판매사
[IE 금융] 태영건설 채권단이 태영그룹의 추가 자구계획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태영건설의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 개시 가능성이 열렸다. 9일 KDB산업은행은 '태영그룹 자구계획 발표에 대한 채권자 입장문'을 통해 "태영그룹이 발표한 추가 자구계획과 계열주의 책임이행 의지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알렸다. 앞서 태영그룹 윤세영 창업회장과 윤석민 회장은 이날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진행과 관련해 기존에 제출한 네 가지 자구계획에 더해 SBS미디어넷을 비롯한 다른 계열사를 활용한 자금조달 방안을 추가 제시했다. 또 유동성 부족이 발생할 시 TY홀딩스 지분과 TY홀딩스 보유 SBS 지분을 담보로 제공해 유동성을 조달하고 태영건설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해 채권단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중 미집행분 890억 원을 어제(8일) 오전 태영건설에 대여함으로써 정상화 추진 의지를 표명했다"며 "태영건설의 추가 유동성 확보를 위해 계열주가 보유한 티와이홀딩스 지분과 티와이홀딩스가 보유한 SBS 지분을 채권단에 전부 담보로 제공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계열주와 태영그룹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첫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할 뻔한 일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주담대, 원스톱 대출 갈아타기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오늘부터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서비스 이용 가능. 10억 이하 아파트 주담대 대상이며 기존 대출 실행 후 6개월 후부터 대환 가능. 차주는 9일 기준 대출비교 플랫폼 및 금융사 자체 앱에서 자신의 대출 금리와 잔액 확인 후 마이데이터에 가입하고 영업일 기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타 금융사 34곳 상품과 비교. 이후 해당 금융사 앱이나 영업점에 대출 심사 신청. 2. 코로나19 첫 사망자 발생 2019년 11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처음 보고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2020년 오늘, 현지 첫 사망자 발생. 21세기 대사건으로 전 세계 전례 없는 바이러스 공포를 전파한 범유행전염병이자 인수공통전염병, 제1급 신종감염병 증후군의 법정 감염병. 2020년 1월 중국을 위시한 아시아권부터 퍼져 2월 중하순부터 전 세계로 확산. 3. 유엔 본부 개소 1952년 1월9일 미국 뉴욕의 UN(국제연합) 본부 개소. 스위스 제네바, 오스트리아 빈, 케냐 나이로비까지 3개의 부가 사
[IE 금융] 한국은행(한은)이 오는 11일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가운데 채권전문가 98%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9일 한국금융투자협회(금투협)에 따르면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98%가 한은이 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머지 2%는 25bp 인상을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금투협 관계자는 "지난달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이후 기준금리 조기 인하 전망이 약화되고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며 "이로 인해 이달 금통위에서 현재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분석했다. 채권시장의 지표를 보여주는 종합 채권시장지표(BMSI)는 94.6으로 전월 대비 14.1포인트(p) 내려갔다. BMSI지표는 100 이상이면 호전,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물가 BMSI는 119.0으로 전월보다 5p 올랐다. 국가 유가의 안정세가 이어지고 물가 둔화 흐름이 뚜렷해졌기 때문. 실제 응답자의 물가 하락 응답자는 전월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BMSI
[IE 금융] 일부 보험사들이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 이자에 대출과 무관한 비용을 전가해 불합리하게 금리를 산정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일부 보험사에 대한 검사 결과 보험계약대출 금리 산정체계가 불합리하다는 지적에 따라 전체 보험사를 대상으로 보험계약대출 가산금리 산정체계의 합리성을 점검했다. 보험계약대출은 보험 보장은 그대로 유지하되, 해약환급금을 담보로 이용할 수 있는 대출이다. 신용등급 하락 위험이나 심사 절차 없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어 일반 금융회사 대출 이용에 제약이 있거나 자금흐름이 안정적이지 않은 금융소비자가 주로 사용한다. 특히 생활비가 부족해 보험료 납입이 어려운 가입자가 보험계약을 해지하는 대신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침체기 대출'이나 '불황형 대출'로 불리기도 한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까지 보험계약대출 계좌 수는 1500만 개, 계좌 평균잔액은 480만 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금감원 점검 결과 보험사 간 가산금리 항목이 일부 다르고 보험계약대출과 관련이 적은 비용이 배분되는 등 불합리한 사항이 확인됐다. 보험계약대출 금리는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 책정되는데, 이때 가산금